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리징페이 기자) 2024년 7월 20일은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한 지 25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 국무부는 7월 20일 성명을 발표해 중공에 탄압을 중단하고 종교적 신념 때문에 감금된 모든 사람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미 의회 상·하원 의원 20명도 서신과 영상 메시지 또는 파룬궁수련자들의 반(反)박해 집회 현장 참석 등을 통해 지지를 표명했다.
1999년 7월 20일, 장쩌민 전 중공 총서기에 의해 시작된 파룬궁에 대한 잔혹한 박해와 반인류적 잔학 행위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파룬궁수련자들,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촛불 추모 집회 개최
7월 20일 저녁, 워싱턴DC 파룬궁수련자들은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촛불 추모회를 열어 지난 25년간 중국에서 중공의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수련자들을 추모했다.
명혜망 통계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5,088명의 파룬궁수련자가 중공의 탄압에 의해 박해로 사망했다. 중공이 정보를 차단하고 현재까지도 박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숫자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미 국무부 성명 발표, 중공의 파룬궁 탄압 중단 촉구
미국 국무부는 7월 20일, 중공에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고 종교적 신념 때문에 감금된 모든 사람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중국 정부의 파룬궁 탄압 및 박해 25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오늘 중화인민공화국(PRC)이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탄압을 시작한 지 25년이 되는 날을 엄숙히 기념합니다. 중국(중공) 정부는 지난 25년 동안 파룬궁수련자와 그 가족을 상대로 학대와 인권 침해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미국은 종교 및 신앙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또한, 인권 침해 및 위반 책임자에 대한 책임 규명을 계속해서 증진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 정부에 탄압 캠페인을 중단하고 신념 때문에 감금된 모든 사람을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7월 20일,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X(구 트위터)에 파룬궁 지지 성명을 게시했다. “오늘, 우리는 중국(중공) 당국이 파룬궁수련자들을 탄압한 지 25년이 되는 날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중국이 종교나 신앙의 자유를 존중하고 신념 때문에 감금된 모든 사람을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美의회 CECC, 중공의 파룬궁 박해 규탄 성명 발표
미 의회 초당적 기구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지난 7월 11일, X를 통해 공동의장인 크리스 스미스(공화·뉴저지) 연방 하원의원과 제프 머클리(민주·오리건주) 연방 상원의원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규탄했다.
공동성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국에서 상상할 수 없는 가장 끔찍한 인권 침해를 계속해서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지난 25년간 파룬궁수련자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고문, 자의적 구금, 종교 자유 제한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 20명, 파룬궁 반박해 지지
파룬궁 반(反)박해 25주년을 맞아 미국 양당의 상·하원의원 20명도 서신과 영상 메시지 또는 수련자들의 반박해 집회 현장 참석 등을 통해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첫 번째 줄: 짐 리쉬 상원의원(공화·아이다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텍사스), 토드 영 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 로저 마셜 상원의원(공화·캔자스), 엘리너 홈즈 노튼 하원의원(민주·워싱턴 DC)
두 번째 줄: 샌포드 비숍 하원의원(민주·조지아), 샘 그레이브스 하원의원(공화·미주리), 롭 비트만 하원의원(공화·버지니아), 게리 코놀리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 스티븐 린치 하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
세 번째 줄: 블레인 루트케마이어 하원의원(공화·미주리), 빌 파스렐 주니어 하원의원(민주·뉴저지), 제이슨 스미스 하원의원(공화·미주리), 브라이언 배빈 하원의원(공화·텍사스), 댄 뉴하우스 하원의원(공화·워싱턴)
네 번째 줄: 프렌치 힐 하원의원(공화·아칸소), 스콧 페리 하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 영 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민주·사우스캐롤라이나), 팻 라이언 하원의원(민주·뉴욕)
미 공화당 중진인 텍사스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지지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년 넘게 중공은 파룬궁수련자들의 인권을 침해해왔습니다. 수많은 수련인들이 중공에 의해 투옥되고, 고문당하고 심지어 살해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 공산 정권이 이러한 극악무도한 종교적 박해 행위를 저지르고도 저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해 이 세상도 침묵을 지킬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파룬궁수련자들이 극심한 박해와 죽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신앙 자유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적대감은 공산주의 정권의 상징이며, 이는 저들의 뿌리 깊은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중공의 박해를 규탄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저는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중국의 박해를 단호히 규탄합니다.”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소속 스티븐 린치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미 하원이 지난달 ‘파룬궁 보호법’을 통과시킨 것은 고무적입니다. 이 법안은 미국이 중국 내 강제 장기적출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요구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야만적인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법안인 만큼, 상원에서도 가능한 한 빨리 심의하고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오늘 우리는 중국(중공)에 자국민에 대한 억압과 박해를 중단할 것을 단호히 요구하며,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요구할 것입니다.”
제이슨 스미스 하원의원(공화당, 미주리주)은 파룬궁수련자들에게 보낸 지지 서한에서 “저는 여러분의 반(反)박해를 계속 확고히 지지할 것이며, 중공의 심각한 인권 침해 행태를 폭로하는 여러분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텍사스주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배빈 하원의원은 지지 서한에서 이렇게 말했다. “많은 보고가 지적했듯이, 양심수인 파룬궁수련자들이 살해당하고 그들의 장기가 불법 거래에 이용됐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침해 행태를 반대하고 파룬궁수련자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데에 반드시 앞장서야 합니다.”
“억압에 용감하게 저항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권리를 쟁취하는 것이 미국의 의무입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2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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