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화인 대법제자
[명혜망]
휴대폰의 해악
저는 90년대생 청년 대법제자입니다. 14살부터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자주 학교를 빠지고 PC방에 갔습니다. 밤에는 가족들이 잠든 틈을 타서 나가 PC방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이후 수련하면서 게임을 끊었습니다. 성장한 뒤에는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휴대폰 동영상에 집착하게 됐습니다. 한국 웹툰, 일본 애니메이션, 중국 80년대 만화 해설, 그리고 공포영화 등 각종 장르를 좋아했는데, 정말이지 칠정육욕이 다 들어있었습니다.
한국 웹툰은 주로 아름다운 사랑과 가족애에 대한 동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이런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매우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이런 만화를 자주 보면서 안일한 마음이 생기고 인간 세상의 아름다운 생활을 동경하게 됐습니다. 일본의 열혈 애니메이션은 폭력과 선정성으로 가득 차 있었고, 캐릭터들의 모습이 매우 변이됐으며, 저령(低靈)·부체(附體, 사람 몸에 붙는 동물, 귀신 등의 영체) 같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이런 좋지 않은 생명들이 제 공간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중국 근대인이 쓴 80년대 소설과 사극에는 투쟁, 악으로 악을 다스리는 등의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주인공이 환생한 뒤 자신을 해친 사람들을 어떻게 복수하는지, 심지어 자신의 부모자녀까지도 복수할 수 있어서 정말 육친도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당문화(공산당 문화)와 폭력문학이 가득했고, 분풀이하고 싶은 대로 씌어졌습니다. 전통적인 선량함과 참음, 겸손 등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영상을 보면서 그 안의 당문화 업력이 계속해서 머리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한동안은 공포영화에도 빠져 있었는데, 어느 날 밤 잠을 자다가 사탄 같은 모습의 생명이 제 공간장에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서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보지 않았습니다.
이 일 년 동안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제 심신에 큰 해를 끼쳤습니다. 대법 책을 보거나 법을 외울 때 갑자기 생각 속에서 원한심, 질투심, 색욕심 등이 반영됐습니다. 휴대폰을 오래 보면 머리가 자주 맑지 않았고, 가슴이 자주 답답하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기력이 모두 휴대폰에 빼앗긴 것 같았습니다. 매번 휴대폰을 본 후에는 마음이 매우 후회스러웠고, 자신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적적한 마음을 견디지 못하고, 마치 휴대폰 속의 이런 생명들에게 혼이 붙들린 것처럼 늘 보고 싶어했습니다. 그 ‘가짜 나’는 자주 저에게 “괜찮아, 세 가지 일도 다 했는데, 하루 종일 고생했으니까 좀 봐도 돼”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 됐습니다. 나중에는 발정념도 하지 않고 책도 보지 않았으며 마음도 평온하지 않았습니다. 정신없이 빠져들 때는 정념도 발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또 매우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자신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후회와 침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분이 늘 우울했습니다.
최근 언니 수련생과 교류하면서 언니가 저에게 한 어린 수련생이 다른 공간에서 본 것을 이야기해줬습니다. 스님 한 명 한 명이 모두 휴대폰을 들고 보고 있었는데 이는 대법제자를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휴대폰으로 짧은 동영상이나 다른 것들을 볼 때, 만약 이 작품을 게시한 작가가 대법이나 사부님에 대해 불경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업력이 대법제자의 공간장으로 발산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상 속의 업력이나 당문화 등 좋지 않은 요소들 말입니다. 사부님께서 매번 우리를 위해 이런 업력을 감당하실 때마다 신체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정진하지 않아서 또 사부님께서 저를 위해 얼마나 많이 감당하셨을까요?
휴대폰을 내려놓기로 결심하다
최근 명혜 교류문장에서 수련생들의 휴대폰 내려놓기에 대한 체득을 듣고 저는 매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휴대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휴대폰을 보지 않고 짧은 동영상을 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작년 션윈 공연 기간에는 몇 달 동안 휴대폰을 보지 않았고, 그때는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션윈이 일본을 떠난 후 수련 중에 넘지 못한 관이 있어서 마음이 매우 괴로웠고, 그래서 또다시 휴대폰을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늘 좋지 않은 관념이 하나 있었습니다. 세 가지 일을 다 했으니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 휴대폰을 좀 보는 것은 휴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잠깐 보는 것쯤이야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이런 괜찮다는, 개의치 않는 마음이 사악에게 틈을 타버린 것입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집착이다.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우면 정신이 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은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근무하다 힘들거나 글 한 편을 쓰다 힘들어 조금 쉬려고 생각하면 곧 담배를 피우는데, 그는 담배를 피우고 나면 정신이 난다고 느낀다. 사실 그렇지 않으며, 그것은 그가 그렇게 잠시 휴식한 까닭이다. 사람의 사상은 일종의 착각을 조성할 수 있으며 또 그러한 일종의 환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나중에 정말로 일종의 관념이 형성되고 일종의 착각이 형성되어, 당신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 마치 당신에게 정신이 나게 한 것처럼 느끼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며 그것은 작용을 일으키지 못한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사람의 신체에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 이 사람이 담배를 피운 시간이 길어지면 의사가 인체를 해부할 때 기관(氣管)이 모두 검고, 폐 속까지도 검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저는 제가 휴대폰을 보는 것이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담배 피우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심신을 편하게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몸을 더럽게 만들 뿐입니다.
저는 정말로 휴대폰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반드시 대법이 생명에게 가져다주는 아름다움을 체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자마자 저는 휴대폰을 내려놓았고, 휴대폰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특별히 힘들다고 느끼지도 않았으며, 매우 편안하게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제가 휴대폰을 보고 싶어 하는 욕망과 집착을 없애주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의 변화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 매일이 매우 충실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새벽 연공을 할 수 있었으며, 가족을 돌볼 시간도 생겼고, 집도 깨끗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남편과 싸울 때 고집을 부리고 싶어 했고 쟁투심이 매우 강했습니다. 제 마음이 불편할 때면 남편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고, 마음속으로 남편에 대한 원망심이 매우 컸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거의 싸우지 않고 저도 더 이상 고집부리지 않습니다. 예전에 집안의 여러 가지 갈등과 불공평 때문에 생겼던 것들도 머릿속에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제가 일찍 귀가하면 집을 정리하고 밥을 해놓습니다. 남편도 아침에 일어나서 저와 함께 새벽 연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 저는 더욱 이성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게 됐고 더욱 엄숙하게 수련을 대하게 됐습니다. 대법이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 저는 많은 집착심, 질투심, 쟁투심, 적막함, 침울함 등 감정이 많이 줄어든 것을 느꼈고, 이로 인해 적적함을 느끼지도 않았으며, 의지력도 따라서 강해졌고,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깨끗해졌습니다. 이때 저는 수련생의 최근 교류문장 ‘휴대폰을 내려놓고 마음을 고요히 하자’가 생각났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 저는 제 생각이 깨끗해지고 마음도 깨끗해졌으며, 경지도 제고됐고, 법공부할 때 법리를 볼 수 있게 됐으며, 의지력도 강해졌음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저는 4시간 동안 참장(站樁)을 했습니다. 이는 예전에는 감히 생각도 못했던 일입니다.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바로 참장이었고, 1시간이라도 이를 악물고 견뎌야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이런 안일한 마음, 고통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돌파했고, 참장하는 과정에서 매우 아프다고 느끼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마음이 매우 고요했습니다. 예전에는 30분만 해도 머리를 고요히 할 수 없었고, 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4시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오히려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사부님께서 제자를 가지(加持)해주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부님께서는 또 제게 법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과 교류할 때, 때로는 자신의 생각 속에 늘 많은 생각이 있어서 자신을 편하게 만들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마음속으로 어떻게 해야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머릿속에서 한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진정한 자신이란 진선인(眞·善·忍)에 동화되는 것이다.’ 저는 순간 몸이 떨렸습니다. ‘진선인에 동화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이구나.’
최근 사부님의 새로운 경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왜 중생을 구도하려 하는가》, 《인류사회는 왜 미혹(迷)의 사회인가》, 이 세 편의 경문을 보면서 저는 사부님의 무량한 자비를 느꼈습니다. 제 흉금이 너무나 좁았기에 자주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사부님의 중생에 대한 자비는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수련하고자 하는 결심이 있을 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을 때,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체득했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는 것은 단순히 이 하나의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수련에 대한 결심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결심은 얻기 어려운 것으로, 마치 금처럼 빛납니다. 사부님께서 이를 보시면 우리가 수련의 방방면면에서 제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비록 제가 아직 완전히 내려놓지 못한 마음이 많이 있지만 저는 제가 속인 중의 대부분의 번뇌와 사람마음이 휴대폰을 내려놓은 후 따라서 사라졌음을 진실하게 느꼈습니다.
맺음말
이 몇 년의 수련 중에서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걸어왔는데, 사부님께서 한 번 한 번 제자의 손을 잡고 앞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제자가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울 때, 사부님께서는 제자를 자비롭게 대하시어 업력을 없애주셨습니다. 제가 잘하지 못하고 중생들에게 진상을 잘 알리지 못해 자책하며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사부님께서는 제 가슴의 고통을 없애주셨습니다. 제가 고비를 잘 넘지 못하고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울 때, 사부님께서는 자책의 물질을 저를 대신해 감당해주셨습니다. 이 20여 년의 수련 중에서 사부님께서는 불성실한 제자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감당해주셨습니다.
한번은 꿈에서 인간 세상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일찍 세상을 떠나고 싶었는데, 하늘의 번개가 공중에서 저를 치려 했고, 저는 그 고통을 진실하게 느꼈습니다. 꿈속에서 제가 자신의 생명을 끝내려고 할 때 사부님께서 저를 구해주셨습니다. 꿈속에서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중생들을 가득 싣고 때가 되면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
예전에 저는 많은 소원이 있었습니다. 새벽 연공을 할 수 있기를, 인쇄본처럼 《전법륜》 한 권을 베낄 수 있기를, 주변의 중국인들에게 진상을 알릴 수 있는 더 큰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지금은 모두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생들이 구원되기를 바랍니다! 사부님의 가지(加持)를 청합니다.
이상은 제 개인의 약간의 깨달음이니 만약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11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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