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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구하는 작은 선행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저녁에 슈퍼마켓에서 계란을 사려고 판매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한 여직원이 멀리서 미소를 지으며 걸어와 나에게 두 손을 합장하며 인사했다. 순간 어리둥절해져서 ‘혹시 이 사람이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수련생인가? 하지만 본 적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녀가 내 앞에 왔을 때 나도 미소 지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녀는 곧바로 계란 판매 직원에게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소개하면서, 며칠 전에 내가 자신의 과일 도시락을 사줘서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 기억났다!’ 나는 “죄송해요, 처음엔 못 알아봤네요. 우리 둘 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황급히 “여사님이 절 몰라도 전 여사님을 알아봤죠! 여사님은 정말 좋은 분이에요!”라고 말했다.

일은 이러했다. 그날도 저녁이었는데 내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계산하려고 과일 코너를 지날 때였다. 이 직원이 마침 그곳에서 하미과를 팔다가 자신이 잘라놓은 과일 도시락을 추천했다. 나는 평소에 미리 잘라놓은 과일을 사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질까 봐였고, 필요하다면 그때그때 상인에게 직접 잘라달라고 하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때 집에도 아직 먹지 않은 과일이 있어서 살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집에 아직 먹지 않은 과일이 있어요”라고 했다. 그녀는 그 하미과가 얼마나 달콤한지 설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 도시락만 팔리면 퇴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는 이미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하루 종일 일하느라 지친 그녀의 얼굴을 보니 사부님께서 가르치신 선타후아(先他後我: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나중에 생각하다)의 법리가 떠올랐고, 이걸 사서 그녀가 퇴근할 수 있게 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져가서 이걸 먼저 먹고 집에 있는 과일은 나중에 먹으면 됐다. 그래서 나는 그 마지막 하미과 도시락을 받았다. 그녀는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여사님은 정말 좋은 분이에요!”라고 말했다. 나는 “제가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라서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해요. 그렇지 않았다면 미리 잘라놓은 과일은 사지 않았을 거예요. 게다가 집에 과일이 아직 몇 가지나 있어요”라고 했다. 그때 마침 남편이 계산대에서 부르는 바람에 그녀에게 진상을 더 알리지 못하고 과일을 들고 서둘러 계산대로 갔다. 마음속엔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 다시 그녀를 만날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는데, 작은 선행이 그녀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내가 “매일 수많은 손님을 상대하시고 그날 제가 마스크까지 쓰고 있었는데 저를 기억하셨어요?”라고 묻자, 그녀는 연신 “기억해요, 기억해요! 여사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니까요!”라고 했다. 나는 큰 감동을 받았고 그녀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대법의 진상을 알리고 ‘삼퇴'(중공의 당, 단, 대 조직 탈퇴)로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설명했다. 그녀는 기쁘게 ‘삼퇴’에 동의했다. 그런 다음 그녀가 계란 파는 직원도 부처님을 믿는다며 소개해줬지만 당시 사람이 많아서 그 직원에게는 진상을 알리지 못했고 나중에 기회를 봐서 다시 오기로 했다.

또 어느 날 저녁, 나는 다시 그 슈퍼마켓에 갔고 지난번의 그 계란 판매 직원이 일하고 있었다. 앞의 손님이 물건을 산 뒤에 내가 그녀에게 가서 계란 한 판(30개)을 달라고 했다. 그녀가 창고에서 두 판을 꺼내 고르라고 했지만 나는 “고르지 않아도 돼요, 아무거나 다 좋아요. 제가 골라내고 남은 걸 다른 분이 사면 좋지 않잖아요”라고 했다. 그녀는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라고 했다. 나는 “제가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이라서 늘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계란을 저울에 올릴 때 두 개를 빼고 무게를 쟀다. 나는 영문을 몰라 “왜 두 개를 빼시나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말없이 무게를 잰 다음 다시 계란 두 개를 올렸다. 나는 곧바로 상황을 이해하고 말했다. “언니, 언니는 부처님을 믿고 저는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이잖아요. 우리 둘 다 ‘머리 삼척 위에 신령이 있다’는 걸 믿지 않나요? 저를 위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되죠, 그렇죠?” 그녀는 나를 바라보더니 아마도 요즘 이런 사람이 너무 드물다고 생각했는지 “여러분(파룬궁 수련생)이 우리보다 훨씬 낫네요!”라고 했다.

또 어느 날 저녁에도 나는 사부님께 올릴 공양 과일을 사러 슈퍼마켓에 갔다. 한참을 둘러보다가 수입 호주산 귤 몇 개를 들고 직원에게 가서 무게를 재달라고 했다. 무게를 달고 보니 가격표가 잘못된 것 같았다. 다시 과일 코너에 가서 확인해보니 직원이 수입 호주산 귤을 국내산 귤 가격으로 계산한 것이었다. 나는 즉시 저울이 있는 곳으로 가서 다른 손님이 무게 측정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원에게 가격이 잘못됐다고 알려줬다. 그녀는 다소 불쾌한 기색을 보였지만 내가 비싼 걸 싼 걸로 쳤다고 하자 곧바로 과일 코너로 가서 확인했다. 잘못된 걸 확인한 그녀는 저울로 돌아오면서 혼잣말로 “요즘도 이런 사람이 있나?”라고 중얼거렸다.

나는 그녀를 따라가며 “제가 파룬궁을 수련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말없이 나를 바라봤지만, 눈에는 감탄의 빛이 가득했다. 다른 손님이 무게를 재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서 나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떴다.

이상의 몇 가지 작은 일들은 모든 파룬따파 수련생에게는 정말 사소한 것이고 모든 대법제자가 이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환경 속에서 진선인(眞·善·忍)의 각기 다른 층차에서 요구하는 바에 따라 동화하고 있다. 우리의 선행은 주변 환경도 변화시키고 있다. 예전에 직장에서 일할 때 늘 판매 전화가 걸려왔는데, 나는 보통 그런 전화를 받으면 “죄송하지만 지금은 필요 없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했다. 동료들은 “왜 그렇게 정중하게 대해요? 그런 사람들한테는 한 번 소리를 지르거나 전화를 ‘탁’ 끊어버려야죠. 그들과 말할 필요도 없는데”라고 했다. 내가 말했다. “요즘 젊은이들이 일자리 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요. 만약 형제자매나 자녀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대할 거예요?” 어느 순간 주변의 동료들과 수련하지 않는 가족들도 이런 전화를 정중하게 받는 걸 발견했다. 나는 무척 감동했다.

파룬따파가 나를 이렇게 바꿔준 것이다. 이제 나는 더는 작은 이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에 휘둘리지도 않는다. 나는 큰 소리로 말하는 습관을 고쳤고 고집부리는 습관도 버렸다. 매일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넘치고 내가 대법 속에서 수련하며 사부님의 제도를 받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느낀다. 파룬따파를 전해주시고 인류 사회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는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대법제자는 마치 혼탁한 세상 속의 맑은 샘물처럼 세간의 때를 씻어내고 잠든 생명들을 깨우고 있다. 만약 중공 악당의 탄압과 박해가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법의 제도를 받고 인류의 도덕성이 회복됐을까!

친애하는 친구들이여, 여러분 곁에 있는 대법제자가 전하는 진상에 귀 기울여주시고, 대법제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전하는 대법 진상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 많은 분이 파룬따파의 혜택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원문발표: 2024년 11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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