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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보고 자신을 찾다

글/ 중국 대법제자 무심(無心)

[명혜망] 어머니는 올해 87세이시고 도시에서 혼자 사시며 매우 건강하시다. 어머니는 월급이 있어 자녀들의 돈을 전혀 쓰지 않으신다. 나는 종종 어머니 댁에 가서 청소를 도와드린다. 최근에 갈 때마다 어머니는 둘째 이모의 잘못과 단점에 대해 언급하셨다. 나는 어머니께 “둘째 이모는 시골에 사시고, 시골 사람들은 돈을 모으기 쉽지 않으니 이모를 이해하세요. 어머니는 이모보다 월급이 많으시니 너무 따지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렸지만, 어머니는 늘 분해하시고 마음에 담아두고 계셨다.

하루는 내가 어머니 댁에 갔는데 마침 둘째 이모도 계셨다. 양말 두 켤레를 꺼내 둘째 이모에게 한 켤레를 고르라고 했더니 무늬가 있는 양말을 고르셨다. 이때 어머니가 부엌에서 나오시더니 이모 손에 있는 양말을 잡아채면서 “나도 이 양말이 마음에 드는구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속으로 ‘어머니는 왜 이렇게 철이 없으실까?’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것은 나에게 보여주려고 어머니께서 표현하신 것이었다. 나는 당시에 안으로 찾아보지 않고 항상 어머니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심성이 제고되지 않으니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며칠 후, 어머니가 아프시니 가보라고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편과 함께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침대에 누워 계셨고, 훨씬 나아졌으며, 더 이상 어지럽지 않고 혈압도 떨어졌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자신이 아픈 이유를 말씀하셨다. 어제 둘째 이모께서 전화가 왔는데 이모는 외삼촌 집에 열흘 넘게 머물러 있으며, 이모의 큰딸 집에서 잔치가 있으니 어머니에게 가셔서 며칠 머물라고 하셨다고 한다. 어머니는 전화를 받고 화가 났다. 그런 일이 있음에도 이모가 열흘이 넘어서야 전화를 했고, 또 자신이 부조를 해야 하니 생각할수록 더 화가 나서 밤새 잠을 못 이루고 병이 났다고 하셨다.

나는 당시 마음속으로 몇 마디 불평했지만 요즘 집에 누수가 발생하니 나 자신을 잘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는 왜 항상 내 앞에서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실까? 사실은 바로 내게 어머니가 불합리하고 편협하며 항상 중공 악당을 대변한다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야. 어머니에게 TV에 나오는 모든 것은 거짓이며, 믿으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듣지 않으셨어. 또 어머니가 옹졸하고 인색하다고 무시했는데 이건 질투야. 또 이익을 바라는 마음도 있고, 좋은 말을 듣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 이 사람 마음들은 내가 아니야. 난 그것을 소멸해야 해.’ 이러한 마음을 없앤 후 어머니는 둘째 이모에 대해 다시는 언급하지 않으셨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면 자신을 찾아야 한다. 시어머니 댁에서는 남편과 다른 식구들이 늘 뒤에서 남의 단점을 뒷담화한다. 나 자신을 찾아보니 나도 뒤에서 다른 수련생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입을 단속하지 않았다. 수련생이 날 칭찬할 때마다 나 자신을 찾아보니, 방금 나도 속인을 만나서 그를 칭찬했다. 내가 돈에 집착할 때마다 수련생이 나에게 할인된 상품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의심스러운 차가 아래층에 주차되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이제 나는 수련의 길에는 우연한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모두 대법제자에게 사람의 마음을 제거하도록 펼쳐진 길이구나. 사람의 마음이 나타나면 따라가며 생각하지 말고, 즉시 정념으로 대하고 물리쳐야 해. 더 깊이 보면 모든 사람 마음 뒤에는 이기심이 있어. 수련인의 사상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그래야만 신우주의 표준에 도달할 수 있어. 사람의 모든 집착을 버리고 자신을 바로잡아 사부님께서 마련한 길을 따라가야 해.’

개인적인 경험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9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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