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베이징 대법제자 스친(師芹)
[명혜망] 저는 어릴 때부터 말을 잘 듣는 아이였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당시 식구는 증조할머니, 외할머니, 부모님 네 분이셨습니다. 1956년생 장녀였던 저는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일찍부터 철이 들어 남의 집 아이들과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동생들이 태어나서도 잘 양보해줬고 가족 중 누구도 제가 잘못했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결혼 후 저는 아홉 남매의 다섯째인 남편과 살게 됐습니다. 위로 누나 셋에 형 하나, 아래로 여동생 셋에 남동생 하나가 있었죠. 처음에는 시부모님과 따로 살다가 직장 때문에 함께 살게 돼 식구가 늘어났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일곱 끼를 차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부지런하고 성격 좋은 저는 불평 없이 온 식구의 끼니를 챙겼고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착하신 시부모님도 저를 잘 대해주셨죠.
세월이 흘러 두 딸이 시집갔고 큰딸이 아이를 봐달라고 해서 사위와 함께 살게 됐습니다. 사위는 트집을 잘 잡고 성격도 괴팍해서 이것저것 간섭하고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결국 제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평생 날 이렇게 대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다들 날 존중해줬는데… 위아래도 없이 어른한테 어떻게 이러지?’ 너무 서운하고 억울해서 때론 원망심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수련인임을 깨달았습니다. 사위처럼 굴면 안 되는데 아마 사부님께서 그를 통해 제 마음을 닦게 하신 것일 겁니다. 그래도 가끔 사소한 걸로 트집 잡고 잔소리하면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음식 맛이 없다고 투덜거리기 시작하면 예전 일이 떠올라 원망이 끓어올랐습니다. 앞으로 법공부를 더 해서 이런 좋지 않은 마음을 없애야겠습니다.
저는 배운 게 없어 글 쓰는 게 쉽지 않고 팬을 잡으면 글자가 생각나지 않아 쓰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명혜교류 글을 통해 “모든 수련생이 명혜망에 투고하는데 이런 기회를 사부님께서 얼마나 더 주실까?”라는 말을 듣고 글을 못 쓴다는 사람마음을 없애고 급히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5월 2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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