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잉쯔 기자) 지난 11월 19일, 캐나다 ‘의회 파룬궁의 친구들’ 의장이자 국회의원인 가넷 제누이스(Garnett Genuis)는 의회에서 발언하며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으로 박해받는 캐나다인과 그 가족들의 세 가지 사례를 언급했다.
“밴쿠버 출신의 캐나다 시민권자 쑨첸(孫茜)은 단지 파룬궁수련자라는 이유로 8년형을 선고받아 투옥됐습니다. 캐나다 리자이나시 영주권자의 부친 셰밍광(謝明光)도 파룬궁수련자라는 이유로 투옥되어 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시소거시 시민권자의 동생 허리중(何立忠) 역시 파룬궁수련자라는 이유로 불법 체포됐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캐나다 시민권자나 캐나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파룬궁 수련을 했다는 이유로 박해받는 사례와 기타 관련 사건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날 일부 파룬궁수련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찾아 중공의 박해 중단을 호소했다. 캐나다 파룬따파학회 대변인 다이궁위(戴工羽)는 “캐나다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취해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중단시키고 불법 구금된 모든 파룬궁수련자들을 무조건 석방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공이 캐나다 수련자들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며, 관련 중공 외교관을 추방하고 중공 대리인들을 기소하며 캐나다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을 공격한 자들을 처벌할 것을 제안했다.
캐나다 의원, 연속적으로 청원서 낭독하며 파룬궁 박해 중단 요구
제누이스 의원은 “동료들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들을 강조하며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박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청원자들은 캐나다 하원이 파룬궁 박해에 반대하는 강력하고 명확한 조치를 취하고 파룬궁 박해 중단을 명확히 촉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제누이스 의원이 10월 이후 여섯 번째로 관련 청원서를 낭독한 것이며, 다른 10여 명의 국회의원들도 청원서를 제출해 캐나다 정부가 결의안을 통과시켜 중공의 조직적인 파룬궁 박해를 저지하고 진선인(眞善忍-진실·선량·인내) 신념으로 불법 구금된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친족들을 석방하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10월 10일, 제누이스 의원은 국회의사당에서 청원서를 낭독하며 말했다. “청원인들은 파룬궁이 진선인에 기반한 중국 전통 수련법이라고 했습니다. 청원인들은 1999년 여름 이후 중공이 파룬궁을 근절하려는 대대적인 박해를 시작했으며, 강제노동과 세뇌시설, 감옥, 고문 등으로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원서는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대상) 생체 장기적출과 매매의 역사를 강조했다. 우리는 이번 회기에 하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켜 이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그는 “청원인들은 정부가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결의안 통과,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계획 살인 범죄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 그리고 파룬궁 박해 중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것이 포함됩니다”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14일, 캐나다 국회는 324명 전원 찬성으로 불법 인체장기적출과 매매 방지법안 S-223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안은 캐나다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 근절을 위한 중요한 법적 근거로 인정받고 있다. 제누이스 의원은 이 법안이 장기 수요 감소에 도움이 된다며 “계속해서 중공이 생체 장기적출과 기타 수단으로 파룬궁수련자를 박해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의 목소리가 악행 억제하고 박해 완화시켜”
2002년 10월 24일, 국회의원 리드(Scott Reid)가 처음으로 파룬궁 지지 동의안을 제출해 전체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 동의안은 캐나다 총리가 멕시코 아태 정상회의에서 당시 중공 총서기 장쩌민에게 캐나다인 13명의 가족들, 즉 불법 구금된 파룬궁수련자들을 석방해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미시소거 시민 허리즈(何立志)는 뛰어난 토목공학자로 중국 국가우수공정설계상과 부급(部級, 장관급) 개인상을 받은 바 있다. 허리즈와 아내 장리(張麗)는 1995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으며, 그는 두 차례 중공에 납치됐다. 친구들에게 파룬궁 진상 알리기 내용이 담긴 우편물을 보냈다는 이유로 2000년 7월 21일, 허리즈는 국가안전국에 납치돼 톈진시 첸진 감옥에 불법 구금됐다가 2004년 설 전날에야 석방됐다.
석방된 후 캐나다 정부는 그의 캐나다 입국 신청을 매우 중시해 수속을 보완해주었고, 그의 신청서는 베이징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접수된 다음날 바로 승인됐다. 2004년 5월, 허리즈는 토론토에서 아내와 재회했다. 허리즈는 자신의 캐나다 입국 신청이 신속하게 승인된 것은 아내 장리와 다른 수련자들이 캐나다에서 전개한 대규모 호소 구출과 서명운동, 그리고 캐나다 국회의원들과 정부의 도움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했다.
허리즈는 “캐나다 국민과 의원들의 정의로운 목소리는 중국의 피해자들에게 큰 지지와 격려가 됐을 뿐만 아니라, 악에 대해서도 큰 경각심을 주어 박해에 가담한 자들이 국제적 영향을 의식해 제멋대로 박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동시에 가해자들에게도 선(善)을 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파룬궁수련자 보호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일”
한편 허리즈는 동생 허리중 구출을 호소하며 동생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가 25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중국의 구석구석에서 발생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사는 곳은 중국에서 매우 외진 곳으로, 두 사막 사이의 한 현(縣)인데도 박해가 그곳까지 미쳤습니다. 순박하고 본분을 지키는 농민이 수련한다는 이유로 7년형을 선고받았는데, 이해할 수 없고 분노를 자아내는 일입니다. 이는 박해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허리즈는 말했다. “중공은 가장 선량하고 약자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온갖 수단을 다해 폭력을 가합니다. 그들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진선인 신념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진선인 신념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국민과 정부, 국회의원들이 정의의 목소리를 내어 파룬궁수련자를 보호하는 것은 인류의 숭고한 신념 체계와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것입니다.”
그는 캐나다가 미국의 ‘파룬궁 보호법’과 유사한 법안을 제정하고, 파룬궁 박해에 직접 가담한 중공 정법위원회와 610사무실 인원들을 처벌해 이들의 캐나다 입국을 금지하고 관련 해외자산을 동결할 것을 희망했다.
제누이스 의원은 “우리는 언젠가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정부를 선택할 수 있고, 파룬궁수련자이든 기독교도이든 불교도이든 다른 사람이든 모두 신이 부여한 자유와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4년 11월 21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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