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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을 비난하는 사람의 글을 보지 말자

글/ 미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17살 대법제자입니다. 최근에 잘못한 일을 수련생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얼마 전 어떤 사람이 투옥 3개월 만에 ‘전향(수련 포기)’하고 출국까지 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명혜망 편집부에서 그의 발언을 읽지 말라는 ‘공지’를 냈기에 저는 인터넷에서 그의 이름만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다 제3자 블로그에서 션윈 출신 배우의 부정적인 인터뷰를 보게 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이 사람과 어머니의 통화 녹음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이런 내용이 터무니없다는 걸 알면서도 호기심에 계속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어머니가 깨우셨을 때 저는 화가 몹시 났습니다. 알 수 없는 짜증이 났고 괴상한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날 신문 배포를 하기로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평소 장소에서 신문을 나눠주는 수련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신문을 어디서 받아야 할지 몰라 그날은 배포를 못 했습니다. 회사에 와서 일할 때도 짜증이 많이 났는데, 하루 종일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고 오후에야 그게 전날 밤에 본 것과 관련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션윈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인터뷰 내용이 절대 사실일 리 없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수년간 법공부를 하면서 이는 속인의 구원을 방해하는 마(魔)의 교란이라는 걸 알았기에 그 내용은 저에게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이름을 검색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공지’에서 매우 분명하게 듣거나 보지 말라고 했는데도, 저는 잘못된 줄 알면서도 끝까지 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이란, 그가 무엇을 보든지 막론하고 그는 모두 머릿속에 주입한다. 좋은 것을 많이 주입하면 그는 바로 좋은 사람이고, 좋지 않은 것을 많이 주입하면 그는 바로 나쁜 사람이다.”(각지 설법7-미국서부국제법회 설법)

저는 마음속으로 그런 짜증 나는 생각을 거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체면 때문에 어머니께 말씀드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말씀드렸습니다.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가벼워지는 걸 분명히 느꼈습니다.

이 사건은 저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련이란 극히 간고(艱苦)하고 매우 엄숙한 것으로서, 당신이 조금이라도 주의하지 않으면 떨어질 수 있으며 하루아침에 망치게 된다. 그러므로 마음이 반드시 똑발라야 한다.”(전법륜) 제가 이렇게 보지 말아야 할 것을 자발적으로 본 것은 마성과 사악한 물질에서 나온 것이기에, 그 결과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의 얕은 견해이니 부적절한 곳은 자비로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문발표: 2024년 8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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