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랴오닝성 대법제자 운비(雲飛)
[명혜망] 설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수련생이 아직도 배포하지 못한 명혜 달력이 200개나 있다면서 내가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나는 할 수 있으니 모두 달라고 했다. 수련생이 부담이 없겠냐고 묻자 나는 괜찮다고 답했고 이 달력들을 4~5일 만에 모두 배포했다. 수련생은 내가 배포하는 속도를 보고 “더 가져올까요?”라고 물었다. 나는 “장담할 순 없어요. 설날까지 열흘 정도밖에 안 남아서요”라고 답했다.
다음 날 법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사부님과 법을 100% 믿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면 내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 이유는 내가 사부님과 법에 대한 믿음에 조건을 달았다는 뜻이 아닌가? ‘장담할 수 없다’는 말 뒤에는 ‘두려움’이 있었다. 다 배포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면서 사부님이 계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내가 어떻게 사부님을 잊을 수 있었을까! 법을 배우면서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수련생을 찾아가 빠를수록 좋으니 서둘러 달력을 가져오라고 했다. 수련생은 알겠다고 했다.
정말 신속했다. 이틀 만에 달력이 도착해서 수련생은 하루 만에 모두 정리해 나에게 주었다. 나는 또 하루를 사용해, 달력을 하나씩 포장 주머니에 넣고 그 안에 큰 소책자 두 개를 더해 진상 알리는 내용을 보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는 장을 보러 가는 작은 수레를 끌고 오전에 한 차, 오후에 한 차씩 거리를 돌아다녔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달력을 받으면서 할 말이 있냐고 물었다. 나는 할 말이 없으니 그냥 받으면 된다고 했다. 이런 사람들은 ‘삼퇴(三退, 중국공산당과 그 하부조직인 공청단, 소선대 탈퇴)’를 권하면 받지 않는다. 또 QR코드를 스캔해야 하느냐고(돈을 내야 한다는 뜻) 묻는 사람도 있었는데 내가 아니라고 말하면 기쁘게 받아갔다.
또 “공산당이 당신에게 월급을 주는데 공산당을 나쁘다고 하나요? 당신은 정말 양심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공산당이 제게 월급을 주는 게 아니라 그건 제 노동에 대한 대가입니다. 공산당은 농사도 짓지 않고 공장도 열지 않는데 무슨 월급을 주겠어요? 공산당조차도 국민들이 먹여 살려야 하는데 당신은 공산당에 속은 거예요. 앞으로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또 한번은 키가 작은 할아버지가 멀리서부터 날 부르면서 걸어와 주머니에서 귤 두 개를 꺼내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수고하셨어요. 수고하셨어요”라고 연신 말하면서 자료를 골라 가졌다. 나는 눈물이 나올 뻔했다. 겨울이라 날씨가 추웠는데도 말이다. 나는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집에 돌아와서 사부님 법상(法像) 앞에 이 귤을 놓고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그런데도 배포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아서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새해맞이 물건을 사러 가는 슈퍼마켓 앞에서 나눠주기로 했다. 아침에 한 손에는 탁상용 달력을, 다른 한 손으로는 장 보는 작은 수레를 끌고 가면서 소리쳤다. “무료로 탁상용 달력을 드립니다! 필요하신 분 계세요?” 그런데 내가 너무 빨리 말해서 사람들이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한 노인이 나에게 “알아듣게 천천히 말씀해 주세요”라고 했다. 내가 “탁상달력을 드릴게요. 돈을 받지 않아요”라고 하자 “그런 좋은 일이 있나요? 두 개 주세요. 집에 가서 딸에게도 하나 주려고요”라고 했다. 나는 달력 두 개를 건네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좋아한다고 해서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九評共産黨)’과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共産主義的終極目的)’ 두 권을 더 드렸다. 그리고 ‘파룬따파는 좋습니다(法輪大法好)’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고 알려주니 “믿습니다”라고 하셔서 작은 플레이어도 하나 더 드렸다. 노인은 그것들을 가지고 웃으면서 떠났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공짜로 주는 걸 본 옆 사람들이 모두 다가와 달라고 했다. 너도 하나, 나도 하나 받아 갔는데 내가 고개를 들어보니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도 달라고 했다. 제복에는 경찰번호가 적혀 있었다. 나는 잠시 놀랐지만 곧바로 사부님께서 내 곁에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 두렵지 않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에게 달력을 건넸다. 잠시 후 또 다른 경찰이 왔고 그에게도 달력을 주었다. 주련을 파는 사람도 모두가 받아 가는 것을 보고 달력을 달라고 했다.
또 빨간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있었는데, 한 사람이 동료에게 “우리도 집에 가서 보자. 자네가 가서 두 개 가져와. 틀림없이 좋은 걸 거야”라고 말했다.
또 구경만 하던 사람도 달력이 곧 떨어질 것 같자 하나 달라고 해서 가져갔다.
이런 식으로 나는 4일 연속 슈퍼마켓 앞에서 명혜 달력을 하루에 세 번씩 나눠줬는데 총 60권이 넘었다. 달력에는 내용이 아주 풍부해서 중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뒀다. ‘삼퇴’를 원하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결국 모두 공산당 조직 탈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달력을 나눠줄 때 달력만 준 것이 아니라 많은 진상 자료를 함께 주었다. 그 안에는 사부님의 새 경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장자석(藏字石: 중국공산당이 멸망한다고 기록된 고대의 예언석)’, ‘역병 탈출의 비밀’ 등인데 책자 뒷면에 ‘삼퇴’ 전화번호 등이 들어 있어서 읽은 후 스스로 ‘삼퇴’할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스스로 ‘삼퇴’한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나는 달력을 배포할 때 사람을 구하겠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에 두려움이 없으면 두려움의 요소도 없다. 게다가 날 도와주시는 수호신들이 너무나 많다.
결국 설날 전인 음력 12월 28일에 모든 달력을 다 배포했다. 나는 빌린 집의 열쇠를 29일에 반납하고 설날 하루 전인 30일에 달력 배포 임무를 완수했다. 사부님께서는 사람을 구하려는 내 마음을 보시고 이 일을 이렇게 잘 배치해주셔서 시간을 조금도 허비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나에게서 달력을 받은 모든 중생이 구원받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소망이다. 사부님께서 제자를 가지(加持)해주셔서 달력을 받은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미래를 얻고 구원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4년 5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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