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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쑤성 바이인시 수련자 리펑란, 억울하게 사망

[명혜망](헤이룽장성 통신원) 파룬궁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체적, 정신적인 고문을 받던 간쑤성 파룬궁수련자 리펑란(李鳳蘭·69)이 병보석이 허가되지 않아 결국 사망했다.

간쑤성 바이인시 핑촨구 출신인 리펑란은 부당하게 1년 8개월 형을 선고받은 후, 2023년 2월 17일 란저우 여자감옥으로 납치돼 불법 감금과 박해를 계속 받았고, 같은 해 11월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당국은 병보석을 허가하지 않았다. 2024년 1월 10일 오전, 리펑란은 결국 사망했다.

바이인시 핑촨구 재정국 직원이었던 리펑란은 1997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수련하기 전 그녀는 담낭염, 심한 부비동염, 인두염, 두통,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다. 수련 3개월 후, 이러한 모든 질병이 사라지고 마음과 몸은 활기차고 건강해졌다.

하지만 1999년 7월,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하면서 핑촨구 인민위원회, 파출소, 재정국 사람들이 수시로 리펑란의 집에 찾아와 파룬궁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면서 괴롭혔다. 중공 정권은 계속 그녀를 찾아와 협박을 일삼으며 강제로 믿음을 포기하게 하고 월급을 지급하지 않아 온 가족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 어쩔 수 없었던 리펑란은 한동안 수련을 포기했고 결국 많은 병이 재발했다. 2003년 9월, 리펑란은 다시 파룬궁을 끝까지 수련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그녀는 수시로 핑촨구 정치법률위원회, ‘610(파룬궁 탄압기구)’, 파출소, 가도판사처, 주민위원회의 미행을 당했다.

2008년 9월, 리펑란은 집에 들이닥친 주민위원회 사람들에게 납치돼 바이인시 세뇌반에 끌려가 열흘간 박해받았다. 2009년 9월, 공안국, ‘610’과 주민위원회는 리펑란을 다시 납치해 바이인시 우촨에 있는 세뇌반으로 끌고 갔다. 2015년 2월 5일, 리펑란은 바이인시 징위안현 둥완진에서 션윈 공연 CD를 배포하던 중, 둥완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15일간 징위안현 구치소에 불법 감금됐다.

2016년 8월 7일, 리펑란은 파룬궁 진상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다수이터우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됐고, 이후 가택수색을 당했다. 리펑란은 경찰에게 납치돼 구치소로 끌려갔지만 고혈압으로 입소 거부돼 8월 8일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경찰은 리펑란의 가족에게 보증금으로 5천 위안을 갈취하고 1년간 처분보류를 조건으로 석방하면서, 12개월 후 검찰과 법원에 송치될 것이며, 처분보류 기간에는 감시를 받아야 하고, 거주지를 벗어나려면 반드시 허가를 받으라고 했다.(악질 경찰 대장 위밍은 췌장암에 걸려 2018년 11월에 사망했음)

2017년 2월 23일, 핑촨구 법원은 리펑란에게 전화로 열흘 안에 재판을 연다고 통보했다. 2017년 3월, 리펑란은 부당한 재판을 피해 집을 떠났다. 2018년 3월 30일, 경찰은 리펑란 딸의 집을 추적해 리펑란을 핑촨구 창정 분국으로 납치했다. 경찰 왕차오뱌오는 리펑란에게 자신을 악인으로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자신에게 전화로 진상을 알리라고 시켰는지 추궁했다. 리펑란은 “그건 당신을 구하기 위한 겁니다”라고 답했다. 그날 왕 씨는 리펑란을 네 차례에 걸쳐 신체검사를 받게 했는데, 매번 혈압이 높아 구치소에서 수용을 거부하자 그녀를 석방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후 핑촨구 법원은 리펑란에 대해 재판을 열었고 2018년 4월 24일, 리펑란은 1년간의 처분보류로 석방됐다.

2019년 2월 19일, 리펑란은 다시 핑촨구 법원으로부터 법원에 가서 서명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2월 22일 오전, 그녀가 법원에 도착하자마자 6~7명이 그녀를 강제로 감금했다. 이들은 상부의 명령을 수행 중이라고 했다. 그 후 리펑란은 경찰 왕차오뱌오에 의해 바이인 구치소로 납치됐고, 4월 15일 간쑤성 지우저우 여자감옥으로 끌려갔다. 리펑란은 이후 유방암 및 기타 질병으로 병보석이 허가됐다.

2022년 3월 14일 오전 9시 30분쯤, 왕시젠, 왕차오뱌오, 핑촨구 공안국 소속 남경 6명과 여경 1명 등 총 7명이 리펑란의 집을 불법으로 급습해 그녀를 납치한 후 강제로 사진 촬영, 서명, 지문 채취를 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호랑이 의자 앉기’ 등 고문을 가했다. 리펑란은 그들에게 협조하지 않고 “당신들은 법을 어기며 자백을 강요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저녁 8시 30분쯤 리펑란은 풀려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2022년 9월 6일, 경찰은 리펑란을 다시 법원으로 납치했다가 그날 밤 구치소로 이송했다. 2023년 2월 17일, 그녀는 부당하게 1년 8개월 형을 선고받고 란저우 여자감옥에 감금됐다. 당시 리펑란은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감옥에서 리펑란은 이른바 ‘전향(수련 포기)’을 강요당했고, 서 있기, 수면 박탈 등 각종 고문을 받았다. 유방암이 퍼질 때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계속 박해받았다. 2023년 9월, 리펑란은 다사핑 신차오 병원으로 이송됐다. 감옥 측은 바이인시 핑촨구 공안국에 리펑란의 병보석을 신청했지만, 공안국은 이미 한 번 병보석으로 풀려나 다시 석방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2023년 12월, 가족은 변호사를 고용해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리펑란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고, 당시 리펑란은 이미 박해로 생명이 위독했다. 병원에서 영양수액만 투여받아 겨우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고, 결국 병원에서도 입원을 거부해 남편이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데려왔다. 며칠 후인 2024년 1월 10일 오전, 안타깝게도 리펑란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원문발표: 2024년 2월 6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4/2/6/4722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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