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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회] 3년간 단체 법암기를 한 체득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께 인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우리 법공부 팀은 지금까지 3년 반 동안 단체로 법을 암기해왔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저는 단체 법공부 환경에서 진정으로 수련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1. 사부님께 청을 드려 얻은 단체 법공부 환경

저는 감옥에서 여러 해 동안 박해를 당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가장 먼저 생계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일에 많은 시간과 정력을 들였고, 바빠서 나중에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법을 배울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나중에는 업무 강도가 그렇게 크지 않고 시간이 있어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법을 배울 수가 없었습니다.

법을 배우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제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반성하면서 독선적이고 사부님을 공경하지 않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줄곧 단체 법공부를 요구하셨는데, 저는 항상 다른 수련생을 단체 법공부 환경에 들어가도록 적극적으로 권했지만, 정작 저는 단체 법공부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습니다. 잠재의식 속에서는 자신이 괜찮다고 여겨 단체 환경이 아니어도 문제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부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무슨 제자겠습니까? 이는 사부님을 공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사부님께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서 저와 언니와 함께 법공부를 할 수련생을 보내주시기를 청했습니다. 언니는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에 평소에 떠날 수 없었고, 제가 다른 곳에 가서 법공부를 하면 언니는 단체 법공부 환경을 완전히 잃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 수련생이 왔습니다. A의 가족인 수련생이 납치돼 A가 긴장했고, 다른 수련생들은 사악이 그녀를 잡으려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감히 집에 있지 못했지만 속인인 친척 집에 가는 것도 달갑지 않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습니다. 저는 A에게 우리와 함께 법공부를 하면서 잠시 우리집에 머물자고 했습니다. A는 자신의 가족이 납치됐는데 자신이 우리 집에 머물면 제가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물었을 때, 이번에는 마음속으로 매우 분명하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교류했는데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다만 A는 이 환경이 너무 좋아서 교류하는 동안 사악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느꼈고, 처음 왔을 때의 그런 압박감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한 것만 기억합니다.

우리의 단체 법공부가 시작됐습니다. A는 우리 지역에서 매우 눈에 띄는 대법제자였고, 저와 우리 언니도 매우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모여 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여러 수련생이 우리를 걱정했습니다. “당신들 셋 다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데 매일 모여서 법공부를 하면 괜찮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수련생은 수심이화(隨心而化)되어 경찰이 우리집에 오는 꿈을 꿨다고도 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사부님께서는 제게 정념을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줄곧 A가 우리집에 와서 법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사부님께 청한 것이고, 사부님의 안배는 모든 것을 초월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부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을 누가 감히 건드릴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주목받는 것과 받지 않는 것은 모두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인데, 만약 자신도 사악으로부터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혹시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만약 자신에게 이런 마음이 없다면 경찰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특별히 눈에 띄거나 주목할 만한 대상으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A가 처음 와서 법공부를 할 때는 한 번 하면 3~4시간씩 앉아서 계속 공부했습니다. 저와 언니는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공부할 수가 없었고, 언니는 처음 며칠은 마음속으로 ‘A는 왜 아직도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모두 이것이 사상업(思想業)의 반응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2. 단체 법암기 “우리는 법암기에서 정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전법륜’을 한 번 읽은 후, A는 함께 법을 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녀는 외지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이서 한 수련생과 함께 몇 년 동안이나 법을 외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찰이 다른 사람은 다 괴롭혔지만 그들은 괴롭히지 않았고, 그들은 또 경찰에게 다른 사람도 괴롭히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 장이 매우 올발랐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법을 외우는 그 세 수련생을 만나서 그들이 어떻게 외우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논의했지만 결국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누가 어느 면에서 잘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어 하는 것은 법에 부합하지 않으며 사람을 숭배하는 조짐이 있는 것입니다. 수련생이 단체 법암기로 상태가 좋아졌다는 것을 이미 알았으니 우리는 법에 따라 실천하고 단체 법암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비록 제가 전에 단속적으로 ‘전법륜’을 거의 한 번 외웠지만, 단체로 외우는 것은 여전히 두려운 마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뒤처져서는 안 되니 마지못해 함께 외우기로 했습니다. 우리 언니는 법공부를 가장 적게 했는데, 처음 20년 동안은 1년에 ‘전법륜’을 몇 번 배우지도 못했고 게다가 스스로 기억력이 저와 A만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A는 우리 셋 중에서 법공부를 가장 많이 했고 그전에 ‘전법륜’을 한 번 외운 적이 있었습니다. 법에 대한 숙달 정도가 다르고 기억력도 다른 세 사람이 함께 외울 수 있을지가 가장 먼저 직면한 문제였습니다. 이 점에서 A의 마음가짐은 매우 법에 부합했습니다. 그녀는 조금도 조급해하지 않았고, 제1강을 외울 때는 종종 A가 이미 다 외웠는데도 언니는 전혀 외우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제가 좀 민망했는데 A가 언니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다른 사람의 법공부를 방해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는 “우리는 법암기에서 정체를 이루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법을 외우기 전에 먼저 30분간 발정념을 했습니다. 세 사람이 거기 앉아있으면 매우 고요했고 에너지장이 매우 강했습니다. 법을 외우는 방법은 한 단락을 다 같이 8~10번 읽고(두 번째, 세 번째로 외울 때는 자주 이렇게 많이 읽을 필요가 없었음), 그런 다음 각자 잠시 묵송한 뒤 거의 다 됐다 싶으면 한 사람씩 차례로 외웠습니다. 세 사람이 모두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외운 다음에는 다시 함께 한두 번 더 외웠습니다. 언니는 처음에는 고통 지수가 매우 높았고, 때로는 우리와 함께 다 외우고도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집에 가서 어머니를 찾아 함께 더 외웠습니다. 이때 법의 기제가 빨리 작용했습니다. 언니가 무척 힘들게 제1강을 다 외운 후에는 제2강에서 갑자기 깨달은 것처럼 수월해졌고, 우리 둘이 외우면 그녀도 거의 다 외웠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다른 두 수련생에게서도 보았는데, 원래는 법공부 기초가 좋지 않아 단체 법암기의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지만 한동안 꾸준히 따라 하다 보니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단체 법암기가 혼자 외우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체 법암기는 더 견고하고 마음에 더 잘 들어왔으며 더 빨리 외워졌습니다.

한때는 우리가 모두 다 외운 후에 함께 몇 번 더 외웠는데, 외울 때 나오는 소리가 마치 우주와 공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은 한 수련생이 찾아와서 업무상의 일로 우리와 교류하고 싶어 했는데 우리가 그에게 “먼저 법을 외우고 나서 얘기하죠”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와 한 시간 정도 외웠는데 비록 다 외우지는 못했지만, 외우고 나서 “여러분이 법을 외우는 이 장이 너무 고요하고 강해서 제가 왔을 때는 머릿속이 온통 일 생각뿐이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몇 년 동안 매번 법을 외울 때 2시간씩 했는데, 먼저 30분 동안 발정념을 하고 실제로는 한 시간 남짓 함께 외웠습니다. 그 후에는 시간이 있으면 교류를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매번 이 두 시간의 단체 환경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제게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제1강은 매우 순조롭게 외웠지만 제2강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제1강을 외울 때는 생각이 다른 곳으로 흘렀고 자주 마음을 쓰지 않고 외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부원신(副元神)이 얻고 주원신(主元神)이 얻지 못한 것은 아닐까요? 제2강에서는 생각이 다른 곳으로 흐르지 않았고 사부님께서는 생각을 다른 곳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해주셨습니다. 오직 마음을 기울여 외워야만 했고, 그 결과 외울수록 마음에 더 잘 들어왔습니다.

법을 외울 때는 이런 현상이 있었는데, 때로는 분명히 스스로 묵송할 때는 매우 익숙했는데 혼자 외울 차례가 되면 틀렸습니다. 틀린 글자나 그 구절은 잘 생각해보면 자신이 잘못했거나 사부님께서 자신을 일깨워주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거의 매일 나타났으며 모든 사람이 많은 예를 들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잘못 외운 부분에 대해 교류했는데, 종종 교류하는 중에 오랫동안 존재해온, 의식하지 못했던 매우 깊은 법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청정심’의 첫 단락을 외울 때는 그 몇 마디를 아무리 외워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 고요해지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이 문제에서 법에 동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청정심’ 이 단락을 외우기가 힘들었던 것입니다. 처음 ‘전법륜’ 제6강 “연공(煉功)은 체조가 아니며”를 외울 때, “연공은 체조다”라고 계속 외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제게 연공할 때 생각을 다른 곳으로 흘리면 그건 바로 체조를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려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A는 한번은 “영원히 고생을 겪지 않게 하며 해탈시킨다는 것이다”를 외운 적이 있는데 “영원히 고생을 겪지 않게 하며 복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라고 외웠습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외울 때도 이렇게 틀린 적이 없었는데 차례가 되어 혼자 외울 때는 이렇게 외웠습니다. 깊이 속마음을 파헤쳐보니 자신이 대법 수련에 들어섰을 때 성불하여 앞으로 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근본적인 집착이 배후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니가 ‘전법륜’의 제1강 “당신이 잠을 자도 공은 여전히 당신을 연마하며, 당신이 길을 걸어도 공은 여전히 당신을 연마하며, 당신이 출근해도 공은 역시 당신을 연마하고 있다”를 외울 때, 언니는 한사코 “당신이 밥을 먹어도 공은 역시 당신을 연마하고 있다”를 추가했습니다. 또 제1강의 다른 한 곳에 몇 번에나 “밥을 먹고”를 보탰습니다. 언니는 어려서부터 몸이 좋지 않았고 매일 여러 번 밥을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잘못 외운 부분을 바로잡은 후 언니는 자신이 먹는 문제에서 상태가 좋지 않고 교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깨달은 후 어느 날 언니의 마음속에는 ‘내가 밥을 먹으면 내가 얻는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디서 온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공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언니는 그 이후로 하루에 그렇게 많이 먹을 필요가 없었고 항상 배가 고프지도 않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그제야 법암기는 집착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깊은 곳에 있는 잘못된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법암기는 우리로 하여금 법공부가 진정으로 마음에 들어오게 했고 진정으로 법을 얻게 했습니다. 예전처럼 때로는 두 강을 다 배우고도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던 것과 달리 이제는 법을 배우고 나면 마음이 매우 든든합니다.

또 한 가지는 법암기가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외울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입니다.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다 외웠을 때 비로소 자기 생명의 미시적인 것과 대응되는 천체가 진정으로 법에 동화된 것이며, 한 글자라도 틀리면 사실 모두 동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3. 법암기는 우리에게 정념이 더욱 생기게 한다

첫해에 법을 외우다가 두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는데, 하나는 현지의 대형 진상자료점이 파괴되어 더는 달력을 만드는 사람이 없게 된 것이고, 또 하나는 수련생이 납치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여러 차례 수련생 구출에 참여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우리 지역의 환경은 매우 사악해 보였고 수련생들도 두려운 마음이 커서 서로 왕래조차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사악이 소위 ‘제로화 행동’을 진행한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 일에 우리가 관여해야 할까요? 우리는 모두 관여하든 않든 아직 그만한 정념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법을 외우고 난 후에 그녀들 둘은 모두 “우리가 해결해야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저는 두려운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마음속으로 ‘사악이 제로화를 한다는데 우리가 나서서 일을 만들어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제가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말하지 않았습니다.

구출 작업을 시작할 때는 우리 모두 두려워서 납치된 수련생의 집에 아무도 감히 가지 못했고, 수련생의 가족을 만날 때도 모두 식당이나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듬해가 되어도 소위 제로화를 한다는 사람들은 찾아오지 않았고, 경찰이 여러 곳을 다녔지만 우리를 괴롭히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해 봄, 우리가 구출하려던 수련생이 불법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전염병으로 인해 법원이 구치소에서 재판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핵산 검사를 받지 않았기에 방청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전에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지역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가 우리의 구출 활동에 주목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한 번의 구출 작업 때문에 파출소 경찰이 우리집까지 찾아왔고, 국보 부대장이 직접 우리 언니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으며, 심지어 우리와 함께 구출 활동을 했던 한 수련생을 납치하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우리가 즉시 안을 향해 찾았고 사부님의 보호 아래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 마음속에는 그늘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판이 열린 날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현지 공안·검찰·법원이 이 사건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변호사의 운전기사가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들어가셔도 됩니다. 전혀 제재가 없고 핵산 검사 결과도 확인하지 않습니다.” 시 법원과 검찰원에서만 사람이 나왔을 뿐이었고, 그 장(場)은 마치 사악이 모두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1년 전 연말에 변호사와 함께 시 검찰원에 가서 사건 기록을 열람할 때는 생사를 내려놓고서야 갈 수 있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다른 공간의 장이 어느새 완전히 달라져 있었던 것입니다.

A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전에는 법을 실증하는 일을 할 때 대세를 따라가기만 하고 겉으로만 떠들썩했으며, 깊이 있게 하지 못해서 어디까지 했는지도 모르고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납치되었는지)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법을 외우기 시작한 후에는 일을 할 때 정념이 생기고 주견이 생겼으며,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게 되어 더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게 됐어요.”

제가 깨달은 점은 이렇습니다. 설령 앞에 벽이 가로막혀 있어 더 앞으로 가면 벽에 부딪힐 것만 같은 상황이라도, 대법의 요구에 따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법이 계속 전진하라고 요구한다면,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진하다 보면 앞에 있던 벽이 없어지고 오히려 더 넓은 길이 열리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 했던 구출 작업들과 병업(病業)을 겪는 수련생들을 도왔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면 거의 항상 번거로운 일이 뒤따랐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그때는 법공부가 마음에 들어오지 않은 채로 사람의 열정과 대법에 대한 순수한 마음만으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법공부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고 배후에 법의 요소가 부족했기 때문에,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자주 안으로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단체로 법을 외운 후에는 또 다른 뚜렷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경찰이 우리집 주변에 사람을 배치해 감시하게 했는데, 우리가 법을 외우기 시작한 후에는 이런 요소들이 어느새인가 사라졌고 주변 환경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4. 단체 법공부 환경을 견지하고 보호하다

단체 법공부는 사부님께서 남겨주신 형식입니다. 우리 셋은 법을 외우기 시작할 때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가 이해하는 묵약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법공부 모임을 견지해야 하며, 이것이 또한 대법이 이 세상에 남긴 형식을 수호하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염병이 심각하던 시기에도, 거리에서 핵산 검사를 확인하고 빨간 완장을 찬 사람들이 보행자의 통행을 막을 때조차도 우리의 단체 법공부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서 A 수련생은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때로는 우리 언니의 가게에 손님이 있고 저도 업무상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서 A가 헛걸음을 하게 되어 법공부를 못 할 때도 있었지만, A는 한 번도 불평하거나 해이해지지 않았고 변함없이 매일 참석했습니다. 과정 중에 우리는 서로 심성 고비를 겪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고비를 넘기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음속으로 매우 분명했습니다. 어떤 것도 우리의 단체 법공부를 흔들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 지역에는 이전부터 몇 가지 복잡한 상황이 오래도록 존재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법공부를 하기 전에는 수련생들 간에 진솔한 소통이나 서로의 문제점을 직설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바른 장이 더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보복당할까 봐, 고립될까 봐, 혹은 어떤 번거로움이 생길까 봐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법을 외우기 시작한 후에는 우리가 서로 솔직해졌고 할 말은 바로 했습니다. 그러자 부정적인 것은 전혀 생기지 않았고 오히려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가정 관계나 오래된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일 년여가 지난 후에는 다른 수련생들이 우리의 단체 법공부에 동참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참가자가 점점 더 많아져서 일부 수련생들이 따로 나가 새로운 모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원수에 관계없이 우리의 분위기는 늘 솔직하고 투명했으며, 아무도 그런 사람의 정을 보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또한 서로 약속했습니다. 더는 물질적인 왕래를 함부로 하지 않고, 우리의 관계를 더욱 순수하게 만들며, 우리의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하여 대법에 사람의 정을 섞지 않고 대법의 순수성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단체 법암기 과정에서 우리는 자주 사부님의 질서 정연한 안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주 법을 외우면서 여러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문제를 발견하곤 했는데,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면 명혜망에서 관련된 교류문을 여러 편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그 교류문을 읽고 나서는 크게 감동했고, 그런 다음 사부님께서 이 기간에 우리에게 안배해주신 것이 모두 비슷한 관문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우리 모두가 하나의 통일된 수련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이러한 순수하고 솔직한 장이 주변의 점점 더 많은 수련생들에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법을 외우는 수련생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착실히 수련[實修]하고 심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료점도 각자 점차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상 알리기는 여전히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점점 더 많은 수련생이 이전보다 사람 구하기를 급히 여기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5. 단체 법공부에 참가하지 않은 수련생에게 드리는 말씀

사부님께서는 ‘미국서부법회 설법’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 비디오를 보고, 단체로 법 공부하고, 단체로 연공하는 것과 우리가 오늘 열고 있는 이런 법회, 이것은 내가 당신들에게 남겨놓은 대법 수련의 유일한 형식이다.”

우리 지역 농촌의 많은 곳에서 법공부 모임을 견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단체 법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 때문에 아직도 단체 법공부를 하지 못하고 계신 수련생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사부님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사부님 말씀대로 하는 것입니다. 설령 교란이 나타나더라도 그것이 모두 가상임을 알아야 하고, 오직 사부님 말씀대로만 하면 우리는 반드시 가장 안전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의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결정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이 일념을 확고히 할 수 있다면, 가상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곧 환경이 더욱 좋아졌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한 농촌 지역에서는 2005년경부터 단체 법공부를 시작했는데, 매일 저녁 법공부 모임에 갔습니다. 길가에는 늘 더위를 식히러 나온 속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수련생들에게 “어디 가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수련생들은 아주 순수하게 “법공부 하러 갑니다”라고 직접 대답했습니다. 다시 지나갈 때면 속인들이 “법공부 하러 가시나요?”라고 물었고, 어떤 날은 “오늘은 법공부 안 하세요?”라고 물을 정도로 아주 자연스러운 인사가 되었습니다. 그곳의 마을 간부들도 전에는 대법제자들을 박해하는 데 가담했었고, 심지어 담을 넘어 떠돌아다니는 수련생의 집에 들어가 수련생을 찾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단체 법공부를 계속 견지하자 환경이 변했고, 소위 ‘민감한 날’이 되면 마을 간부들이 직접 법공부하는 곳에 와서 창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수련생들이 모두 법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안심하며 “아, 다들 여기서 법공부하고 있구나”하고 말하고는 돌아갔습니다. 그쪽의 환경은 아마도 수련생들이 단체 법공부로 개척해낸 것일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우리의 단체 법공부는 현지 수련생들의 수련 제고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 중생들의 복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 수련해야만 그 지역의 중생들에게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체 법공부는 어떤 생명의 명백한 일면도 교란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입니다. 우리가 대법이 세상에서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때, 중생들도 이 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입니다.

명혜망에서 단체 법공부를 하다가 납치된 사례도 보았지만, 저는 문제가 생기는 데는 모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체 법공부는 엄숙한 것이며 반드시 바르게 해야 합니다. 만약 법공부를 할 때 오랫동안 정신이 다른 곳을 헤매거나, 입으로는 읽지만 마음에 들어오지 않거나, 법공부하면서 잡담을 하거나, 서로 간에 오랫동안 심성 고비를 넘지 못해 간극이 생기거나, 혹은 서로 간에 정이 너무 깊어 대법에 사람의 정을 섞어 넣거나, 심지어 함께 먹고 마시는 등 법에 부합하지 않는 현상들이 있다면, 이는 모두 사악이 틈을 타는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르게만 한다면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빗나가고 있는데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법을 배움에 있어 형식에 치우치지만 않는다면, 단체로 통독을 하든 단체로 암기를 하든 정말로 법이 마음에 들어왔다면, 우리가 어디를 잘못했을 때 사부님께서는 반드시 일깨워주실 것입니다. 수련생의 입을 빌리거나, 속인의 입을 빌리거나, 혹은 생활 속에서 순조롭지 않은 일을 통해서라도 그것은 아마도 모두 사부님께서 우리를 바로잡도록 일깨워주시는 것일 것입니다.

들리는 바로는 어떤 법공부 모임은 참여하는 수련생들이 적극적이지 않고 가고 싶어 하지 않아서 계속 이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2015년 뉴욕법회 설법’에서 이렇게 한 질의에 답하셨습니다.

“제자: (번역문) 저는 터키 대법제자입니다. 일부 노 제자는 단체 법 공부와 대법항목에 참가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정체를 이룰 수 있습니까?

사부: 사실, 나는 유럽 책임자와 말한 적이 있다. 나는 박해 초기에 유럽 대법제자가 일으킨 작용이 매우 컸고 박해를 반대하는 힘도 매우 강했으며 여러분들의 그 마음은 정말 모두 하나로 뭉칠 수 있었는데, 나중에는 갈수록 점점 느슨해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수련에서 여러분들이 진지해지고 정말로 대법제자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 유럽 책임자와 말했다. 당신이 만약 수련에서 공을 들일 수 없다면 바로 흩어질 것이며 사람을 잃을 것이다. 즉 형식적으로 그를 한곳에 모이게 해서는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은 속인이 한데 모여서 하는 것과 어떠한 차이가 없으며 그들을 남겨 두지 못한다. 왜냐하면, 한 생명으로 말하면 그는 법을 얻기 위해서이고 그는 수련하기 위해서인데 후천의 관념이 그가 법을 얻는 것에 영향을 주었고 그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것을 의식하지 못하므로 노 수련생은 반드시 법에서 그들을 이끌어야 한다.”

이 3년여의 단체 법공부 중에서 저는 만약 진정으로 법공부와 마음 닦는 것을 결합할 수 있고 수련생들이 법공부를 한 후에 자신의 제고를 느낄 수 있다면 단체 법공부에 참여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체득했습니다. 우리 법공부 팀에서는 거의 모든 수련생이 자주 자신의 집착을 발견하고 그것을 억제했으며, 착실한 수련 과정에서 가정환경을 개선하고 이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을 해결했습니다. 모두 어떤 일에 부딪히든 계속 안으로 찾으면 일이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법공부 팀에 와서 법을 배우고 외우기를 즐겨했습니다. 법공부 팀의 인원이 이미 많은 상황에서도 어떤 수련생은 우리와 상의하며 자신도 참여할 수 있는지 물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나누어져 나간 법공부 팀도 모두 착실하게 수련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수련생이 단체 법공부와 교류, 그리고 착실한 수련의 좋은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련생들의 말을 빌리자면 ‘단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단체 법공부를 이끄는 수련생은 자신의 수련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며, 자신부터 시작하여 일이 생기면 안으로 찾고 착실하게 수련해야만 수련생들이 법공부하러 오도록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더욱 정진하고 더 잘해서 사부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기쁨을 더해드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께 큰절을 올립니다.

 

원문발표: 2024년 11월 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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