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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하라(驚醒)’와 ‘법난(法難)’을 읽은 소감

글/ 동심(同心)

[명혜망] 사부님께서 두 편의 경문에서 대법제자들의 자비심 부족으로 인해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신 것을 보고 나는 감개무량했다. 지난 3월, 나 역시 자비심이 모자라 힘든 고비를 겪은 적이 있었다.

나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한 상급 동료 C와 오랫동안 심성 고비를 넘나들며 진상을 알릴 때면 늘 그를 피해 다녔다. 사소한 마찰이 생기면서 점차 ‘아 이 사람은 제도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기야 C는 어떻게든 날 회사에서 내쫓으려 했고 그제야 나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상황이 좋지 않은 건 분명 내 심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안으로 찾아보았다. 차별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자비심이 부족했고 심성을 제고하지 못해 속인들과 갈등을 빚으며 중생 제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래서 C의 진정한 자아[眞我]와 소통하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후 꿈을 꾸었다.

한 부족의 궁전에서 모두가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세 왕이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가운데 계신 노인은 자애롭고 평화로운 기운을 내뿜고 계셨다. 그 상서로운 빛은 양옆의 젊은 두 형제를 감싸고 있었다. 나는 곁에 서 있었고, 아래쪽에는 일곱 사람이 늘어서 있었다. 그중 네 명은 노인의 형제였고 나머지 세 명은 형제의 친족으로, C 또한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

왼편에 앉은 노인의 막내 동생은 아직 어린아이 모습으로, 사탕 하나를 꼭 쥐고 있었다. 노인은 무언가 중대한 결정을 내린 듯 빙그레 웃으며 막내를 바라보더니, 오른편 젊은 형제에게도 사탕 하나를 건넸다. 이어 나에게 사탕 일곱 개를 쥐여주며 아래 일곱 사람에게 나눠주라 이르셨다. 순간 의문이 들었다. ‘노인은 나이가 꽤 많아 보이는데 어찌 그 형제들은 모두 저리 젊은 것일까?’

그때 문득 깨달았다. 그 노인이 바로 사부님이셨고 이 장면은 사부님과 C가 인연을 맺었던 어느 생에서의 한 장면이었다. 사부님이 늙어 보이신 건 자비심이 부족한 나 때문에 생겨난 업력을 사부님께서 대신 감당하고 계셨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잘못을 깨닫고 나자 C를 차별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현실에선 사장님이 상사에게 날 건드리지 말라 일렀고, 그 이후로 C도 날 힘들게 하진 않았다. 어린아이처럼 보였던 사부님 왼편의 그 막내 동생이 바로 우리 사장님이었다. 당시 회사가 큰 경영난에 빠져 있었는데, 꿈을 꾼 다음 날 주가가 뜻밖에 상한가를 기록한 뒤 상황이 서서히 호전되기 시작했다.

나는 사부님의 일깨움을 절감했다. 중생과의 인연은 사부님이 맺어주신 것이고, 업력 역시 사부님께서 감당해주고 계시니 나는 그저 진상을 전하는 전령일 뿐이다. 그런데 정작 내가 하고 있던 건 진상을 알리면서도 중생을 골라내는 일이었다. 이들은 지난날 모두 사부님의 가족이었으니 나에겐 포기할 권한이 없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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