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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5.13] 천상의 은총을 받은 아이

글/ 광둥성 대법제자

[명혜망] 딸아이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데, 며칠 전 학교 대회에서 또 학습 우수상을 받았다. 한 학기에 한 번씩 빠짐없이 받는다. 각 과목 선생님들도 차례로 각자의 특색 있는 상품을 주셨다. 식사 때 딸아이는 신나게 여러 상품의 유래와 새 학기의 크고 작은 일들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이야기했다!

지금의 딸아이는 이렇지만, 2년 전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딸아이는 어릴 때부터 좀 달랐다. 남편이 테스트해 보니 평균 10초에 한 번씩 “엄마”를 부른다고 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 학교에 들어가고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고 했는데, 뭐가 어떻다고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그냥 이상하다고 했다. 딸아이는 공부를 잘하지 못했고 초등학교 때는 등수를 매기지 않았지만 점수대로 보면 초등학교 내내 반에서 뒤에서 세 번째 정도 됐을 것이다. 학교 선생님이 직접 딸아이에게 “네 엄마가 숙제 써주는 거 안다”라고 말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내가 숙제를 써줄 수 없게 되자 학교 선생님께 직접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숙제만 내주시고 벌주지 말아주세요”라고 말씀드렸다. 딸아이는 공부뿐 아니라 몸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체중이 36kg 정도에서 몇 년간 1kg도 늘지 않았다. 16살이 됐는데도 생리가 없었다. 소리나 빛에 특히 민감했고 잠도 잘 못 잤으며 악몽을 자주 꿨다. 아침에 일어나면 두 눈이 시퍼렇게 멍들곤 했다. 오랫동안 딸아이는 잠자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다.

그 시절 나는 심리학책을 많이 읽었는데, 내 판단으로는 딸아이의 상태가 내성적인 성격과 자폐증의 경계에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심리학에서 말하는 부정적 감정은 거의 다 있었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몸도 좋지 않고, 정신도 좋지 않고, 공부도 못 따라가고, 친구 하나 없이 딸아이가 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딸아이가 중학교 다닐 때 여름방학에 우리는 고향에 갔다. 어느 날 남편이 딸아이를 데리고 한 노인 한의사를 만나고 와서는 얼굴이 좋지 않았다. 노인 한의사의 결론은 딸아이가 ‘뇌간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었다. 치료가 불가능한데 원인은 모른다고 했다. 요즘 이런 아이들이 많다면서 제왕절개 과정에서 생긴 것일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한약을 먹고 마사지로 몸은 좀 조절할 수 있겠지만 지능은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원래 일주일 정도 왔다 갈 생각이었는데 마사지 때문에 두 달 넘게 머물렀고 딸아이는 전학을 갔다. 의사 선생님이 이제 가도 된다, 계속 마사지해봤자 큰 의미가 없다고 해서야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도 친구가 소개해 준 한의사를 찾아가 보기도 했는데 역시 한약과 마사지였고 별 효과는 없었다.

또 어떤 사람은 내게 우리 딸이 자기 딸과 같은 경우라고, 한눈에 알겠다고 했다. 자기는 딸을 검사하느라 전국 각지를 다니며 5만 위안(약 1천만 원)을 썼는데 이런 경우를 ‘지능 발달 지체’라고 한다면서 평생 지능이 6, 7세 수준, 많아야 11, 12세에서 멈추며 치료가 안 된다고 했다. 지능이 보통 사람보다 낮아 일상생활도 힘들 거라고 했다. 이는 그 노인 한의사가 말한 것과 같았다.

정상적인 발달 과정으로 보면 딸아이가 고등학교에 갈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중학교 졸업시험 치르던 해에 모르겠지만 시험 문제가 이상하게 쉬웠고 거의 모든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딸아이는 평소 20점대였던 수학을 100점 맞았다. 결과적으로 많은 학부모가 지원 계획을 조정해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들 중 많은 수가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 딸아이는 미술 특기생으로 순조롭게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 건 중학교 졸업시험이 끝난 그해 여름방학부터였다. 어느 날 딸아이가 내게 “엄마랑 같이 법(주: 파룬궁 수련서 《전법륜》을 가리킴)을 배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처음에 딸아이는 앉아 있질 못하고 한 번에 몇 페이지밖에 공부하지 못하고 쉬어야 했다. 천천히 한 번에 20페이지를 공부할 수 있게 됐고 나중에는 하루에 한 강의를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어느 날 나는 조심스레 딸아이에게 “우리 수영 배우러 갈까?”라고 물었다. 딸아이가 동의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전에는 물을 무서워했고 체육 과목은 배우려 하지도 않았으며 체력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전에는 《전법륜》 한 강의를 공부하고 오후에는 수영을 배우러 다녔는데 개학할 때까지 꾸준히 하다 보니 우리 둘 다 수영을 배웠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아무리 늦어도 자기 전에 꼭 《전법륜》을 잠깐이라도 공부했다. 내가 시간이 없으면 아이 혼자 법을 읽었는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외출해서 책이 없어도 딸아이는 잠들기 전 《논어》와 목록을 한 번씩 암송한다. 한번은 딸아이가 미안한 듯이 내게 “외우긴 했는데 다 못 했어요. 외우다 잠들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딸아이는 잠도 잘 자게 됐고 귀마개도 필요 없어졌으며 악몽도 꾸지 않게 됐다. 가끔 하늘을 나는 꿈, 재미있는 일을 하는 꿈을 꾸기도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는 그 꿈 이야기를 신나게 하면서 씻고 학교에 갔다.

서서히 법을 공부할 때면 딸아이는 자발적으로 다리를 가부좌하고 허리를 곧게 펴고 공손히 두 손으로 책을 받쳐 들고 읽는다. 어느 날 딸아이가 “엄마, 저도 연공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했다. 시간이 일찍 나면 딸아이는 숙제를 다 하고 법을 공부한 뒤 연공을 좀 하고 잠자리에 든다.

어느 새 딸아이에게 생리가 시작됐는데 아주 정상적이고 배도 아프지 않았다. 식욕도 좋아져서 많이 먹게 됐고 체중도 40kg까지 늘었다. 얼굴색도 좋아지고 피부도 하얘졌으며, 전에는 코 주변에 있던 큰 주근깨가 아주 옅어져서 신경 쓰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게 됐다. 딸아이는 거의 170cm나 되는 큰 키에 원래 생김새도 예뻤는데 기운이 나더니 더 예뻐 보였다.

딸아이는 온화한 성격에 성적도 좋아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이 생겼고 반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선생님들도 딸아이를 아주 좋아하시며 “아주 똑똑하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셨다.

이제 딸아이는 일이 생기면 생각하게 됐다. 어느 날은 콧물이 흘러 “내가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틀린 거지요?”라고 물었다. (수련생은 소업을 깨닫는 것이지 병에 걸린 게 아님을 말하는 것) 또 어느 날은 학교에서 바지를 더럽혀 방석까지 더러워졌는데 와서는 “제가 누락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뭔가 잘못한 게 있나요?”라고 말했다. 나는 딸아이가 점점 더 수련인처럼 변해가는 것을 보고 있다. 설 때 딸아이는 신이 나서 파룬따파 어린 제자로서 사부님께 새해 인사 카드를 보냈다.

《전법륜》은 책이지만 평범한 책이 아니다. 그것은 천서(天書)로 진심으로 읽기만 하면 하늘의 가호를 받을 수 있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4년 5월 3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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