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둥성 대법제자 홍매(紅梅)
[명혜망] 이는 10여 년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어제 일처럼 또렷이 기억난다. 이런 상황에 처한 수련생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그해에 우리는 시골에서 생강을 많이 심었는데 온종일 일하느라 몹시 지쳤다. 입으로는 자신이 수련인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법을 배우거나 연공하지 않았고 심성도 닦지 않아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 가끔 9자 진언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만 염할 뿐이었다. 대략 가을쯤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허리를 좀 구부릴 수 있었으나 점점 더 심해졌다.
한 노년 수련생이 자주 와서 도와줬고 언니 수련생도 와서 도왔다. 이렇게 찾고 저렇게 찾아봤지만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요통도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졌다. 노년 수련생은 날 많이 도와줬다. 발로 밟는 삼륜차에 날 태워 법을 배우러 다녔고, 수련생 집에 가서 교류하기도 했지만 내 허리는 여전히 매우 아팠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시 안으로 찾지 못했고, 실질적으로 수련하지 않은 채 표면적인 모습만 꾸미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나타나게 된 집착심을 찾아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지금 찾아보니 당시에는 색욕심, 쟁투심, 지적받기 싫어하는 마음, 과시심(좋은 일은 남들이 알기를 바라고, 안 좋은 일은 남이 알까 봐 두려워 감추려 했음), 질투심 등 쉽게 감지하기 어려운 마음들이 있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마음이 있었는데 구세력이 가만 두었겠는가? 지금은 깨달았지만 그때는 깨닫지 못했고 병원에 갈 뻔했다. 언니가 병원에 가지 말라고 하고 가상(假相)이라고 해서 결국 병원에 가지 않았다. 지금도 만류해준 언니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졌다. 처음에는 아직 연공할 수 있었고 가부좌도 할 수 있었는데, 거의 한 달이 지나도 돌파구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근본적인 집착을 찾을 수 없었고 자신이 수련인답지 않다는 것만 알았을 뿐 어쩔 방법이 없었다. 한 달 정도 지나자 손을 씻을 때도 허리를 구부리지 못할 정도가 됐고, 작은 물병조차 들 수 없게 됐다. 그 고통은 허리뼈가 쪼개진 것 같았고, 한 발짝에 몇 센티미터밖에 걷지 못했다. 그날 밤 나는 혼자 방에서 잤는데 좀 더 연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아프지만 억지로라도 연마할 수 있었는데, 이날 밤에는 움직이는 것조차 감히 하지 못했고, 가볍게 기침해도 허리를 무언가로 받쳐야 했다.(이전에는 허리가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음) 그럼 가부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앉을 수도 없었다. 그럼 누워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누울 수도 없었다.
그때 나는 갑자기 경각심이 들었다. ‘이는 구세력이 날 망가뜨리려는 것이다. 내게는 사부님이 계신데 내가 왜 너의 말을 들어야 하지? 네가 날 못 자게 하려는 거라면 나는 더더욱 자지 않겠다! 나는 사람을 구하러 나가겠다.’ 그래서 손전등을 들고 전단지 두 주머니와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스티커를 챙겼다. 정말 걷기가 힘들어 한 걸음에 몇 센티미터밖에 움직이지 못했는데, 만약 낮에 그랬다면 사람들이 크게 비웃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때는 대략 새벽 한 시였고 칠흑 같이 어두웠으며, 우리 동쪽 이웃집의 며느리가 막 세상을 떠나 분위기가 음산했다. 하지만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으며, 나에게는 사부님이 계신다. 모든 것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길을 열어줘야 한다.’
이렇게 문을 나서자마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고,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걸었는데, 마치 아무도 없는 창공을 날아가는 것 같았다. 당시에는 어떤 잡념도 없이 오직 ‘나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 사람을 구한다…’라는 생각뿐이었다. 동쪽 마을에서 서쪽 마을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걸었다. 거의 동이 틀 무렵이 되자 요통을 잊고 정상인처럼 걸을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새벽 6~7시였는데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내 허리는 완전히 나아서 더는 아프지 않았다! 내게 아직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이 있음을 보시고 사부님께서 업력을 제거해주신 것이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때 우리는 매달 15일에 현(縣) 소재지 공안국과 파출소에 가까이 가서 정념을 발했다. 이튿날 나는 언니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갔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이 요통 가상이 이렇게 신기하게 사라졌다. 이번 요통 가상을 통해 “제자가 정념이 족하면 사부는 회천력(回天力)이 있노라”[홍음2-사도은(師徒恩)]라는 사부님의 말씀이 절대적으로 정확함을 깨달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요통 가상은 진정으로 착실히 수련하지 않고 착실히 세 가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한 번의 실수를 통해 나는 깨달았다. 수련생들의 도움도 물론 매우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스스로 사부님과 법을 믿고 정념을 내야 사부님께서 난을 해결해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
약간의 체험을 적어 보았는데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의 지적을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1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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