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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으로 매사를 대하다

[명혜망] 2023년 6월 어느 날, 여동생(수련생)이 딸의 집에서 돌아왔다. 동생은 오랫동안 딸네 집에서 지내며 손자를 돌보느라 대법제자로서 해야 할 세 가지 일을 소홀히 했다. 그러다 보니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고, 무릎이 붓는 등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내가 동생에게 함께 법공부를 하자고 제안하자 흔쾌히 동의했다. 그래서 우리와 또 다른 수련생까지 셋이 법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동생 집은 내 집에서 꽤 멀어 오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했다. 그래서 나는 한동안 동생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이 의견을 말하자, 내 입에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남편은 화를 내며 호통을 쳤다. 그 순간 나는 흔들리지 않고 냉정을 유지했다. 이를 심성 제고의 기회로 삼고 그와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거나 화를 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즉시 다른 방으로 가 발정념을 했다. 그런데 남편이 들어와 고함을 지르며 험한 말을 쏟아냈다.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

나도 분노가 치밀었다. ‘당신 너무한 거 아니야? 내가 대법 수련했기에 당신에게 맞서지 않는 거야. 그렇지 않았다면 한판 했을 거야. 내가 당신을 두려워할 것 같아? 아니, 그냥 이혼하자고!’ 하지만 이내 다른 생각이 들었다. ‘아니야, 난 남편에게 이끌려선 안 돼. 난 수련인이고 겪는 모든 일에는 우연이 없어. 이건 시험이자 고비를 넘기는 거야.’ 하지만 그의 험상궂은 얼굴을 보니 또 화가 치밀었다.

이렇게 정념과 속인의 마음 사이를 오갔다. 겉으로는 참아내려 애썼지만, 마음속으론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남편이 싫어 말도 하기 싫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법공부만은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 매일 동생 집에 가서 법공부를 했다. 일찍 가서 늦게 돌아왔다. 어느 날 ‘전법륜’ 제4강 ‘心性(씬씽) 제고’를 공부하던 중이었다. 사부님께서 “우리 연공인(煉功人)에게는 모순이 갑자기 생길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이 평소 늘 慈悲(츠뻬이)한 마음과 상화(祥和)한 심태를 유지한다면, 문제와 마주쳐도 잘할 수 있다”라고 하시는데, 마치 날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법공부를 마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매일 법공부를 하면서도 대법 표준에 따라 했던가? 해내야만 수련이지!’ 수련생들도 내 말투가 딱딱하고 태도가 부드럽지 않다며 나의 부족함을 일깨워주었다. 며느리도 내가 좋은 말을 해도 말투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억울함, 원망 등의 마음이 있었고 남편을 얕잡아 보며 그가 하는 일마다 시시콜콜 간섭하며 애꿎은 고생만 사서 했다. 하지만 수련의 이치는 세상의 이치와 반대 아닌가. 고생스러울수록 그게 더 좋은 일이 아닌가? 업력을 없애고 빚을 갚으며 경지를 높일 기회를 준 남편에게 오히려 고마워해야 한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미안해요, 그동안 줄곧 당신을 원망했어요. 앞으로는 태도를 고칠게요.” 남편은 그 말을 듣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은 침실과 서재 두 방을 차지하고, 나는 복도에 조그만 침대나 겨우 둔 형편이다. 주위 사람들은 남편이 너무 심하다며 내가 방 하나는 써야 한다고 했지만 난 그저 웃어넘겼다. 나의 진정한 집은 천국에 있고 이 세상은 잠시 머무는 곳일 뿐이다.

한번은 꿈에서 사부님께서 천상의 아주 높은 곳에 있는 교실에서 우리 수많은 제자들에게 강의를 하시며 칠판에 글도 쓰셨다. 교실 밖으로는 아름다운 꽃들이 꽃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그 아름다움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우리 공간의 꽃과는 달랐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사부님 말씀이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어 잠에서 깼다. 그제야 내가 법공부를 너무 적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법공부를 더 많이 하고 안으로 찾아 사람의 마음[人心]과 사람의 생각[人念]을 닦아버리고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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