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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인의 ‘병업 가상’을 다시 말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지정(志正)

[명혜망] 많은 노년 수련생들에게 병업 가상이 나타나 여기저기 불편하고 아픈 것을 병으로 여기며,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해 세상을 떠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련생들이 관을 넘기지 못하고 육신을 잃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정념이 부족하고 사부님과 법에 대한 믿음이 충분하지 않아 가상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법제자는 반드시 모든 문제를 정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몸이 불편할 때 일반인처럼 병이라고 여기게 되면 실제로 병이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수련의 길에 들어섰을 때, 사부님께서는 이미 우리 몸에 있는 병을 대부분 제거해주셨고, 수련 중에 제고할 수 있도록 일부만 남겨두신 것입니다. 그것은 관을 넘기기 위한 것으로, 수련생에게 나타나는 모든 가상은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정념만 충분하다면 넘을 수 있고 제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신 수련생 A는 색욕으로 인해 천식이 생겨 온몸에 힘이 없고 움직이기만 하면 숨이 가빠져 3년간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련생들은 모두 그를 매우 걱정했습니다. 어느 날 우리가 그의 마을에서 집수리를 하게 됐는데, A가 예전에 건설 현장에서 잡일을 한 적이 있어서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공구를 챙겨 함께 작업 현장으로 갔는데, 그가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천식 증상이 사라졌고 더 이상 건강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수련생 B에게도 병업 가상이 나타났는데, 수련생들이 찾아가 교류하려 해도 말없이 침묵만 지켰습니다. 그를 데리고 동공(動功)을 시작했을 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견디지 못하고 아프다며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는 정념을 바로 세우지 못한 채 평범한 사람처럼 아들이 사다 준 약을 먹으며 가상을 병으로 받아들였고,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련 과정 중에서 사람은 곧바로 이렇게 위로 수련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어떤 사람은 일단 그의 신체 어디가 불편하면 그는 곧 자신에게 병이 있다고 여긴다. 그는 늘 자신을 연공인(煉功人)으로 여기지 못해, 이 일과 마주치면 그는 스스로 병이라고 여긴다. 왜 그렇게 많은 번거로움이 나타나는가? 당신에게 알려주는데, 이미 당신에게서 아주 많이 없애주었으며 당신의 그 번거로움은 아주 적어졌다. 만약 당신에게 없애주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 번거로움과 마주쳐서 단번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전법륜)

보시다시피 정념은 정말 중요합니다. 1999년 이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들, 특히 노년 대법제자들 중 일부는 법을 배우고도 진정으로 마음속에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20년 넘게 수련했는데도 ‘논어’조차 암기하지 못하고 다섯 가지 공법의 결(訣)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사부님께서 알려주신 각 공법의 네 구절 결이 그렇게 명확한데도 매일 연공하면서 20년이 넘도록 기억 못한다면 법은 더더욱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체에 가상이 나타나면 정념이 사라지고 사부님과 법에 대한 믿음에 의심이 생기는데, 이는 잘못된 게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병업 가상’ 문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수련인은 고비에 직면했을 때 반드시 정념이 충족해야 하고, 사부님과 법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층차가 낮아 주변의 실제 상황만 말씀드렸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이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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