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구술, 수련생 정리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5.13 원고모집 공고를 보고, 제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쓰는 것은 법을 실증하는 것이고 사부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제 한 달 안에 우리집에서 연달아 일어난 두 가지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2023년 11월 8일 저녁 7시 전, 저는 올케(수련생)로부터 어머니의 손이 다쳤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병원에 갔어요?”라고 물었고, 올케는 “안 갔어요”라고 답했습니다. 8시 전에 퇴근 후 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손이 부어 있는 것을 보고 “무서우세요?”라고 물었더니 “안 무서워”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침에 닭장에 닭 먹이를 주러 갔다가 어떻게 된 건지 넘어졌는데, 얼마나 지나서 일어났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당시 사부님께 구해달라고 했고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쳤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손바닥이 뒤로 젖혀졌는데 힘을 써서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았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일을 당하면) 욕을 했겠지만 그날은 욕하지 않았어. 우리가 늘 하는 말이 생각났지. 일이 닥치면 제일 먼저 사부님께 구해달라고 하는 거야. 난 기억했지, 그래서 사부님께 구해달라고 했어.”
큰오빠가 어머니의 다친 손을 가능한 한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 어머니는 날마다 수련하시는데 글을 모르시기 때문에 그 며칠 동안은 제가 매일 가서 법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따라 읽는 것조차 잘 못하셨지만 점차 익숙해지셨습니다. 제가 없던 어느 날, 경찰들이 다시 집에 왔지만 진상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머니의 부은 손을 보고 “할머니, 손이 이렇게 부었는데 병원에 안 가세요?”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괜찮아요”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들은 웃으며 별말 없이 돌아갔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그들에게 괜찮다고, 사부님이 보호해주시니까 연공하면 나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야죠”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며칠 후 그들이 다시 왔을 때는 어머니의 손은 이미 부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완전히 나은 건 아니었지만 처음 봤을 때보다는 훨씬 좋아졌고 그들도 보았습니다.
며칠 동안 마음씨 좋은 일부 속인들이 어머니의 부은 손을 보고 약초를 구해다 발라주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거절하셨습니다. 그 며칠 동안 어머니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법공부에 전념하셨고, 곧 ‘마음고생(苦其心志)’, ‘인과(因果)’, ‘미혹 속의 수련(迷中修)’ 이 세 편의 시를 익히셨습니다. 20일 후,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 아래 어머니의 손은 나았고 온 가족이 파룬따파의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두 번째는 아버지(수련생)가 겪으신 생사 고비입니다. 어머니의 손이 다친 지 한 달 후인 12월 10일 저녁, 저는 또 올케로부터 퇴근 후 집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8시 전에 도착했고 올케는 “아버지가 또 바지에 오줌을 누시고 고열에 시달리며 계속 신음하고 계세요. 아무것도 모르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건너편에 사시는데 우리는 함께 아버지를 보러 갔습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얼굴이 열에 시달려 검게 되고 호흡이 매우 곤란하며, 입을 벌리고 “헉헉”하며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계속 내고 계신 걸 보았습니다. 우리는 침대에 앉아 아버지를 향해 정념을 보내고, 구세력이 아버지에 대한 배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아버지와 구세력의 계약을 해제했습니다. 아버지는 대법제자이고 수련 중 누락이 있더라도 대법 중에서 바로잡을 것이며, 그 누구도 그를 박해할 자격이 없고, 박해에 참여하는 자는 죄를 짓는 것이며, 아버지는 오직 대법 사부님만이 관할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사부님께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당시 제 마음은 매우 안정되어 있었고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아버지가 같은 병업을 겪었을 때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아서 법을 실증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그들에게 알려서 아버지가 기사회생하는 전 과정을 보게 하고, 대법이 신체 단련이 아니라 사람을 구하러 온 것임을 진정으로 알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올케에게 “큰오빠와 두 남동생에게 사람을 보내 아버지의 상황을 알리고 기저귀를 사오라고 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갔습니다.
큰오빠와 동생들이 오기 전 저는 정념을 보냈습니다. 같은 마을에 살기 때문에 그들은 곧 도착했습니다.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고 모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들은 아버지께 이불, 돗자리를 갈아드리고, 옷을 갈아입혀드렸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진상을 그들에게 알렸습니다. “대법은 사람을 구하러 온 거야. 기공이 아니고 몸을 단련하는 건 더더욱 아니야. 연공하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몇 년 전에 목숨을 잃으셨을 거야. 그때도 아버지는 이렇게 고열에 시달려 정신을 잃고 바지에 실수를 하셨어. 우리가 즉시 아버지 곁에서 법공부를 하고 연공을 해서 하루 만에 좋아지셨지. 해열제도 먹지 않으셨어. 아버지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좋아지셨지만 이웃에 있는 그 두 사람은 병원에 가서 적잖은 돈을 썼지만 모두 세상을 떠났어. 그때는 어머니가 오빠와 동생에게 알리지 말자고 하셨어.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실까 봐 걱정되신 거지. 어머니도 오직 사부님만이 아버지를 구하실 수 있다고 믿으셨거든. 그리고 어머니의 손이 이제 막 좋아졌잖아. 다 봤지? 다 연공해서 좋아진 거야.” 그들은 조용히 들었습니다.
저는 또 말했습니다. “나는 딸이라 결정을 내리지 않고 오빠와 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 하지만 나는 알아. 병원에서는 아버지를 구하지 못하고 오직 대법 사부님만이 구하실 수 있어. 몇 년 전 내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오른손을 다쳤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상완골 골절이었어. 그것도 연공해서 좋아졌어. 동생들도 그때 봤지?” 속인들은 모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그들은 어머니의 손이 낫는 과정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두 동생은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기로 했고 큰오빠도 별말 없었습니다.
저와 올케는 다시 침대에 앉아서 법공부와 정념 외에는 계속 아버지를 깨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귀에 대고 법을 읽었는데, 아버지의 입에서 나오는 부패한 냄새가 속을 울렁거리게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런 냄새를 맡고 쓸개즙까지 다 토해냈을 텐데 그날은 그러지 않고 참았습니다. 저는 정신을 팔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구세력과 사람을 빼앗기 위해 초 단위로 싸우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구세력은 아버지를 죽음으로 끌고 가려 했고 저는 사부님께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간청하며 가지(加持)해주실 것을 빌었습니다. 저는 수련생을 되돌려 놓아야 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깨어나셔야 해요. 법공부하고 연공하셔야죠. 구세력과 함께 가선 안 돼요. 우리는 그것을 전면적으로 부정해야 해요. 우리는 천만년을 윤회하고 천만년을 기다려 다행히 사람의 몸을 얻고 대법을 얻었어요. 우리에겐 사부님이 계시니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사부님께서 방금 발표하신 법에서 우리에게 서로 구하라고 하셨어요. 아버지는 저에게 연공을 가르쳐주신 분이에요. 우리는 수련생이에요. 지금 난에 빠져 계시지만 제가 다시 아버지를 일깨우고 있어요. 저는 아버지가 제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걸 알아요. 사부님이 계시고 대법이 있으니 괜찮을 거예요. 아버지가 법을 읽지 못하시면 마음속으로 따라 읽으시고, 입을 뗄 수 있으면 따라 읽으세요.”
밤중 정각에 정념을 내보낸 후에도 저는 계속 법을 읽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아버지가 따라 읽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미약한 소리였지만 우리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아버지는 눈을 떴고 정신이 돌아오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라고 물었더니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사부님이 계세요?”라고 묻자 “계시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사부님은 누구세요?”라고 하니 사부님의 존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그럼 아버지는 누구세요?”라고 물으니 “나는 대법제자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매우 정신이 맑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모든 과정을 큰오빠 일행은 침대 곁에 서서 지켜보았습니다. 저와 올케는 마치 주연 배우이고 그들은 관객처럼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가 이제 괜찮으신 것 같아. 집에 가서 씻고 다시 올게”라고 말했습니다. 큰오빠가 “한밤중인데 내일 출근도 해야 하니 집에 가서 쉬어, 안 와도 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동생이 “안 돼, 누나가 와야 해. 누나가 안 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잖아. 더군다나 누나는 아버지께 법도 읽어드려야 하고”라고 했습니다. 큰오빠는 이 말을 듣고 “그렇지, 법은 내가 모르니 나는 부축하는 것밖에 못 하겠네”라고 말했습니다. 작은 올케(속인)가 “형님이 아버지께 하신 말씀(법)은 우리는 몰라요”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제가 곁에 있기를 바라셨는데, 오직 수련생만 자신을 도울 수 있다는 걸 아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샤워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시 와서 아버지와 함께 법을 읽었고 옆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침 정각에 발정념을 다 하고 저는 출근했습니다.(쓸데없는 말이지만 저는 올해 60살입니다.) 8시가 넘어 올케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열이 내렸어요?”라고 물었더니 그녀는 “아버님은 좋아지셨어요. 앉아서 연공도 하시고 묽은 죽도 한 그릇 잡수셨어요”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온종일 고열에 시달린 후 걸을 수 없게 되고, 눈으로 글자도 볼 수 없게 됐다는 걸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소변을 보겠다고 해서야 다리를 쓸 수 없다는 걸 알았고, 제가 대법 책을 가져다 읽으시라고 했을 때 아버지의 눈이 심지어 가장 큰 ‘홍음(洪吟)’ 두 글자도 볼 수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아침에 열이 내렸고 온 가족이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자 다시 고열에 시달리며 계속 신음하셨고, 목이 아프며 가래가 있는데 뱉어내지 못해 몹시 괴롭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낮에는 열이 내리고 밤에는 다시 고열이 올랐다가, 밤중에 열이 내리고 낮에 다시 고열이 반복됐습니다.
어느 날 조카딸(작은동생의 딸)이 집에 왔는데 그녀는 할아버지가 가장 귀여워하는 막내 손녀입니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이렇게 심하게 ‘앓고’ 계신 걸 보고 울면서 우리를 나무랐습니다. “왜 할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으세요?” 당시 저와 작은동생만 있었는데 그녀는 울면서 “보세요, 40도도 넘는데 해열제도 사다 드리지 않고, 설마 할아버지를 이렇게 내버려 두실 건가요?”
작은동생은 그녀가 점점 더 격해지고 울음소리가 커지는 걸 보고 그녀를 끌어안고 소파로 가서 앉히며 말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병원에 가기 싫어하신단다.” 그녀가 “할아버지는 이미 아무것도 모르잖아요”라고 하자 작은동생은 “그럼 깨어 계실 때는?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으면 뽑아 버리실 텐데, 혹시라도 바늘 끝이 부러지면 어떡해? 할아버지는 성격이 되게 강하신데다, 그분들(수련생들)은 약을 안 먹잖아.”
조카딸은 믿기 어려운 듯 “그럼 할아버지는 예전에도 약을 안 드셨어요?”라고 물었고, 동생은 “수련하기 전에는 약도 먹고 주사도 맞으셨지. 하지만 수련한 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간 약도 안 드시고 주사도 안 맞고 병원에도 안 가셨어”라고 말했습니다.
작은동생은 또 그녀에게 “큰고모(저를 가리키며)를 봐. 예전엔 온갖 약을 먹었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하고 약도 안 먹잖아”라고 했습니다. 저도 조카딸에게 “그게 우리의 신앙이야. 우리에겐 신앙의 자유가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조카딸은 고개를 끄덕였는데 무언가를 이해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또 울며 “그래도 할아버지를 살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무슨 방법을 쓰든 할아버지를 살려야 해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할아버지를 구하고 싶으면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쩐싼런하오(真善忍好)’라고 외쳐줘. 그게 도와드리는 거야. 병원에서는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하고 오직 대법 사부님만 구하실 수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조카딸의 사람의 일면은 이해했고 그날부터 그녀는 매일 와서 할아버지와 함께 《홍음》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나빠졌고 온몸이 앙상하게 말라 가죽만 남았습니다. 눈은 깊이 움푹 패었습니다. 큰아버지가 와서 이 모습을 보고 어머니에게 “무섭지 않으세요? 이 지경인데 왜 병원에 안 가요?”라고 하며, 또 큰오빠네 집에 가서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라고 했습니다. 큰오빠는 “아버지가 가기 싫어하세요”라고 했고 큰아버지는 “이미 저 모양인데 그냥 두면 되겠어?”라고 했습니다. 큰오빠는 “안 돼요. 아버지는 예전에도 그러셨는데 병원에 안 가도 나으셨어요”라고 말하자 큰아버지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큰오빠와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몹시 고통스러워하며 막 세상을 떠날 듯했습니다. 큰오빠가 크게 소리쳤습니다. “사부님을 부르세요, 사부님을 부르세요, 빨리 사부님을 부르세요!” 또 한 번은 제가 있을 때 큰오빠가 “아버지, 너무 오래 주무셨어요. 계속 이렇게 가선 안 돼요. 이러면 안 되는 거예요. 빨리 일어나세요, 정념을 확고히 하셔야 해요”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난 자고 싶어, 너무 피곤해. 안 되면 안 되는 거지 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마치 삶에 대한 의지를 포기한 것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그런 생각으로 이 생사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어머니는 마지막 며칠간 눈물로 세수하셨고 아들을 찾아가는 대신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다른 도시에 있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렴”이라고 하셨는데, 마치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러 오라는 뜻인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가 계속 신음하고 계신 걸 보고 저는 더 이상 대법 책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책을 내려놓고 울면서 침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이때 마침 작은동생이 채소를 사 왔는데, 저를 보더니 가볍게 어깨를 치며 “괜찮아, 그러면 안 돼. 누나까지 이러면 우리는 어떡해?”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너무 괴로워하시는 걸 보니, 조카딸의 울부짖음을 떠올리니 참을 수가 없었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작은동생이 갑자기 어조를 바꿔 저에게 “내 딸과는 상관없고 누나 자신의 문제야. 사부님이 계시니 아버지 괜찮을 거야. 아버지는 고비를 넘고 계신 거야. 속인의 것을 거기에 섞어 넣으면 안 돼”라고 했습니다.
또 한번은 작은동생이 침대에 앉아 있었고 저는 아버지께 법을 읽어드리고 있었습니다. 읽다가 울음이 터져 목이 메어 계속 읽을 수 없었습니다. 잠시 멈추고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작은동생이 매우 엄숙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저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잘못한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마치 사부님께서 저를 보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며칠 동안 저는 슬프고 괴로웠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작은동생의 입을 빌려 저를 일깨워주고 계시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이미 정에 빠져 있었고, 부녀지간의 정, 생사이별의 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당신이 망상한다고 말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생활을 간섭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운명을 좌우지할 수 없다. 아내와 자식, 부모형제를 포함한 그들의 운명, 그것이 당신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인가?”(전법륜) 또 작은동생이 “그건 누나 자신의 문제야. 사부님이 계시니 아버지 괜찮을 거야. 아버지는 고비를 넘고 계신 거야. 속인의 것을 거기에 섞어 넣으면 안 돼”라고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자신을 추스르고 정념을 강화해서 아버지와 함께 생사의 고비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아버지께 법을 읽어드렸는데 “헉헉” 신음하시는 것을 보고도 더는 동요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아버지, 그 소리 좋지 않아요. 그건 아버지가 아니에요. 그걸 따라가면 안 돼요. 우리는 좋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아요. 아버지의 증상은 병이 아니에요. 이건 가상이에요. 우리 그걸 상관하지 말아요”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가끔 정신이 드실 때 입장을 하고 정념을 보내며 “모든 좋지 않은 것은 다 필요 없어. 오직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만 가고 나머지는 인정하지 않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작은동생에게 아버지를 부축해 앉히라고 했고, 눕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뒤에서 아버지를 안고 연공하게 하고, 법을 한 마디 한 마디 따라 읽게 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모두 아버지가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했지 살아남을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먹고 마시고 대소변을 다 침대에서 보셨습니다. 반나절은 고열에 시달리고 반나절은 좋아지기를 15일간 반복하셨습니다. 이웃 몇 분은 그 며칠 내내 “아이고, 요 며칠 뻐꾸기가 계속 울고 있어”라고 하셨고, 다른 분은 “나도 들었어”라고 화답했습니다. 뻐꾸기가 우는 곳에선 머지않아 사람이 죽는다는 뜻인데, 뻐꾸기 소리는 매우 영험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들의 주고받는 말을 듣고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 우리집에서 가장 자주 하는 말은 “사부님이 계시니 괜찮아요”, “사부님이 계시니 괜찮을 거예요!”였습니다. 또한 그 기간 집안에는 매일 낭랑한 법 읽는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조카딸은 매일 와서 《홍음》을 읽었고, 제가 출근할 때는 올케가 아버지와 함께 법을 읽었습니다. 제 아들딸도 와서 할아버지를 보고 법을 읽었고, 작은 여동생도 와서 침대에 앉아 법을 읽었으며, 큰 언니도 와서 읽었습니다. 낭랑한 법 읽는 소리가 천지를 감동시켰고 악을 제압했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 아래 15일째 되는 날, 아버지의 열이 마침내 내렸습니다. 《홍음》 한 권을 따라 읽으실 수 있게 됐고 가부좌도 하실 수 있게 됐습니다. 20일 후, 고열이 완전히 가셨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습니다. 큰오빠와 작은동생은 각각 한 쪽씩 아버지를 부축하며 걷는 법을 가르쳐드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부님과 법을 믿는 정념 하에 아버지는 생사의 고비를 넘기셨습니다.
대법제자 앞에서 뻐꾸기 울음소리는 영험하지 않았습니다. 온 가족은 파룬따파의 기적, 신성함과 아름다움을 직접 목격하며 증명했고, 동시에 그들 자신의 위치도 배치했습니다.
아버지는 지금 예전보다 정신이 더 좋아지셨고 다시 물을 길어다 채소에 물을 주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좋아지신 어느 날, 아버지는 저에게 “난 꿈을 꾸는 것 같았어. 사부님께서 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날 도와줄 사람이 있을 거라고 하셨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는 시련에 빠진 수련생은 다른 수련생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 그들을 한 번 일깨워줘야 한다는 걸 깊이 느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구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제가 아버지와 함께 고비를 넘기면서 얻은 작은 체험입니다.
큰오빠는 “예전에는 직접 보지 못해서 믿지 않았는데, 이번에 잇달아 일어난 두 가지 일을 직접 보니, 이래도 믿지 않으면 바보지. 집안 인테리어가 끝나면 다른 것들은 안 모실 거야. 모신다면 대법 사부님을 모실 거야”라고 했습니다. 진상을 안 가족들은 모두 아름다운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절을 올립니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4년 5월 2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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