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랴오닝성 대법제자
[명혜망] 2년 전 제가 일자리를 찾는 조건은 근무 시간이 짧고, 월급도 적지 않으며, 세 가지 일을 잘하는 데 지장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항상 갖추어진 환경을 찾게 되는데, 그럼 한 직장에서 한동안 일하다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면 그만두고 다시 찾는 일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수련생은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걱정되어 말했습니다. “아주머니, 이렇게 계속 일자리를 바꾸면 안 돼요. 이렇게 불안정하게 어떻게 세 가지 일을 잘할 수 있겠어요?” 저는 ‘그렇구나, 환경은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데 어찌 갖추어진 것만 찾아서야 되겠는가’라고 생각하고 수련생의 조언을 받아들여 관념을 바꾸고 더는 일자리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데 저는 이곳에서 일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1년 전, 제가 이곳에서 막 일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쯤 됐을 때 가게 여주인에게 대법 진상을 알리고 제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부모님이 과일 장사를 하는데 항상 그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대법제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에게 거스름돈을 더 줘도 며칠이 지나면 돌려준다면서 그녀의 부모님은 예전에 그녀에게 파룬따파는 좋고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알려줬다고 했습니다. 이전에 수련생들이 기초를 닦아놓은 덕분에 가게 주인이 대법을 인정해 저는 이 직장에서 더 수월하게 사람을 구할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대법을 인정하긴 했지만 진정으로 대법과 대법제자에 대해 별로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선 가게 주인이 대법을 진정하게 이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가게에서 진상을 알리는 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일할 때 동료와 사이좋게 지내야 하고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돈을 받는 면에서 모두 수련자의 표준으로 자신을 요구하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에서 점주가 맡긴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청결을 유지하여 고객에게 깔끔하고 정돈된 식사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많은 손님이 가게 주인에게 “사장님 가게는 정말 깨끗해서 이 가게에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가게 주인은 듣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도 심성을 제고하는 기회입니다. 가게에는 50대 수타 제면사가 면을 만드는데 성격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도 많고 국수를 주문하는 사람도 많기에 저는 어떤 국수류가 있고, 몇 종류가 있는지 손님들이 알아듣게 명확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손님이 국수 한 그릇을 달라고 해서 제가 주방에 국수를 만들어 달라고 알리면 한참 지나도 요리사가 만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에게 물으면 그는 제가 국수를 만들어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지금 국수 한 그릇을 만들어 주세요.” 이런 일이 때때로 발생합니다.
어느 날, 뭔가를 가지러 주방에 막 들어섰는데 제면사가 가게 여주인에게 저에 대해 험담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작 국수 몇 가지밖에 안 되는데 제대로 설명도 못해요. 때로는 분명히 국수를 시키지도 않았는데 주문했다고 우기기까지 해요.” 이때 여주인이 저를 보고 약간 난처한 표정을 지었고 저는 그저 미소를 지으며 나왔습니다.
주방을 나온 후 제 마음은 평온하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즉각적으로 이런 생각들에 휘둘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거짓 자아가 제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려고 의자에 앉아 잠시 침묵했습니다. 이 시간은 제 마음을 다스리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잠시 후 제 마음속에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건 사실 좋은 기회야. 나를 수련하게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해.’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에도 저는 여전히 그 제면사를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그는 제가 자신의 험담을 들었다는 걸 알면서도 제 태도가 변하지 않은 걸 보고 놀랐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태도도 조금씩 바뀌었고 전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변했습니다. 나중에는 제가 대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마음이 대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우리 대법제자들이 얼마나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한 마디 말, 작은 행동, 혹은 사소한 일 하나로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때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노력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결국에는 그 생명을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돈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도 저는 늘 조심했습니다. 사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직원을 고용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돈 관리입니다. 우리 가게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특히 돈을 보관하는 곳은 아주 자세히 보입니다. 제 모든 행동이 카메라에 찍히고 있다는 걸 알기에 저는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했습니다.
계산대에서 일하다 보면 돈을 받고 거슬러 주는 일이 많은데, 가끔 실수로 가게에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주저 없이 제 돈으로 메웠습니다. 한번은 주인이 감시 카메라를 통해 제가 제 가방에서 돈을 꺼내 가게 금고에 넣는 걸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솔직하게 설명했습니다.
주인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어요”라고 말했지만, 저는 “제가 대법 수련인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원칙이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감동한 듯 “모든 사람이 파룬궁을 배운다면 세상이 얼마나 좋아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가게에서는 매일 상당한 양의 잔돈이 들어옵니다. 저는 이 잔돈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에게 진상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게 주인에게 잔돈을 진상 알리기용 지폐로 바꾸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주인은 놀랍게도 이를 이해하고 지지해주었습니다. “저도 그 일에 대해 알고 있어요.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정말 좋은 일이에요!” 그 이후로 가게에 들어오는 잔돈 중 일부를 진상 지폐로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두 달 정도 지난 후 가게 주인이 저를 불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주머니, 이 두 달간 지켜보니 아주머니가 하시는 모든 일에 정말 만족스러워요. 특히 돈 관리하는 부분에서 완전히 신뢰가 갑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주인에게 솔직하게 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단순히 사장님의 눈에 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저는 수련인으로서 대법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고 있을 뿐입니다. 대법이 저를 이렇게 변화시켰어요. 사장님, 파룬따파가 좋고 진선인(眞·善·忍)이 좋다는 걸 꼭 믿으셨으면 좋겠어요. 이 고귀한 대법은 사람들의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주인은 감동한 듯 “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인과의 관계가 이렇게 돈독해지니 가게에서 손님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일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계산대에서 일하다 보면 직접 손님들을 대면하게 됩니다. 저는 모든 손님을 대할 때 진심 어린 마음과 친절한 태도로 응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저와 대화하기를 좋아했고 제 친절한 태도에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신념이 있는 사람입니다.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진선인의 가르침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진상을 알리곤 했는데, 많은 경우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지만 이런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직장 환경은 점점 더 좋아졌습니다. 가게 주인은 이제 대법이 좋고 올바른 가르침이라는 것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대법의 가르침이 저로 하여금 주인의 기대 이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기에 주인은 저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환경 속에서 저는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며 그들을 구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부님은 우리가 걸어야 할 길과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다 마련해주셨고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해주십니다.
원문발표: 2024년 9월 2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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