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리징페이 기자) 지난 7월 17일 오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Hudson Institute)가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여러 파룬궁수련자들이 초청돼 지난 25년간 중국공산당(중공)이 중국 국내외에서 파룬궁을 박해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허드슨 연구소 중국센터 소장 위마오춘(余茂春)은 “1999년 이래 중국공산당의 파룬궁에 대한 박해는 여러 측면에서 볼 때 모두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허드슨 연구소의 종교자유센터 소장 니나 셰이(Nina Shea)가 세미나를 진행하며 말했다. “올해 7월 20일은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중공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1999년에 7천만에서 1억 명이 파룬궁을 수련했다. 당시 중공 총서기 장쩌민은 파룬궁을 말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탄압 정책을 집행할 관료 체제를 구축했다. 중공은 파룬궁을 악마화하고 수십만 명의 수련자들을 체포해 노동수용소에 가뒀다.”
셰이 소장은 이어 말했다. “미국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국 노동수용소 수감자 총수의 3분의 1에서 2분의 1을 차지한다. 일부 수련자들은 구타당하고 고문으로 사망했다. 많은 이들이 실종됐고, 이들이 정부 승인 하에 강제로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해 이식에 사용하는 정책으로 살해됐다는 증거가 대량으로 존재한다. 일부 수련자들은 이른바 ‘전향반’에서 강제로 전향(수련 포기) 교육을 받았다. 현재 수천 명의 파룬궁수련자들이 신앙 때문에 수감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수백 명의 수련자들이 수감 중 사망했다. ‘비터 윈터’ 잡지는 올해 중국의 한 여자감옥에서만 두 명의 수련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 미 국무부 중국정책 고문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는 범죄 행위”
허드슨 연구소 중국센터 소장이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수석 중국정책 및 기획 고문이었던 마일스 유(Miles Yu)는 “1999년 중공의 파룬궁 탄압은 여러 측면에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유는 세미나에서 말했다. “파룬궁은 명상과 기공을 결합한 정신 수련법으로, 진실(眞)·선량(善)·인내(忍)를 원칙으로 한다. 90년대 중국에서 널리 환영받았다. 바로 파룬궁이 이렇게 인기를 얻자 중공 정권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렸다. 중공은 파룬궁의 날로 증가하는 영향력을 정권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 파룬궁을 말살하기 위한 잔혹한 박해를 시작했다.”
그는 또한 중공의 파룬궁 박해가 신앙 자유라는 기본적 인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수련자들은 임의로 구금 당하고 고문당하며 강제노동에 시달렸고, 많은 이들이 재판도 없이 투옥됐으며, 수감 중 고문으로 사망했다는 대량의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행위는 세계인권선언을 포함한 국제 인권 규범을 직접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중공 정권의 파룬궁에 대한 탄압 운동은 광범위한 선전과 허위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국가 통제 하의 매체들이 허위 정보를 전파해 파룬궁수련자들을 국가의 적으로 묘사했다고 유는 말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비방은 증오와 차별을 선동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중공 정권) 행위의 진실한 본질을 은폐하게 만들었다.”
그는 또한 중공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강제 적출하는 끔찍한 범죄에 대해 언급했다. “신뢰할 만한 보고와 조사에 따르면, (중공이) 수감된 파룬궁수련자들을 살해하여 그들의 장기를 획득한 뒤 이식용으로 판매했다. 이러한 가증스러운 행위는 의료 윤리와 인권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
그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가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신앙 자유를 수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뉴욕 건축가 “어머니 세 차례 구금당해 고문받다 사망”
사이먼 장(Simon Zhang)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건축가로, 세미나에서 어머니 지윈즈(季雲芝)가 중국 당국의 박해로 65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지윈즈는 내몽골자치구 츠펑시 바린쭤치의 파룬궁수련자였다. 2001년 불법적으로 강제노동 처분을 받았을 때 그녀는 거의 박해로 사망할 뻔했다. 감옥 경찰들이 2시간 동안 연속으로 전기봉으로 의식을 잃을 때까지 그녀를 전기 고문했고, 지원즈의 얼굴은 전기봉에 탔으며 소변을 실금했다. 장 씨는 “10년 후 어머니가 목에 남은 상처 자국을 보여주셨는데 아직도 선명했다”고 말했다.
장 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어머니가 다시 불법적으로 강제노동 처분을 받아 잔혹한 박해를 당했고, 어머니가 박해로 거의 죽음 직전에 이르자 노동수용소에서 그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어머니를 데려가게 했다고 말했다.
2022년 2월, 중국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될 때 중공 당국이 지윈즈의 집에서 그녀를 납치해 구금했다. 구금 기간 지윈즈는 구타와 학대를 당했고, 지윈즈가 이러한 박해에 항의하며 단식하자 당국은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하고 여러 차례 뺨을 때렸다. 49일 후 지윈즈는 츠펑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남편은 지원즈가 사망하기 하루 전에야 마지막으로 그녀를 볼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사이먼 장은 어머니가 생전에 늘 미국에 와서 그를 보기를 희망했지만, 중공이 여권 발급을 거부해 어머니의 이 소원은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파룬따파 정보센터 부소장 류닝핑(劉寧平) 박사는 세미나에서 중공의 파룬궁 박해 수단에 대해 설명하며 “25년간의 박해를 겪었지만 파룬궁은 여전히 중공 박해의 주요 대상”이라고 말했다.
류닝핑 부소장은 전염병 기간 중공의 파룬궁 박해가 계속 강화돼 지난 2년 동안 1,700명 이상의 수련자들이 최장 15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5,000명 이상의 수련자들이 박해로 사망했으며, 평균 이틀에 한 명씩 파룬궁수련자가 박해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션윈예술단 오케스트라 지휘자 “중공, 전 세계에서 션윈 공연 방해”
션윈예술단 오케스트라 지휘자 천잉(陳纓)은 세미나에서 중공이 미국과 다른 국가들에서 션윈 공연을 방해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천잉은 션윈이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 고전무용과 전통음악 예술단으로, 2006년 중공의 신앙 박해를 피해 온 예술가들이 미국 뉴욕에서 설립했으며, 중국 전통문화의 진정한 정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션윈은 한 개의 예술단에서 빠르게 8개 예술단으로 발전해 매년 전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며, 현장 관객이 100만 명을 넘는다고 그녀는 전했다.
천잉은 션윈이 사라져가는 중국 5천 년의 전통문화, 공산주의 이전 중국의 찬란한 문화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중공이 없는 아름다운 중국을 보게 되며, 오늘날 중국의 상황도 보게 된다. 중공의 신앙 자유 탄압과 파룬궁수련자들이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용기와 존엄을 보여주는 모습은, 중공의 파룬궁 비방 선전을 완전히 뒤집으며 많은 관객을 감동시켜 눈물짓게 한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천잉은 션윈이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중공의 션윈에 대한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 재외공관들이 극장에 압력을 가해 션윈 공연을 취소하도록 하고, 현지 관리들이 션윈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스페인에서는 중국 대사가 공연 전 직접 로열시어터를 방문해 거짓말을 퍼뜨리며 극장 측에 공연 취소를 강요했는데, 당시는 션윈 공연 개막 3주 전이었고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였다. 션윈 순회공연 버스의 타이어가 찢어지고, 션윈예술단은 여러 차례 폭탄 위협을 받았다고 그녀는 전했다.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에 서방 경계심 고조
독립 연구원 사라 쿡(Sarah Cook)은 초기 중공의 파룬궁 탄압은 공개적이었고 주로 폭력적인 탄압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은 더욱 복잡해졌다며, 중공은 미국 시스템과 서방 언론을 이용하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션윈을 공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 갑자기 새 계정들이 대거 등장해 파룬궁과 션윈을 공격하고 있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파룬따파 정보센터 소장 레비 브라우디(Levi Browde)도 초기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이 폭력적 위협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수련자들이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구타당했고, 이후 중국 영사관이 파룬궁 행사 장소를 위협하고 정부 관리들에게 루머를 퍼뜨렸다고 그는 전했다. 현재 중공은 선전전과 정보전을 채택해 소셜 미디어에서 여론을 유도하고 미국의 언론, 소셜 플랫폼, 학계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브라우디 소장은 중공 관리들 중에도 파룬궁수련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2주 전 그는 중국의 한 성급 공안국의 상세한 회의 기록을 입수했는데, 그 내용은 션윈을 공격하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을 전력을 다해 지원하고 그들이 루머와 거짓말을 퍼뜨리도록 하며, 최종 목표는 션윈예술단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했다.
“중공은 중국에서 언론과 법률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지만 서방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중국 내부 문서를 보면 그들이 이제 공개 플랫폼을 이용해 션윈을 공격하고 루머를 퍼뜨리며 파룬궁 수련 단체 내부에 문제를 일으키려 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상황으로,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이다.”
허드슨 연구소 종교자유센터 소장 니나 셰이는 자신이 여러 차례 션윈을 관람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올해 초 케네디센터에서 관람했는데 매우 훌륭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 정부가 지난 25년간 중공의 파룬궁 박해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중공 정권의 진면목을 드러냈으며, 중공이 파룬궁을 악마화하고 비방해 잔혹한 만행을 은폐하고 있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미국은 경계를 유지하고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1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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