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리징페이 기자) 지난 7월 11일, 미국 동부에서 온 일부 파룬궁수련자들이 ‘7·20’ 반(反)박해 25주년을 앞두고 워싱턴DC에 모여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수천 명의 대열이 국회의사당 서쪽 잔디밭을 출발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미국 연방수사국(FBI) 본부, 법무부, 국립문서보관관리소, 구 우체국 총국 건물, 주미 캐나다 대사관 등을 지나 마지막으로 백악관 인근 자유광장에서 퍼레이드를 마무리했다.
퍼레이드 대열은 세 개의 대형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 대형은 파룬따파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천국악단이 선두를 이끌고 그 뒤로 오색 깃발팀과 ‘파룬따파는 좋습니다(法輪大法好)’ 현수막을 든 수련자들이 뒤따랐다. 두 번째 대형은 파룬궁 박해 중단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수십 명의 수련자들이 흰 옷과 흰 바지를 입고 엄숙한 표정으로 중국에서 중공(중국공산당)에 의해 박해받아 사망한 수련자들의 사진을 들고 있었다. 세 번째 대형의 주제는 중공 해체로, 4억 3천만 명이 넘는 중국인들의 중공 및 관련 조직 탈퇴를 지지하는 내용이었다.
중공에 의해 박해받아 사망한 수련자들…관광객들 슬픔에 눈물
수백 개의 화려한 대형 현수막이 지나가는 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룬궁 박해 중단’, ‘중공 해체, 박해 종식’, ‘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세계는 진선인(眞·善·忍)이 필요하다’ 등 내용이었다.
행인들은 휴대폰으로 퍼레이드 장면을 촬영했고, 일부 관광객들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룬궁수련자들의 퍼레이드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관광객들은 중공에 의해 박해받아 사망한 수련자들의 사진을 보고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온 관광객 팸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길가에서 퍼레이드를 지켜보다가 박해로 사망한 수련자들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녀는 목이 메며 말했다. “사진 하나하나를 다 봤어요. 정말 가슴 아픕니다. 그들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상관없어요. 모든 사람은 자유를 누려야 해요. 애초에 박해받아선 안 됩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그녀는 이미 울음을 참지 못했다.
콜로라도주에서 온 그렉은 콜로라도에서 션윈 공연을 볼 때 파룬궁이 중공의 박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이 처음으로 파룬궁수련자들의 퍼레이드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대열을 보며 그는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것을 보니 정말 좋습니다. 그들에게 축복을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에서 일하는 에린은 휴대폰으로 현수막들을 하나하나 촬영했다. 에린은 지난 10년간 최소 6번은 파룬궁수련자들의 퍼레이드를 봤다고 말했다. “퍼레이드가 매우 충격적이고 장엄하며 웅장합니다.”
그녀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 진상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세계 어느 곳에 있든 모든 사람은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녀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매우 끔찍합니다. 특히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 심지어 강제로 장기적출까지 하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관광객 “모든 사람이 진실, 선량, 인내를 목표로 삼아야”
영국에서 온 관광객 오마르는 휴대폰으로 파룬궁수련자들의 퍼레이드 장면을 촬영했다. “대열이 매우 평화롭고, 모두가 조용히 유지하며, 아무도 대화하거나 소리 지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공격적인 행동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대열 현수막에 ‘진선인’이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오마르는 “모든 사람이 진실, 선량, 인내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오마르는 런던에서 자주 차를 타고 중국대사관을 지나가면서 길 건너편에서 명상하는 파룬궁수련자들을 봤다고 말했다. “명상은 매우 평화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명상하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안드레아 가족은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워싱턴으로 이사 왔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파룬궁수련자들의 퍼레이드를 보았다. 안드레아는 “퍼레이드가 아름답고 훌륭하며 매우 평화롭습니다”라고 말했다.
주미 캐나다 대사관에서 일하는 테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파룬궁에 대해 듣고 워싱턴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의 퍼레이드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룬따파의 수련법과 진선인 원칙이 사람의 심신 건강에 모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하고 박해하는 것은 너무나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을 선택할 권리가 있고 평화롭고 서로 존중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예멘에서 온 관광객 샘과 그의 아버지는 처음으로 파룬궁수련자들의 행진 장면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진선인 현수막을 본 샘은 “현재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정말 (진선인이) 필요합니다. 이는 매우 좋은 메시지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돌아가서 파룬따파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4년 7월 1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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