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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 문제에 대해 다시 교류하다

글/ 중국 산둥 대법제자

[명혜망] 우리 고장은 온갖 해산물이 나는 해안 도시입니다. 산이 가까우면 산에 의지하여 생활하고 물이 가까우면 물에 의지하여 생활하는지라, 바다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해산물을 특히 좋아합니다. 해산물, 특히 조개류는 죽으면 맛이 없으므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속인이라면 무엇이든 먹고 싶은 대로 먹을 수 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1999년 ‘7.20’ 이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 중에는 매우 정진하지만, 살아있는 해산물을 먹으려는 집착을 버리지 못한 수련생들이 더러 있습니다. 과거에는 스님이 출가하면 집착을 끊고 맑은 물에 채소를 삶아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대법이 세상에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요구하지 않으셨고, 맛있는 음식과 냉동 해산물도 많이 있는데, 왜 살아있는 해산물을 먹어야 합니까?

어떤 수련생은 시장에 가서 진상을 알리고 집으로 돌아갈 때 가끔 해산물을 샀습니다. 가을에 이곳 새우가 살이 통통하고 신선해 산 채로 몇 킬로그램을 구매해 집에 가서 먹기도 했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 수련생이 “살아있는 새우를 사세요?”라고 묻자, 수련생은 “네, 살아있는 것이 맛있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수련생은 아들과 함께 살았는데, 수련생이 모든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해산물을 사서 수련생이 직접 익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시장에서 팔고 있는 죽은 새우는 모두 금방 죽은 것이라서 껍질을 벗겨 새우볶음밥을 해 먹으면 꽤 맛있습니다.

또 어떤 수련생은 집에 돌아가서 먹으려고 온갖 조개를 다 사는데, 다시 만나면 지난번에 샀던 조개가 정말 통통하다는 등의 말을 합니다. 일부 수련생들은 그 자신이 직접 서둘러 바다에 가서 소라, 굴을 줍는데, 돈을 쓰지 않고 한 끼를 먹으려고 이렇게 집착합니다.

사부님께서 집착을 내려놓고 집착을 키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은 수련자가 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 수련생은 그것이 속인의 사회상태에 부합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속인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등 그럴싸한 명목을 갖다 붙입니다. 또 지적하는 수련생들에게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등등 자신의 집착을 위해 법에서 여러 가지 구실을 찾아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완전히 왜곡하기도 했습니다.

수년 전 한 현지 수련생이 집에서 해산물을 요리하다가 잘못하여 팔에 뜨거운 물이 튀자, 그 수련생은 더는 살생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는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팔에 뜨거운 물 한 방울이 닿아도 아픈데 살아있는 해산물을 뜨거운 물에 끓이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그 후에 그 수련생은 살생을 멈추었지만, 우리 지역 많은 노 대법제자들은 여전히 먹는 문제에 집착하여, 살생하고 업력을 쌓습니다. 사부님께서 우리의 신체를 정화해 주셨는데, 우리는 계속 살생하여 업력을 쌓고 있습니다!

수련인은 제거해야 할 마음이 매우 많은데, 살생은 그중 하나일 뿐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오랫동안 수련해 오면서 여전히 주변에 살생하는 수련생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수련생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며 법에서 제고하여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를 저버리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바르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이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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