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랴오닝 대법제자
[명혜망]
1. 기술을 배워 현지에서 도처에 꽃을 피우다
박해 초기에 우연한 기회로 한 외지 수련생의 가족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를(그 외지 수련생을 지칭) 찾으시려면 우리집에 와서 이런 방식으로 문을 두드리세요.” 저는 속으로 ‘난 그를 찾을 생각도 없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혹시 사부님께서 내게 어떤 수련을 하라고 안배하신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방문해보았습니다.
비교적 낯선 사이였지만 대법에 대한 공통된 믿음이 있어서, 우리는 매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고 그 수련생은 제게 컴퓨터를 구입해서 인터넷을 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저는 그대로 따랐고, 우리는 매주 한 번씩 만나 기술을 배웠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제가 집에서 연습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다음 주 만났을 때 수련생이 해답을 주었고 그러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가르쳐나갔습니다. 우리는 일대일로 가르치고 배우는 단선연락 방식을 취했습니다.
처음 배울 때 수련생은 제 컴퓨터에 운영체제를 설치했는데, 당시는 윈도우2000 시스템이었습니다. 제가 펜을 꺼내 기록하려 하자 수련생은 “이건 배울 필요 없어요. 사용법만 배우면 돼요. 마우스도 아직 못 다루시는데 시스템 설치하는 법을 배우기는 힘들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 수련생들도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 하면 또 외지에서 수련생을 불러와야 하니 얼마나 번거롭겠어’라는 생각에 조용히 기록했습니다. 수련생이 돌아간 후에는 기억을 되살리며 사부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끊임없이 설치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다음 주에 수련생이 와서 컴퓨터를 켜보더니 “벌써 다섯, 여섯 번이나 설치하셨네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아셨냐고 묻자 “기록이 남아있어요. 이렇게 배우려는 마음이 있으시니 분명 익히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련생은 귀찮아하지 않고 자신의 기술을 저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기술을 익힌 후에 저는 현지의 개별 수련생들을 찾아가 일대일로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으로 소규모 자료점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 협조인 수련생 A(당시 그도 수많은 자료점 중 하나였음)를 알게 됐는데, 수련생들을 보호하려는 의식이 매우 강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번은 제가 가르친 수련생이 법공부 팀에 와서 저를 찾아 여러 수련생들 앞에서 직접 “그 CD 굽는…”이라고 말을 꺼내자, A는 즉시 말하는 것을 제지하고 둘이서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따라나와 “법공부 팀에서는 기술적인 얘기를 하면 안 됩니다. 자신을 잘 보호하는 것이 바로 전체를 위해 책임지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대략적인 뜻).
저와 A는 그가 협조를, 제가 기술을 맡았습니다. 당시에도 ‘법공부 팀과 자료점을 동시에 도처에 꽃피우는 것’에 힘썼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는 제가 A와 어떻게 했다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그런 생각이 있었다는 것이고, 진정하게 도처에서 꽃을 피우는 것은 사부님의 안배였습니다. 당시 현지에는 다른 수련생도 있어서 기술을 가르치고 전체를 조율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협조 역할을 맡은 수련생, 기술을 가르치는 수련생과 모두 매우 친숙해져서 함께 큰 범위로 조율했으며, A도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2. 대규모 조율과 일대다 기술교육으로 인한 난국
이렇게 십여 년을 해오다가 우리 지역이 동서남북 4개 구역으로 나뉘면서 총 협조인이 생겼습니다. 각 구역마다 협조인과 기술 교육 담당자가 있었고, 협조인 수련생은 고정된 법공부 팀이 있었으며 기술을 가르치는 수련생도 고정된 법공부 팀이 있었습니다. 일대일로 가르치면 너무 더디다고 느껴져서 한 명이 여러 명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운영해보니 많은 소규모 자료점들이 중단되었고, 어떤 자료점은 오히려 점점 더 커졌으며, 많은 법공부 팀이 해체되었습니다. 해체되지 않은 곳들도 법공부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법공부가 끝나면 속인들처럼 잡담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수련생들이 각자 무슨 일을 하는지 이야기하면서 “누구는 위성안테나를 설치하고, 누구는 시스템을 설치하며, 누구는 자료를 만들고, 누구는 협조 역할을 하고, 누구는 대면하여 진상을 알린다” 등을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대화에는 수구(修口)하지 않는 표현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많은 수련생들이 이를 의식했으며, 몇 차례 대규모 교류회를 열어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려 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늘 문제가 발생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법에 따라 했는지 고민했습니다. 전에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협조인 E가 B에게 동시에 C와 D에게 기술을 가르치도록 배치했는데, C는 매우 빨리 습득했고 D는 더디게 배웠습니다. 그러자 D는 C에 대해 질투심이 생겼고, C는 과시하는 마음이 드러났습니다. E는 D가 더 열심히 배우기를 바랐고, D는 또 열등감이 생겼습니다. E에게서는 높은 곳에서 질책하는 마음도 드러났습니다. 이 문제에서 B, C, D, E 모두 안으로 찾지 않았고 이 문제에서 수련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일하는 것을 수련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3. 일대일 교육 방식으로 회귀해 다시 도처에 꽃을 피우다(2021년경)
최근 몇 년간 협력이 잘 되지 않자 자신을 잘 수련하자는 생각으로 법 외우기에 힘쓰고 명혜망과 기술논단에 접속해 정법 노정을 따라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에 완전히 동화되고 안으로 찾는 것을 중시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정진하는 수련생을 찾아 일대일로 교류했습니다. 처음에는 꽤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F를 만났을 때, F가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해서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요구사항이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당신이 배운 기술이 제가 가르친 것이라고 알리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F는 매우 이해하지 못하면서 두려워하는 마음, 지나치게 조심스러워하는 등의 모자를 하나씩 저에게 씌웠습니다. 저는 수구가 심성 문제임을 알았기에, 수련생이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수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만 하고 마음을 닦지 않는 두 번째 문제가 다시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온한 마음으로 “당신 생각이 정리되면 다시 교류합시다”라고 했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 수련생은 기술을 배우기 위해 수긍했습니다(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불복했습니다). 저도 알고 있었지만, 정진하는 수련생은 ‘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무게를 알기에 대답했다면 반드시 해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F는 매주 만나서 먼저 짧게 법공부를 하고(예를 들어 새로 발표된 경문), 그 다음 심성 교류를 한 뒤에 제가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원칙은 먼저 마음을 닦고 그 다음에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화요일부터 주말까지 F는 스스로 시간을 내어 제가 가르친 기술을 복습했습니다. 질문이 있으면 다음 주에 만났을 때 이 질문 배후의 심성 문제를 교류했습니다. 보통은 심성 문제가 해결되면 질문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기술을 가르치거나 우리 둘 주변(수련생과 가족을 포함)에서 마주한 일들에 대해 조율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둘이 매주 월요일에 만나서 우리의 수련 중에서 한 주간 발생한 모든 일들을 해결했습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 접속은 잘 되었는지, 세 가지 일은 어떻게 했는지, 가족들의 상태는 우리에게 무엇을 수련하라는 것인지 등이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G, H, K 수련생을 각각 찾아갔습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로 나누어 일대일로 만나 심성을 수련하는 동시에 기술을 가르치고 배웠습니다. 매주 한 번 만나는 것에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K는 핸드폰 항목을 맡았는데, 수요일에 만나서 사용법을 배웠는지 물어보면 배웠다고 했다가, 다음 주 수요일에 만나서 “사용해보셨나요?”라고 물으면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왜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생각이 안 났어요”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류했습니다. “이 문제에서 우리 둘이 무엇을 수련해야 할까요?” 그가 말했습니다. “첫째는 과대망상이었어요. 너무 쉽다고 여겼어요. 결과적으로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했는데(배운 것은 즉시 연습해야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뜻), 수요일에만 당신과 만날 수 있어서 조급한 마음과 원망하는 마음 등이 있었어요.” 이 말에 저도 처음에는 작은 원망이 들었지만 생각을 바꿨습니다. 수련생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 원망을 해체해야 했습니다. 동시에 “만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이번 주에 해결해야 할 것들을 종이에 적어두었다가 만났을 때 함께 해결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각자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이 있어서 법공부하고 법을 외울 수 있으며 세 가지 일도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마음을 닦는 과정이었습니다. 왜 사부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은 잊었을까요? 사부님께서는 시시각각 우리 곁에 계시며 이것 또한 신사신법(信師信法)의 체현이 아닙니까.
도처에 꽃을 피워야 한다고 하면 어떤 수련생은 곧바로 새로운 항목이 생겼다고 여기고 모든 사람에게 알리려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마땅히 적합한 사람을 선택해서 수련생의 현재 상태, 경제적 조건 등에 따라 적합한 항목을 추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G는 지금까지 프린터를 사용해본 적이 없고 명혜망에만 접속해서 읽고 있어서 복사하기, 붙여넣기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현 상태에 맞춰 비디오 카드나 카드 봉인을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와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착실하게 해나갈 수 있는지 교류했습니다. 그는 현재 스스로 작은 스피커와 카드를 구매하는데, 구매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법에 동화할 생명이 필요하다고 하며, 비디오 카드를 만들 때는 귀찮아하지 않고 생명 하나하나에게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기억하며 “너희들은 이제 나가서 사람을 구해야 해. 하나 열 명에게, 열 명이 백 명에게 전해야 해”라고 말합니다. 그가 만든 카드는(절대로 누구에게도 이 카드가 당신이 만든 것임을 알리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주변의 수련생과 속인들이 모두 좋아했습니다. 그의 정념이 작용하여 이러한 생명들이 중생 제도에 아주 좋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수구를 강조할까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수구를 잘해야만 비로소 진정으로 도처에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 집에 ‘작은 꽃’이 있다는 것을 많은 수련생이 알게 됐다고 합시다. 오늘은 A1이 찾아와서 음성으로 된 명혜주간을 요구하면 당신이 그 자리에서 만족시켜주고, 다음 날에는 A2가 찾아와서 삼퇴 명단을 발표해달라고 하면 당신이 또 만족시켜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련생들은 당신이 정말 좋다면서 모든 일에서 제때에 수련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준다고 전합니다. 또 어떤 이는 당신 집의 자료가 매우 다양하다는 등의 말을 합니다. 당신은 환희심과 과시심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당시에 수련생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후회하는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즉시 해내지 못하면 조급해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마음이 많아지면 원망이 생기지 않을까요? 질투가 생기지 않을까요? 기타 부분은 더 이상 말하지 않겠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의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 집의 이 작은 꽃이 비록 수련생들의 추켜세움 속에서 ‘큰 꽃’이 됐지만, 이렇게 많은 집착을 지니고 있다면 그것이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건강하지 않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반대로 당신 집의 ‘작은 꽃’을 누구도 모른다면 당신도 수련생들 앞에서 과시할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A1이 오늘 음성으로 된 주간을 요구하면 당신이 평온한 마음으로 그 수련생과 법에서 교류하고 A1에게 스스로 음성 주간 문제를 해결하도록 제안한다면, 둘이서 일대일로 수구를 잘하면 A1의 ‘작은 꽃’이 안전하게 피어날 것이고, 동시에 A2의 꽃도 평온하게 피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당신 집, A1, A2 이 세 개의 ‘작은 꽃’이 묵묵히 소리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피어날 것입니다. 떠들썩함 없이, 치켜세움 없이, 오직 법에서의 정념만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평온하게 도처에 꽃을 피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로 보아 제 이해로는 수구를 잘하고 단선으로 연락하면 도처에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수구하지 않고 여러 선으로 연락하면 작은 꽃이 위축되고, 큰 자료점이 갈수록 커지면 법에 부합되지 않아 우환이 됩니다.
이상은 단지 개인적인 깨달음이니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들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10월 2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4/10/24/4841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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