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4월 24일 경기도 고양에서 개막한 ‘2024 션윈 월드투어’ 한국 공연이 5월 11일 대구에서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시즌 미국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Shen Yun Performing Arts)은 고양, 구미, 경주, 대구 등 한국의 4개 도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총 14회 공연을 펼쳤다. 첫 방문지인 고양에서의 첫 공연부터 만석을 이루더니 이튿날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고양 마지막 공연에선 공연 시작 직전까지 표를 구하려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경주와 대구 공연도 전석매진으로 마무리됐다.
공산주의 이전 5천 년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준 순수하고 아름다운 무대 예술, 배우들의 숨 멎을 듯 뛰어난 기량, 그리고 재미에 더해 깊이 있는 역사적 지혜와 내포를 담은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진한 감동을 안겼다. 천상 세계에서 옛 왕국의 궁궐, 몽골의 광활한 초원 그리고 오늘날의 중국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천상의 무대가 지상으로 내려온 듯한 감동”,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 공연”, “꿈속에서 보듯 신비로워”, “세계 어디서나 칭찬받을 공연”, “안 보면 평생 후회할 것” 등의 찬사를 쏟아내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박재한 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영적인 감동을 주는 공연”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박재한 부위원장은 이번에 고양과 구미에서 두 차례 션윈을 관람했다. 그는 4월 24일 고양 첫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 맨 처음 등장하는 작품인 ‘구원의 서막을 열다’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장면에 하늘에서 이렇게 우리가 같이 말 타고 내려오는 장면 있잖아요. 저는 그 첫 장면이 가장 좋았습니다.”
공(Gong)이 울리고 막이 오르면 높고 휘황한 천상 세계가 펼쳐진다. 이 장면의 내포에 대해 그는 말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본향(고향)에 대한 생각들이 있습니다. 제 영적인 고향이 거기에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션윈 공연의 20여 개 프로그램 중에는 중국고전무용, 민속무용, 성악, 얼후 독주, 설화와 전설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 외에 오늘날 중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전통 신념과 도덕을 지키며 살아가는 선량한 사람들이 중국공산당의 생체장기적출과 같은 잔인한 박해를 당하고 있는 실화를 그린 예술작품도 있다. 션윈이 전하는 메시지는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박 부위원장은 중국 정권의 박해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파룬궁수련자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많은 박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고 진선인(真·善·忍)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진짜인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고양에 이어 구미에서 다시 션윈 공연장을 찾은 박 부위원장은 말했다. “마음이 고파서 마음을 배부르게 하려고 (또) 왔습니다.” “많은 공연들을 봐왔지만 대부분 육신에 만족을 주는 공연들이었는데, 션윈은 현대 문명 속에서 피폐해지는 삶과, 전통문화를 통해서 우리의 영성이 회복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연임을 알게 된 기회였습니다.”
그는 션윈예술단 단원들에게도 성원을 보냈다. “중국에서 많은 박해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인권 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박해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힘내십시오. 옆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저희들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요덕스토리’ 정성산 감독 “동양 문화의 오리지널을 봤다”
정성산 NK문화재단 이사장은 4월 25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찾았다. 탈북민이자 뮤지컬 ‘요덕스토리’로 잘 알려진 정 감독은 올해로 세 번째 션윈을 관람한다며 “볼 때마다 북한 인권이 떠올려지고 북한 수용소가 떠올려진다”며 울먹였다.
“매번 션윈을 볼 때마다 파룬궁을 박해하는 중국공산당에 대항해 저렇게 아름다운 예술로 맞서고 있는데 나는 뭐 하고 있나, 나도 빨리 저런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 감독은 2006년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통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 유린 사태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공산주의 정권 아래 탄압받는 인권의 참상을 여러 각도로 알리고 있다.
60명의 배우들과 함께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션윈 무대를 보며 마음이 짠했다면서 “단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요. 기특해서 눈물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힘들게 공연 연습하면서 단 한 치의 오차도 보이지 않으려고 했던 그 노력이 저는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션윈예술단 여러분들의 사명감이 굉장히 돋보였습니다.”
정 감독은 “동양의 아름다움은 이렇게 가슴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인데, 션윈에서 그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동양 문화의 오리지널을 본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기조 경남대 명예교수 “전통 가치 담은 이야기들 너무 좋았다”
고양에서 션윈을 관람한 조기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전통 가치가 담긴 다양한 설화와 역사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고진감래,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 마음씨 착한 부부가 오랜 고생 끝에 행복하게 사는 스토리 등 옛날에 우리가 배웠던 전통적 가치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와닿았습니다.”
“사라져가는 전통적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조 교수는 “션윈예술단이 이를 복원하고 새롭게 스토리텔링해서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여주는 건 정말 귀한 일”이라고 션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꿈의 세계에 갔다가 환생하는 느낌”
4월 27일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션윈은 예술의 극치”라며 “중국의 아름다운 옛 시절로 돌아갔다 온 것 같아서 너무 황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의 배경과 무대가 혼합 예술로 나타나니 어떤 꿈의 세계에 가서 빠졌다가 환생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시선을 뗄 수 없었어요.”
션윈은 전 세계 비평가들로부터 최고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구비했다는 평을 받는다. 안 이사장은 설명했다. “션윈예술단의 공연이야말로 ‘이게 바로 예술’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움, 내면세계, 역사적인 테마를 잘 혼합시켰기 때문에 사람을 아주 선하게 만드는 교육이 될 수 있는 공연입니다.”
그는 션윈 라이브 오케스트라 음악에도 감탄했다. “음악도 라이브 음악이니까 너무나 생동감 있고 반주와 무대의 화면과 배우들이 어쩌면 그렇게 0.1초도 틀리지 않게 혼연일체가 되는지 상당히 황홀했습니다.”
션윈이 무대 위에 선보이는 중국고전무용은 특유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물의 내면세계와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안 이사장은 “고전과 현대가 어울리는 무용과 극을 보면서 인간이 저렇게 아름다운 세계가 존재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라며 “저도 선하게 살아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예술은 인간에게 악한 마음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특히 오늘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모든 사람을 신선으로 만드는 것 같은, 저의 어떤 사소한 악한 것이라도 깨끗이 씻어나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 이사장은 “배우들 하나하나가 다 신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면서 공연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또, 무용수들의 기량에 대해 ‘월드 베스트’라고 극찬했다.
안 이사장은 “션윈예술단에 너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많은 곳에 다니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이런 예술을 보여주면 국민들의 정신세계가 훨씬 업그레이드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파룬궁 박해 장면이 하이라이트”
션윈예술단은 잃어버린 전통 중국 문화를 되살리려는 사명으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고, 현재 같은 규모의 8개 공연단으로 성장해 매년 전 세계 20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국에서는 션윈 공연을 볼 수 없으며, 한국에서 열리는 공연조차 중국공산당의 방해와 교란을 받는 상황이다.
홍승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은 “무용수의 체격과 기량을 어떻게 이렇게 단련했나 싶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말 감사한 공연입니다. 사명감이 느껴집니다. 처음 시작해서 이렇게 되기까지 상당히 힘든 기간이 있었을 텐데 결국 이뤄냈고, 8개 팀이 투어를 한다는 게 놀랍고, 감동적이네요.”
그는 파룬궁 박해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말했다. “이 장면 때문에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이 공연을 방해하고 있고, 한국 극장들도 많이 부담스러워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우리가 (다른 공연에서) 보기 힘든 메시지가 들어 있고, 이 공연의 생명이라고 생각되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장면입니다.”
최수용 인도태평양전략연구원 대표 “오늘에서야 진짜 중국문화를 봤다”
수많은 왕조가 흥망성쇠했던 중국 5천 년 역사의 세월 동안 선량함·배려·신념 같은, 시간을 초월한 가치들이 이어져 내려왔다. 션윈은 지난 수십 년간 중국공산당의 통치하에 파괴되고 잊힌 이러한 전통문화와 도덕적 가치관을 무대에 담아낸다.
션윈을 처음 관람했다는 최수용 인도태평양전략연구원 대표는 말했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중국의 진짜 전통, 중국의 고전 문화에 대해서 아주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원래 문화는 악한 공산당이 아니라 이렇게 아름답고 선량한 사람들의 진선인(真·善·忍)이 포함된 문화입니다.”
그는 이어 말했다. “현재 중국 인민들이 처해 있는 환경과 진실을 말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런 현실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켜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한국의 고대 전통문화와 중국의 고대 전통문화는 모두 똑같습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 전통은 사라졌습니다. 머지않아 중국의 고대 문화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김상용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경주지회 회장 “최고의 예술 무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경주지회 김상용 회장은 션윈의 무대에 대해 “최고의 예술무대였다”고 극찬하며 “션윈, 브라보~”를 외쳤다.
그는 이어 말했다. “하루 전에 와서 이렇게 준비하고 리허설하는 거 보면 션윈은 베스트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션윈은 훌륭한 예술단체라는 걸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를 투어하면서 동양, 특히 한국에 이런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서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드리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최첨단 3D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사용한 션윈의 무대 배경은 공간을 무한히 확장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스토리텔링의 입체감을 높인다. 김 회장은 “무대와 영상의 콜라보가 잘 이뤄지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이 뛰어가다가 갑자기 없어지면서 영상으로 처리하는데 아주 훌륭한 기술입니다”라고 감탄했다.
서진길 전 울산예총 회장 “인생의 길 찾는 공연, 꼭 봐야”
션윈 공연은 표면에서 드러나는 예술성과 아름다움에 더해, 고대 중국 문명이 지닌 인의예지신, 믿음, 도덕 등 전통적 가치와 정신적 정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해마다 션윈 공연을 관람한다는 서진길 전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울산예총) 회장은 “그동안 션윈을 많이 봤는데, 이번 공연 작품이 특히 신선했어요”라고 말문을 연 뒤 ‘노란 꽃 피었네’ 작품을 언급했다. “그 작품은 예술적인 가치뿐 아니라 창작적인 의미도 있고, 봄에 활짝 핀 꽃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서 전 회장은 이어 말했다. “(션윈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의 역할을 해주는 공연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아름답고 격조 높게 살아가도록 인생의 길을 찾게 해주는 공연이죠. 이런 공연은 꼭 봐야 합니다!”
김진유 부용건설 회장 “사람이 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극장에서 션윈을 관람한 김진유 부용건설 회장은 “대단합니다. 정말로 나무랄 게 없습니다”라고 극찬했다.
10여 년 전부터 션윈 공연장을 찾았다는 그는 뛰어난 기교를 선보인 무용수들에 대해 말했다. “어쩌면 저렇게 기계처럼 흐트러짐 없이 움직이는지 놀랐습니다.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고전무용입니다. 정말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인간의 기술, 능력을 능가합니다.”
“현대사회에 이런 보화를 준다면 몸과 마음이 다 업그레이드되는 것입니다. 이 공연을 봄으로써 우리 우주가 다시 태어난 그런 기분입니다. 이 공연은 꼭 봐야 합니다.”
원문발표: 2024년 5월 1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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