[명혜망](선룽 기자 대만 보도) 올해 68세인 추톈시(邱添喜)는 40세에 대법 수련에 들어선 행운아다. 28년을 회고하니 그의 마음은 감사함으로 가득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은 평생 필사적으로 돈을 벌고 명리를 추구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생에서 부유하지도 않고 평범했지만, 많은 사람이 꿈에서도 얻지 못하는 것을 갖게 됐습니다.” 인생이 나그네 길과 같다면, 사람이 한번 왔다가 무엇을 진정으로 가질 수 있을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릴 적 추톈시는 타이중(臺中) 신서(新社)향에서 살았고, 집안은 과수원으로 생계를 꾸렸다. 그에겐 두 명의 누나와 다섯 명의 형이 있었고, 그는 막내였다.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늘 농사일로 바빴지만, 어린 추톈시는 늘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일찍 등교해서 어른들을 걱정시키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신 후, 그는 형네 집에서 조카들과 함께 공부하며 생활했다. 10여 년의 학업을 마치고 장화(彰化)사범대학을 무사히 졸업한 후 타이중 우펑농공(霧峰農工)에 취직했다.
교무부장을 맡아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다
교육계에서 교무부는 ‘천하제일의 큰 조직’이라 불린다. 특히 매년 시간표를 짜는 일은 모든 교사의 요구와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추톈시에겐 오랫동안 악몽이었다.
교무부장을 맡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초기에는 컴퓨터로 시간표를 짜기 전이라 수작업으로 했는데, 잘못 짜면 선생님들이 와서 책상을 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대체수업 조정도 자주 해야 했고 교육 활동도 많아서 처음 몇 년은 정말 큰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 나중엔 소화성 궤양에 걸려 몸이 많이 야위고 표정도 좋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가 잠시나마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기공(氣功)에 대한 애착과 추구였다. “전에는 무협소설을 즐겨 읽다가 기공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건강을 위해서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술인의 경지를 동경해서였죠. 그래서 여러 해 동안 많은 기공 법문을 찾아다녔습니다.”
1996년 말, 추톈시는 기공 동호인 젠(簡) 씨의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은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제 아들이 말하길 지금 중국 본토에서는 모두 파룬궁을 연마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우리도 같이 배워봅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톈시는 상대방이 보내준 책 한 권을 받았다. 파란 표지에 새겨진 눈에 띄는 큰 글자 ‘파룬궁(法輪功)’이 눈에 들어왔고, 그는 서둘러 책을 훑어보며 사부님을 모시고 도를 구하고 싶은 강렬한 갈망이 생겼다.
아마도 수련하고 싶은 그 마음 때문이었을까, 그는 곧 다시 젠 씨의 전화를 받았다. 젠 씨가 “제가 베이징에 가서 중국 파룬궁수련생들의 교류회에 참가하려 하는데 함께 가시겠습니까?”라고 하자, 아직 연공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그는 사부님을 뵙고 싶은 마음에 승낙했다.
베이징 여행에서 수련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다
1997년 2월의 베이징 여행에서 그는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10일간의 여정을 통해 수련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 그는 말했다. “사실 그때 저는 막 파룬궁을 접한 참이라 단순히 공법을 연마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내보니 수련이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추톈시는 베이징의 모든 수련생들이 법 공부를 매우 중시하며, 허리를 곧게 펴고 공손히 읽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또한 직장과 가정에서 갈등과 굴욕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진선인(眞·善·忍)의 태도로 대하고 자신의 집착심과 사람의 마음을 제거하는지 터놓고 교류했다.
추톈시는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호텔 방에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한 베이징 수련생은 구석으로 밀려났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웃으면서 ‘괜찮아요, 제가 여기서 다리 좀 풀면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작은 일이었지만, 저는 일상생활의 많은 일들이 모두 수련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음이 바뀌니 모든 것이 달라지다
대만으로 돌아온 후에도 교무부의 업무는 여전히 과중했지만 그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예전과 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이전에는 연휴가 끝난 다음 아침이면 선생님들의 임시 휴가 전화를 자주 받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또 귀찮게 한다고 생각했죠. 제가 다른 선생님을 찾아가 대체수업을 부탁하면 많은 선생님들이 ‘시간이 없다’며 완곡하게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닦는다[修心]의 의미를 깨닫고 난 뒤로는 같은 휴가 대체수업 전화를 받아도 더 이상 곤혹스럽지 않았다. “귀찮아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선생님들께 ‘걱정 마세요, 꼭 잘 처리해드리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시 대체수업 문제를 잘 해결해드리지 못하면 선생님들이 많이 걱정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는 시간표를 짤 때도 각 선생님의 요구사항을 기록해두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습니다.”
추톈시는 진심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했다. 그의 진정한 선의는 업무 태도와 분위기를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허약했던 건강 상태도 변화시켰다. “소화성 궤양 때문에 커피도 못 마시고, 진한 차도 못 마시고, 파인애플도 못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무심코 커피를 마시고 파인애플을 먹었는데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그제서야 오랫동안 괴롭혔던 병이 어느새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을 직접 뵙다
1997년 11월 16일, 리훙쯔 사부님께서 타이베이 싼싱(三興) 초등학교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설법하셨다. 많은 사람이 듣지 못해 리훙쯔 사부님께서는 타이중에서 한 차례 더 하시기로 허락하셨다. 시간이 촉박해 많은 장소를 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타이중에 사는 추톈시는 교장 선생님의 동의를 받아 우펑농공을 두 번째 설법 장소로 제공했다.
베이징에서 사부님을 뵙지 못했던 추톈시는 이번에 드디어 소원을 이루었다. “오후 1시 정각에 사부님께서 강당에 들어오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첫인상은 사부님께서 매우 큰 키에 자애롭고 무척 친절하셨습니다. 무엇을 말씀드려도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주셨죠. 전에 저도 많은 기공을 배웠는데 소위 기공사들은 아주 거만했지만, 우리 사부님께는 그런 면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이 타이중 설법은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됐다. 설법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부님을 둘러싸고 질문을 하거나 악수를 청했다. 추톈시는 말했다. “당시 사부님께서는 오랫동안 설법하셔서 휴식이 필요하셨을 텐데도 매우 인내심 있게 하나하나 답변해주시고 수련생들과 악수도 해주셨습니다. 제가 보니 강연 중에 사부님께서는 잠깐 쉬셨을 뿐 물도 안 드셨더군요.”
나중에 설법이 끝나고 추톈시와 일부 진행요원들이 사부님과 함께 식사할 때, 비로소 사부님의 법 전수에 대한 고심을 이해하게 됐다. 그는 회상했다. “식사가 끝나고 사부님께서 자발적으로 참석한 모든 분과 악수를 하셨는데, 사부님의 손은 정말 부드러우셨습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 악수했던 느낌과 그 인상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그해의 두 차례 설법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천재일우의 기회임을 알고 서둘러 전화로 친척과 친구들을 불렀다. 추톈시의 아내와 처남도 설법을 듣고 수련의 길에 들어섰다.
맺음말
법을 얻은 지 28년이 흘렀다. 이 소중한 여정을 돌아보며 추톈시는 겸손히 말했다. “제 수련은 매우 소박하고 뚜렷한 기적은 없는 것 같지만, 저는 수많은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분들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의 소개로 수련을 시작했다가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또 가정이 불화하고 부부 관계가 긴장된 상태였던 분들도 수련을 통해 화목해졌죠. 이런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파룬따파는 매우 올바르며, 진정으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톈시는 사부님께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제 생명의 여정에서 법을 얻을 수 있는 인연을 마련해주시고,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해주시고, 생명의 근원과 귀착점을 알게 해주신 사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대법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진정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사람들이 파룬따파를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또한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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