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둥성 대법제자 무회(無悔)
[명혜망] 저는 의사로, 28살에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만나 수련을 시작한 지 어느덧 3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었으며, 이 인간 세상의 정토(淨土)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법공부를 깊이 할수록 진선인(真·善·忍) 불법(佛法)의 자비와 위엄, 정의와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제 수련 과정의 일부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999년 7월 20일, 중국공산당(중공)은 터무니없는 죄명을 씌워 파룬궁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거짓말이 난무했고 먹구름이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파룬궁만 언급해도 모두들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중공이 조작해낸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은 중국인 모두를 중독시켰으며 10대 아이들마저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파룬궁수련생이었기에 가족들은 엄청난 여론의 압박감에 시달렸고 저를 늘 걱정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그들을 더욱 자애롭게 대하며, 실제 행동으로 대법의 바름과 아름다움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 아들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고, 남편도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제가 파룬궁 수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하교한 아들은 엉엉 울면서 말했습니다. “친구들이 제 앞에서 엄마를 나쁜 말로 욕했어요. 그때 제 마음이 어땠는지 아세요?” 억울해하는 아들의 모습과 울적해하는 남편의 얼굴을 보며 오만 가지 감정이 솟구쳤지만 저는 조용히 눈물을 삼켰습니다.
거짓말이 사라져야만 중생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더욱 절감했습니다.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무슨 죄가 되겠습니까! 진선인마저 용납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옛말에 ‘물 한 방울의 은혜도 샘물처럼 갚으라’고 했습니다.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고 도움을 준 사람이 누명을 쓰고 부당한 고통을 당할 때, 당신은 정의로운 말을 하는 군자가 될 것인가요, 아니면 불행한 이에게 돌을 던지는 소인배가 될 것인가요? 바른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것이야말로 인간 세상의 정도(正道)입니다.
의사로서 저는 병원 내 승진의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었고 다들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중공의 통치 아래, 중국에서는 가짜가 판을 치는 게 예삿일이 되었고, 대부분 사람이 이익에 몰려 대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논문, 위원직, 저술, 편집위원 등의 자격은 자신의 실력으로 얻기가 매우 어려워졌고, 대다수가 조작이나 금전거래로 취득한 것들입니다. 그러니 백의의 천사가 배은망덕한 인간으로 전락했다는 사람들의 말도 틀리지 않습니다.
성실하게 일하고 투기에 서툰 이들은 승진에서 번번이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는 것은 시대의 비극이며, 중공 체제야말로 선량한 이들을 타락의 길로 내모는 장본인입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轉法輪)』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수련인은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하는데, 당신의 것이라면 잃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다퉈서도 얻지 못한다.” 저는 자신이 진선인을 닦는 수련인임을 알기에 마음을 바로잡고 시류에 휩쓸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집착 없이 짧은 논문 하나를 발표했을 뿐인데 올해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제가 최고법원에 실명으로 장쩌민을 고소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현지 경찰의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수차례 저를 괴롭히며 병원 책임자를 통해 압력을 가했습니다. 공직에서 해임되거나 자녀 취업이 어렵게 될 수 있으니 소위 ‘삼서(三書, 수련 포기 각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휴일에 집에서 쉬고 있던 어느 날, 경찰은 저를 파출소로 끌고 가 심문했습니다.
“당신은 신앙이 있습니까?”
“신앙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봅니다.”
“당신은 뭘 믿습니까?”
“저는 ‘진선인’을 믿습니다.” 이 한마디에 공기가 얼어붙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편지를 꺼내더니 “이 편지는 당신이 쓴 건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썼습니다.” 익숙한 필체를 보고 저는 솔직히 시인했습니다.
“왜 지문을 찍었습니까?”
“진실함을 더욱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몸이 안 좋으신가요?”
“저는 건강합니다.”
“그럼 왜 파룬궁 수련을 하나요?”
“파룬궁 수련이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진선인이 좋지 않나요? 누가 그걸 반대하겠어요? 모든 사람이 진선인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된다면 이 사회는 진정 조화로울 겁니다. 저는 그저 진실을 말하고 제 경험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저는 법을 어기지 않았고 파룬궁은 반드시 명예가 회복될 것입니다.”
“글쎄, 당신은 그날을 보지 못할 것 같은데?” 경찰은 절 비웃었습니다.
“반드시 보게 될 겁니다.” 저는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습니다.
그 뒤 그들은 저에게 사진을 찍고 지문 채취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문 채취를 세 번이나 시도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자 기계 고장이라며 포기했습니다. 사부님께서 저를 보호해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조금의 지장도 받지 않고 파출소에서 빠져나와 곧바로 야간근무를 나갔습니다.
저는 한결같이 제가 바른길을 가고 있으며 진선인에 따라 좋은 사람, 늘 타인을 배려하는 고결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신 사부님 말씀에는 잘못된 것이 없다고 굳게 믿습니다. 헌법은 공민에게 신앙 자유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고, 저는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으며 그 누구의 정권도 위협하지 않았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건 경찰이고 중공입니다. 선량한 중국인분들께서 파룬궁 박해를 막기 위해 힘을 모아주기를 바랍니다. 이 잔인무도한 재앙을 끝내고 인간세상에 정의를 되찾읍시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4년 5월 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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