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익명 수련자
[명혜망] 사부님의 새로운 경문 ‘수련과 종교’를 공손히 읽은 후, 나는 즉시 ‘종교’라는 단어의 영어 정의를 찾아보았다. ‘종교’는 근대에 서양 단어 religion을 번역한 것이다. religion은 프랑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그 본래 의미는 ‘의무, 속박, 숭경'(obligation, bond, reverence)이다. 중세 영어에서는 ‘수도원 서약 아래의 생활'(life under monastic vows)을 가리켰다.
그러므로 religion의 본래 의미로 볼 때, 종교란 ‘교의’로 자신의 생활방식을 제약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파룬궁수련생이 ‘진선인(眞善忍-진실·선량·인내)’으로 자신의 언행을 약속하고 지도하며, 스승과 법을 공경하는 것 역시 서양인들이 처음에 가졌던 종교에 대한 정의에 부합된다. 다만 우리는 교회, 성당, 사원이라는 형식이 없이, 대도무형(大道無形)의 형식으로 속인사회에서 수련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중국어의 ‘종교(宗敎)’라는 단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가장 오래전에는 중국 고대에서 종교란 종족의 교화를 가리켰다. 1869년, 일본이 독일과 ‘일독조약’을 체결할 때 일본인들이 ‘exercise of religion’이라는 문구를 번역하기 위해 religion을 한자의 ‘종교’로 번역했다. 1874년이 되어서야 일본 학계는 ‘종교’라는 단어를 널리 받아들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religion’의 표준 일본어 번역이 되었으며, 19세기 말에 중국으로 전해졌다.(위키백과)
서양(동양 포함) 종교의 변이와 함께 종교 수련의 내포는 갈수록 작아지고, 사람들은 형식만 중시하여 하나의 인류 문화가 되어버렸다. 현대인들도 종교에 대해 고정된 관념을 갖게 됐다. 종교라고 하면 떠올리는 것이 성당, 절 및 예배, 기도, 경전 읽기, 출가, 행각 등의 의식과 형식이다.
현대 종교의 변이와 중국공산당(중공)의 반신(反神) 교육으로 인해 종교라는 단어는 많은 중국인의 머릿속에서 반의어(反義語)가 되어버렸다.
파룬궁이 종교인가 아닌가는 단지 사람의 인식일 뿐이다. 우리 수련하는 사람은 스스로 알고 있다. 우리의 수련은 최대한도로 속인사회의 상태에 부합하며, 출가하지 않고 절에 들어가지 않으며, 직접 사람의 마음을 가리킨다[直指人心]. 가정, 직장 나아가 전체 사회가 모두 우리의 수련장이며, 또한 우리가 최대한도로 수련인의 역사적 사명을 실현하는 것을 보장했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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