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7~8년 전에 큰 병업(病業) 고비를 겪었다. 당시 왼쪽 팔과 어깨, 허리가 심하게 아팠는데 통증이 반년 넘게 지속됐다. 고비를 넘는 과정에서 나는 안으로 찾으면서 많은 집착을 발견했다. 또 다른 수련생들과 병업 고비에 대한 인식을 교류했다. 결국 통증은 사라졌으나 소위 ‘후유증’이 좀 남았다. 왼쪽 어깨 관절이 아프지는 않지만 항상 ‘삐걱삐걱’ 소리가 나서 불편했다. 나는 내가 고비를 제대로 넘지 못했고 완전히 넘지 못한 것을 속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확히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줄곧 찾지 못했다.
이렇게 몇 년이 지났는데 어깨 관절이 소리 나는 문제는 최근까지 계속됐다. 발정념하거나,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하거나, 없는 것으로 여기는 등 노력을 해보았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오늘 아침 연공할 때 2장 공법을 연마했는데, 조용해지고 싶었지만 관절에서 여전히 소리가 났다. 문득 신통력을 운용해 관절에서 소리 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발정념할 때 구체적인 어떤 일에 집중하면 어떤 장면을 볼 수 있음) 그래서 마음을 진정하고 눈을 감고 조용히 바라보았더니 갑자기 눈앞에 어두운 구멍이 나타났는데, 나는 그 어두운 구멍 아래로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미끄러진 후 멈췄다. 이때 눈앞에 일부 장면이 연속 나타났는데 그림들이 한 장씩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일부는 나무토막, 일부는 사람들의 얼굴이었다. 중국인의 얼굴도 있었고 외국인의 얼굴도 있었으며, 어떤 사물은 너무 빨리 지나가 똑똑히 보이지 않았고, 때로는 두 이미지가 서로 엉켜있었다. 이때 나는 이런 아주 또렷하고도 큰소리를 들었다. “창세주께서 이때를 선택해 인간 세상에 대법을 전하셨는데, 당신은 대법을 얻었으나 왜 우리를 여기에 가두어 법을 얻지 못하게 하십니까?” 이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방금 장면을 자세히 보니 사람, 물건, 소지품이 모두 어두운 구멍 속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나는 그들이 마치 여래 부처님의 주문과 봉인으로 오행산 아래에 제압된 손오공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본 것인지,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과 사물들이 오늘 나에게 이 몇 마디를 하려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알았기에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렇다, 대법이 널리 전해졌을 때 그들도 법을 얻으려고 했는데, 내가 행동하지 않고 그들을 대면하지 못했기에 그들이 여기에 갇혀 제도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말했다. ‘모두 떠나가세요. 선해(善解)될 것은 선해되고, 대법을 얻을 자격이 있는 분은 대법을 얻으세요. 과거의 모든 것을 지나가게 합시다.’ 이 생각을 하는 순간 몸이 떨리고 왼쪽 어깨, 왼쪽 팔, 온몸이 갑자기 날 것 같더니 그런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나는 여전히 2장 공법을 연마하고 있고 팔은 빠오룬(抱輪)을 하고 있었다. 나는 더없이 감격했다. 얼마나 오래된 세월인지는 모르는 예전에 맺은 이 모든 인과응보를 대법이 제거해주고 해결해주었다. 대법이 이 생명들을 구했고, 대법은 세세생생 내 공간에 억눌렸던 업력을 풀어줬으며, 몇 년간 날 괴롭혔던 어깨 문제도 해결해주었다. 이렇게 불과 몇 분 만에 증상이 사라졌다.
수련 과정에서 표면적으로 답이 없어 보이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회피하지 말고 진지하게 직면해야 함을 깨달았다. 당신이 매 고비와 어려움을 넘지 못하면 심성이 늘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심성을 높여 그 고비와 어려움을 넘어야만 표면적인 문제와 번거로움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또 어쩌면 우리가 세세생생 쌓아온 업력을 갚고 선해해야 될 수도 있다.
나처럼 장기간 고비를 넘고 소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집착을 찾지 못하고 자신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찾지 못하는 수련생들이 거울로 삼기를 바라며, 오늘 이 신기한 과정을 공유하는 바이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빚진 것은 갚아야 한다”(전법륜)라고 이미 법리를 아주 분명하게 설명하셨다. 오늘 우리가 대법을 얻었고, 대법이 있는데 우리가 내려놓지 못할 것이나 선해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 함께 착실하게 수련해 최후에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꼭 돌아가자.
개인적인 깨달음이고 층차가 제한되어 있으니 부적절한 부분은 자비롭게 바로잡아주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1월 2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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