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저장성 통신원) 저장성 타이저우시 원링시 파룬궁수련생 왕리쥔(王麗君·여)이 올해 2월 자택에서 원링시 경찰에 납치돼 비밀 장소에서 한 달간 박해받았다. 그녀는 그 기간 폭력적인 세뇌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물 투여로 현재까지도 걸음걸이 불안정, 어지러움, 눈의 통증, 시력 저하, 모든 치아가 흔들리는 등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왕리쥔의 비밀 감옥 박해 경험
2024년 2월 23일 오전 10시경 원링시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경찰과 타이핑진 파출소 경찰이 몰래 왕리쥔 집의 수도관 메인밸브를 잠갔고, 왕리쥔이 확인하러 나왔을 때 그녀를 납치하고 불법으로 가택수색했다. 경찰은 파룬궁 서적을 찾지 못했고 왕리쥔의 컴퓨터에서도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왕리쥔은 한 국보 경찰이 휴대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집에 아무것도 없고 컴퓨터에서도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라고 보고하는 소리를 들었다. 경찰은 전화를 끊은 후 왕리쥔을 타이핑진 파출소로 납치했다.
오후 3시경, 파출소 사무실에 남자 의사 한 명이 와서 왕리쥔의 혈압을 재고 그녀의 눈을 자세히 살폈다. 의사는 그녀에게 건강이 어떠냐고 물었지만 왕리쥔은 대답하지 않았다.
저녁 7시, 경찰 두 명과 주민위원회 직원 두 명이 차를 몰고 와서 왕리쥔을 비밀 장소로 데려갔다. 그들은 루차오구와 자오장구를 지나 타이저우시 황옌구 방향으로 한 시간 넘게 달렸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경찰은 갑자기 검은 두건을 꺼내 왕리쥔의 머리에 씌웠다. 그리고는 그녀를 비밀 감옥으로 끌고 가 휴대전화를 빼앗고 작은 방에 가뒀다.
왕리쥔의 설명에 따르면, 그 작은 방은 약 4.0m x 3.5m 크기로, 사방 벽에 두꺼운 스펀지 패드가 덮여 있었고 창문은 없었다. 구석에는 작은 문이 있었는데 그 안이 화장실이었다. 바닥에는 두께 5cm, 폭 1m의 침대 매트리스가 깔려 있었다. 하루 세 끼 식사가 없었다면 밤낮을 구분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몇 사람이 작은 방으로 들이닥쳤다. 그중 한 남자가 왕리쥔의 휴대전화를 들고 물었다. “누구에게 위치를 보냈지? 말하면 풀어줄게.” 비밀 감옥으로 오기 전, 왕리쥔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휴대폰으로 보냈었다. 그곳은 황옌구 위터우향 첸산터우촌의 산이었다. 그때 왕리쥔의 휴대폰에 가족의 답장이 왔고 그것을 본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 말했다. “좋아, 풀어준다고 했으니 지금 풀어주지.”
새벽 1시 30분경, 타이핑진 파출소 경찰이 와서 왕리쥔을 파출소 사무실로 데려갔다. 다음 날 저녁 7시경, 경찰은 다시 그녀를 황옌구 위터우향 첸산터우촌 산 정상의 비밀 장소에 있는 폐쇄된 작은 집으로 데려갔다. 두 번의 이동 때마다 경찰은 왕리쥔의 머리에 검은 두건을 단단히 씌웠다.
감시하던 사람이 왕리쥔에게 물 한 잔을 건넸다. 왕리쥔은 이렇게 말했다. “이틀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컵을 받자마자 물을 마셨어요. 잠시 후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고 바닥에 누워 몸을 뒤척였어요. 정말 괴로웠죠. 이렇게 고통스러웠던 적이 없었어요. ‘오늘 죽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렇게 30분쯤 지나니 약 기운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 같았어요. 뭔가가 온몸을 기어다니는 느낌이었죠. 가장 뚜렷했던 건, 위장에서부터 뭔가가 올라와 혀에 닿았다가 혀끝으로 빠져나가는 감각이었어요. 3~4시간 정도 고통스러워하다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은 죽이었는데, 그건 먹어도 괜찮았어요. 점심으로는 밥과 반찬, 그리고 물 한 잔이 나왔어요. 밥은 차갑고 양도 아주 적었죠. 밥 위에 얹힌 반찬도 아주 조금이었고 짜고 차가웠어요. 더는 그곳의 물을 마시지 않으려 했지만 점심을 먹고 나니 속이 차갑고 입안이 짜서 물을 두어 모금 마셨더니 전날 밤처럼 고통이 시작됐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과 오늘 컵의 물에 똑같이 약이 들어있다고 확신하게 됐죠. 다만 그날은 전날보다 적게 마셔서 고통이 조금 덜했어요. 저녁 식사 때 나온 물은 마시지 않았죠.”
“셋째 날, 저는 급격히 야위었어요. 눈에서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아팠으며, 눈곱도 유난히 많이 끼고 시력도 흐려졌어요. 허리도 무척 아팠고요. 그 후 10여 일 동안 온몸에 힘이 빠졌어요. 잠들면 아무것도 모르고 기절한 것처럼 지냈죠. 그렇게 10여 일을 보냈어요. 그 이후로는 절대 그곳의 물을 마시지 않았어요. 나중에 가져다준 물은 다 달랐어요. 어떤 건 신 냄새가 났고 어떤 건 녹색이었죠. 아주 뜨거운 것도 있었고 뜨겁지 않은 것도 있었어요.”
왕리쥔의 가족들이 타이핑진 파출소에 가서 그녀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저 교육을 시키는 것뿐이에요. 일주일이면 돌아올 겁니다.” 10여 일이 지나도 왕리쥔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그녀가 보낸 위치 정보를 따라 저장성 타이저우시 황옌구 위터우향 첸산터우촌으로 갔다. 산 아래에서 그녀가 보냈던 위치인 산중턱까지 50분이나 운전했지만 왕리쥔을 찾지 못했다. (실제로 비밀 감옥은 산 정상에 있었고 굽이굽이 길을 10분 더 올라가야 했다.) 가족들은 구치소 두 곳도 찾아가 봤지만 모두 왕리쥔이 없다고 했다.
할 수 없이 가족들은 다시 타이핑진 파출소로 갔다. 이번에는 소장이 이렇게 말했다. “이건 비밀이라 알려드릴 수 없어요. 누구도 알려주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시청에서 시킨 일입니다.”
왕리쥔은 밀폐된 작은 방에 갇혀 감시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전향’과 ‘3서(수련 포기 각서)’ 서명, 그리고 파룬따파 수련 포기를 강요받았다. 20일이 넘었을 때 그녀는 악인들에 의해 난폭한 학대를 당했다. 왕리쥔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저는 그곳의 물을 두 번밖에 마시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위장은 이미 심하게 손상돼 있었죠. 20일이 지나면서 점점 더 식욕이 떨어지고 먹어도 삼킬 수 없게 됐어요. 그러자 그들이 저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무자비하게 때리면서 ‘네가 여기서 죽어도 상관없어!’라고 말했죠. 더는 견딜 수 없어서 계속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제 방 바로 옆방에 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묶인 채 중공의 고문을 당했어요. 그 여자의 울음소리가 늘 들렸는데 나중에는 소리가 멈췄어요.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왕리쥔은 어두운 작은 방에 불법적으로 감금돼 꼬박 한 달을 보냈고, 3월 22일 저녁 8시에 석방됐다. 타이핑진 파출소 경찰과 원링시 주민위원회 직원이 비밀 감옥으로 와서 그녀를 데려갔다. 그들은 다시 검은 두건으로 그녀의 머리를 꽁꽁 감싼 채 그녀의 주거단지 입구로 데려다주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왕리쥔은 집에 혼자 있을 용기가 없어 4개월 넘게 친척 집에서 지냈다. 막 돌아왔을 때는 걷기만 해도 넘어질 것 같았고, 몇 걸음만 걸어도 어지러움을 느꼈다. 현재도 여전히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리며 눈곱이 많이 낀다. 치아도 모두 흔들리고 통증이 있어 사과조차 씹을 수 없다. 그녀는 겨우 한 달 동안의 학대로 이렇게 됐다.
예전에 왕리쥔이 겪은 박해
명혜망 자료에 따르면, 왕리쥔은 올해 약 54세로 원링시 타이핑진 출신이다. 그녀는 파룬따파의 진선인(真·善·忍) 신념을 고수한다는 이유로 중공 당국에 의해 수차례 납치되고 구금됐으며, 두 차례 불법 강제노동 처분을 받았고 7년형을 부당하게 선고받기도 했다.
1999년 말, 왕리쥔은 파룬궁을 위해 베이징에 청원하러 갔다가 약 5개월간 불법 형사구금을 당했다.
2000년 7월, 원링시 공안국 국보 경찰이 왕리쥔에게 1년 6개월의 불법 강제노동 처분을 내렸고, 그녀는 저장성 모간산 노동교양소로 끌려가 박해를 받았다.
2001년, 왕리쥔은 파룬궁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베이징에 갔다가 또다시 3년간 불법 강제노동 처분을 받았다.
2007년 3월, 왕리쥔을 비롯한 여러 파룬궁수련생들이 경찰에 납치됐고, 8월 27일 원링시 법원에서 불법 판결을 받았다. 왕리쥔은 7년형을 선고받아 저장성 여자감옥으로 끌려가 박해당했으며, 2014년 3월 11일에야 부당한 형기를 마쳤다.
원문발표: 2024년 9월 20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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