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3월 3일 점심때, 아들 집에서 식사하던 중 남편이 며느리가 곧 아기를 낳을 테니 아들에게 준비물을 사라고 잔소리를 했다. 아기에게 줄 책, 장난감, 옷, 바지뿐만 아니라 아들과 며느리의 잠옷도 사야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아직 아기가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무슨 책부터 살 걱정을 하느냐고 했더니 남편이 날 꾸짖기 시작했다. 남편은 끊임없이 날 꾸짖었는데 그나마 소리가 작아서 나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아무 소리 하지 않았으나 속으로 ‘그렇게 무슨 일이든 걱정스러우며 차라리 아들, 며느리 대신 살림을 하지’라며 남편에게 반감을 품었다. 남편은 아들이 아직 어릴 때 나중에 아들이 크면 솥을 부수어 쇠를 팔아서라도 집 한 채는 사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 이런 식의 말은 아들 교육에 좋지 않았다. 자립심을 가르치지 않아서 아들은 결국 진취성이 떨어지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이 없으며 편안함을 추구하고 책임감이 약해졌다.(다만, 아들은 대법을 잘 알고 지지함) 그런데도 남편은 항상 날 꾸짖고 내가 아들을 해쳤다고 원망했다.
식사하고 치운 뒤 집에 가려고 하는데 남편이 술을 마셔서 차를 몰 수 없다며 버스를 타고 간다고 했고, 나는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와야 했다. 그때는 내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몰랐고 깨닫지 못했다.
며칠 전 폭설이 내려 길에는 아직 눈이 쌓여있었다. 부주의해 오토바이가 눈 위에 올라갔는데 속도가 좀 빨라서 순간 넘어졌다. 나는 오토바이에서 멀리 떨어졌고 바람막이 옷이 찢어져 목에 걸렸다. 헬멧은 끈을 매지 않아 머리가 땅에 부딪히려는 순간 날아가 버렸고, 땅에 닿은 왼쪽 얼굴이 바닥에 갈리면서 관성으로 앞으로 밀렸다. 그 당시 나는 일어날 수 없었고 얼굴이 너무 아파서 무의식중에 한 손으로 아픈 곳을 감쌌는데, 몸 왼쪽과 왼쪽 다리에 통증이 있었다. 오토바이에 탄 청년 두 명이 멈추고 내게 좀 어떠냐고 해서 괜찮다고 했더니 내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워줬다. 나는 바닥에 앉아서 그들이 날 좀 끌어당겨 줬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청년들은 괜찮다는 내 말을 듣고 오토바이를 세워주고 바로 떠났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길가에 한참 서 있었는데 백미러를 보니 얼굴 왼쪽과 눈꼬리가 빨간색과 보라색으로 부어오르고 멍이 들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천천히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어떤 일이든 우연한 일은 없는데 왜 그렇게 세게 넘어졌을까?’ 안으로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아침 연공을 견지하지 못해서 그랬을까? 이것도 큰 문제긴 해. 좀 더 생각해 보자. 방금 남편에 대한 반감은 맞는 것일까?’ 생각해 보니 크게 잘못됐고 그 속에 많은 집착이 담겨있었다. 우선 나는 남편이 입만 열면 되받아쳤고 조언도 하지 못하게 했으며,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말도 못하게 했다. 남편에게 질책받고 나면 원망심, 비꼬는 마음, 깔보는 마음, 책망심, 책임을 떠넘기는 마음 등등이 드러났는데, 선한 마음이 조금도 없으니 참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겉으로는 평온하고 화목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들끓고 있었다.
명혜망에서 다른 수련생들의 교류 글을 자주 읽는데, 그중 몇 분은 넘어지거나 차에 치여서 아주 심하게 넘어지기는 했으나 사부님과 법에 대한 바른 믿음으로 곧 회복됐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좀 더 안으로 찾아봤다. 언젠가 나는 적색 신호등에 고속으로 달리던 오토바이에 치여 머리부터 바닥에 곤두박질쳤고 신발마저 날아갔지만 전혀 다치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은 수련생으로서 어떻게 그렇게 심하게 넘어질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마음은 정말 나빴다. 사부님께서 이 제자를 구해주셨지만 깨닫지 못하고 감사드릴 줄도 모르며, 오히려 그것으로 날 과시했다. 사람마다 수련의 길이 다른데 그것을 과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렇게 과시한다면 이번에는 너는 더욱 세게 넘어져 고통스러울 것이다.’
수련한 지 31년이 됐는데도 이렇게 나쁜 생각이 많다니 사부님의 고심하신 제도에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자신의 사상 중에 이렇게 나쁜 생각이 나오는 그 순간, 이것은 우주 특성과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 순간은 정말로 나쁜 사람이 아닌가? 좋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는데, 여전히 자신을 수련인이라고 여긴다면 이 격차는 법의 표준과 얼마나 먼가! 이것을 깨달은 나는 앞으로 법을 더 열심히 잘 배워 자신을 법으로 깨끗하게 씻고, 순수하게 해서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표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법이 최후의 최후에 이른 이 순간 일사일념(一思一念)이 매우 중요하므로 잘 파악해야 한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은 제가 현 단계에서 체득한 얕은 인식입니다.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4/3/11/474009.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4/3/11/474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