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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5.13] 작은 꽃들이 탁세(濁世)에 활짝 피어나다

글/ 랴오닝성 대법제자 설봉(雪峰)(본인 구술, 수련생 대필)

[명혜망] 편집자 주: 이 80대 대법 수련생이 제목에서 말한 ‘작은 꽃’은 중국의 대법 수련생들이 중국공산당의 박해 환경에서 설립한 가정용 진상 자료점의 애칭이다. 이러한 진상 자료점들은 매주 명혜망에서 각종 진상 신문, 잡지, 심지어 서적들을 다운로드하여 사비로 인쇄, 제본한 다음, 번역기술이나 자료 제작 능력이 없는 다른 대법 수련생들에게 사용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대법 수련생들이 자발적으로 사비로 설립한 이들 자료점들은 중국에서 봄날에 민들레처럼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생명력이 끈질기며, 바람을 타고 씨를 뿌리기에 ‘작은 꽃’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중국에서 대법 수련생들은 박해에 저항하고 진상을 전하기 위해, 한 번도 마우스를 만져보지 못한 농민들이 얼마나 많이 컴퓨터 조작을 배웠는지, 60~70대 노인들이 얼마나 많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컴퓨터를 배웠는지, 컴퓨터 전문 청년들이 얼마나 많이 돈벌이를 포기하고 기술 지원을 했는지 모른다…. 중국의 양심을 떠받치는 대들보, 무대 뒤의 영웅으로서 그들의 이야기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저는 올해 80세로 ‘7.20’ 이전에 파룬따파를 얻은 수련생입니다. 2014년 이전에는 저도 다른 대부분의 수련생처럼 매일 법을 배우고, 공을 연마하고, 정념을 발하고, 밖에 나가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하며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후에 전화로 사람을 구하는 항목이 생기자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에 제 수련의 길은 매우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야기는 진상 전화를 거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진상 전화를 걸려면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자주 입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컴퓨터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A 수련생 집에 가서 A에게 전화번호 입력을 부탁했습니다. A의 아이는 아직 어려서 컴퓨터가 재미있다고 생각해 자주 말썽을 부렸고, A가 말해도 듣지 않아 자주 혼나곤 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A의 집에 가서 전화번호를 입력해달라고 하면 이 아이가 많이 혼나겠구나! 내가 스스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면 좋겠다.’

집에 돌아와서 저는 3천 위안을 갖고 동생(수련생)이 있는 도시로 가서 동생에게 컴퓨터 한 대를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동생은 흔쾌히 승낙하며 3천 5백 위안에 노트북 한 대를 샀는데, 5백 위안은 동생이 내줬습니다.

새 컴퓨터를 보며 제 머릿속은 텅 비었습니다. 어떻게 켜고, 어떻게 끄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A를 찾아갔고 A는 저에게 가장 기본적인 조작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마침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후에 수련생들은 모두 우리집에 와서 전화번호를 입력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마우스를 들자 손자가 보고는 말했습니다. “할머니, 잡는 게 이상해요.” 저는 물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잡아야 해?” 손자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른손을 납작하게 하고, 엄지와 약지로 마우스의 양쪽 오목한 곳을 잡고, 검지를 마우스 머리의 왼쪽 버튼에 올려놓고, 클릭할 곳을 클릭하라고 했습니다. 손자가 말한 대로 했더니 확실히 힘이 덜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마우스를 잡을 때 손이 왜 그렇게 어색했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계속 손바닥을 세워서 잡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컴퓨터를 배우는 기초가 생긴 후 곧바로 또 다른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은 진상자료, CD, 명혜 정기간행물을 B 수련생의 자료점에서 인쇄했습니다. 시간을 정해 제가 가서 받아 다시 수련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어느 날 평소처럼 물건을 받으러 갔는데 수련생이 갑자기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빈손으로 돌아온 저는 어쩔 수 없이 협조인 집으로 가서 여러 수련생과 함께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상의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C가 자료와 주간지를 인쇄하고 제가 CD를 굽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션윈 CD가 대량으로 필요했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 B가 저에게 CD 굽는 것을 맡기려 했었고, B가 일할 때 저는 주의 깊게 보아서 머릿속에 대략적인 개념이 있었습니다.

CD 굽는 기계를 집에 가져왔지만 어떻게 해도 작동이 잘 안됐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기술 수련생 F를 찾았는데 F도 한밤중까지 연구했지만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계속 소프트웨어만 다뤘지 하드웨어는 연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B가 와서 기계를 조정해 주었습니다. 그 후로 각종 자료와 잡지도 모두 제가 인쇄하게 됐고 각종 장비들도 모두 갖추게 됐습니다. 저에게 인쇄를 가르쳐 준 D는 정말 인내심이 있었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가르쳐 주고 제가 잊어버릴까 봐 공책에 적으라고 했습니다. 평소에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공책에 적어두었다가 D가 오면 물어보곤 했습니다.

점차 사부님의 가지(加持) 하에 저는 각종 자료 제작법을 배웠습니다. 각종 잡지, 전단지, 스티커, 새해 달력, 사부님의 각지 설법,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9평 공산당)’,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 등등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신기한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한번은 ‘공산당은 가장 큰 사이비교’라는 스티커를 인쇄하려고 했는데 컴퓨터를 켜보니 각종 스티커가 들어있는 폴더가 언제부터인가 사라졌는데 어떻게 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명혜망에 가서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수련생들이 필요로 하는데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어떡하나요? 저는 다시 컴퓨터를 켜고 바탕화면을 클릭하다가 어쩌다보니 관리자 모드로 들어갔고, 화면을 클릭했더니 놀랍게도 사라졌던 스티커 폴더에 ‘여섯 개 폴더’가 보여서 클릭해보니 제가 찾던 ‘공산당은 가장 큰 사이비교’ 스티커였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사라졌던 다른 스티커 파일들은 없었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이 파일이 바탕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부님께서 제자가 필요로 하시는 것을 알고 도와주신 것이었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또 한번은 프린터 하나가 고장 났는데 F가 매우 바쁜 것을 알고 있어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프린터를 큰 천으로 싸서 팔에 끼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큰 쇼핑몰에 있는 컴퓨터 수리점에 가서 고쳤습니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프린터를 끼고 돌아왔는데 계단을 겨우 두 개 올라가다 어떻게 된 건지 굴러떨어졌습니다. 70여 세의 사람이 30kg이 넘는 큰 짐을 메고 있었는데 보통 사람이라면 크게 다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보니 사람도 프린터도 멀쩡했습니다. 사부님이 또 한 번 도와주셨습니다.

또 한번은 자료를 만드는 수련생이 저에게 최근 중공이 매우 발광하니 조심하고 기기들을 먼저 숨겨두었다가 얼마 지나면 다시 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어디에 숨길까 생각했습니다. 우리집은 그리 크지 않아서 침대 밑, 장롱 안, 숨길 만한 곳에 모두 가득 채웠고 한밤중까지 분주했습니다. 1주일쯤 지나자 저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하는 사람인데 기기를 계속 숨겨두면 어떻게 하나요? 그래서 저는 또 하나씩 꺼냈는데 가장 무거운 기기 한 대는 장롱 속에 넣어두었는데 장롱이 매우 깊어서 꺼낼 수 없었습니다. 며칠 뒤 50대쯤 되는 E 수련생이 우리집에 볼일이 있어 왔는데, 저는 그에게 꺼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는 평소 힘든 일을 좀 해서 힘이 셌습니다. 그런데 E가 힘을 다해 꺼내주고 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주머니, 이렇게 무거운 걸 어떻게 넣으셨어요? 이건 최소 50kg은 넘는데요. 정말 놀랍네요.” 70대 노인에게 얼마나 큰 힘이 있겠습니까. 모두 사부님께서 도와주신 겁니다.

새해 달력은 매년 꼭 해야 하는 구원 항목인데 다른 수련생들이 만들면 저는 인쇄를 담당합니다. 달력은 모두 컬러 페이지인데 보통 인쇄로 하면 속도는 빠르지만 화면이 매우 평범하고 선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색상을 최고로 조정하고 고급 인쇄와 무변경 인쇄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인쇄 효과가 매우 좋아서 사진의 색상이 선명하고 밝으며 매우 아름답습니다. 수련생들이 보고 모두 칭찬합니다. 이렇게 매년 몇천 부씩 만듭니다.

예전에는 CD를 많이 배포했는데 폐기된 CD도 적지 않아서 버리기에는 아까웠는데 수련생들이 명혜망에서 폐기 CD로 CD 걸이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항목이 생겼는데 CD 스티커를 인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CD 스티커를 인쇄하는 것은 좀 어려웠는데, 구입한 CD 용지가 규격에 맞지 않아 컴퓨터 파일과 일치하지 않아서 마우스를 조금씩 옮겨가며 맞춰야 했기 때문입니다. 마우스를 조금만 크게 움직여도 인쇄된 CD 스티커가 맞지 않아 폐기될 수 있었습니다. CD 걸이는 몇백 개를 만들었는데 완성된 CD를 연결하고 아래에 술을 매달아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자료점을 오래 운영하다 보니 수련생들이 다른 문을 닫은 자료점의 물건들을 저희 집으로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수련생들 집에 보관했던 안 쓰는 물건들이기도 했습니다. 토너, 다울링지, 접은 A4용지, 광택지 등등… 저는 약간 불만도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 물건들이 저희 집에 왔으니 잘 사용해야지 낭비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접은 A4용지는 다림질해서 펴서 계속 사용했고, 다울링지는 사부님 경문을 인쇄할 때 사용했으며 다른 물건들도 모두 쓸모 있게 사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낭비되는 물건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 수련생들은 제가 자료를 만드는 것을 알고 응급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저는 수련생들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한번은 아침에 6시 발정념을 마치고 바로 시작해서 저녁 6시 넘어서야 끝냈는데 그사이 정념 시간 외에는 쉬지 않고 결국 수련생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맞춰 완성했습니다.

수련생들이 진상 편지를 발송할 때 기계로 인쇄해야 하는데, 봉투를 인쇄하는 것은 기계에 무리가 갑니다. 저는 비록 매우 바쁘지만 매주 수십 통씩 인쇄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사람을 구하고 있으며 서로 돕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 작은 자료점은 사부님의 보호 하에, 수련생들의 도움 속에서 평온하게 10년을 걸어왔고, 이 작은 꽃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이 탁세에 활짝 피어 있습니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4년 5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4/5/20/4776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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