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영국 대법제자
[명혜망]
“실수하지 마세요”
2024년 1월 21일 일요일, 영국 노샘프턴에서 열린 션윈(神韻)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며 나는 다른 공간의 많은 광경을 보았다. 그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을 여러분과 공유하려 한다.
무대에서 마지막 성악곡을 부를 때, 머리에 왕관을 쓰고 몸에 두루마기를 걸친 고대 왕과 여왕들이 관객들 몸에서 걸어 나왔다. 그들은 왕의 보좌(寶座)에 앉아 머리 위에 위대한 황금빛 광환(光環)을 두르고 있었는데, 사람마다 키가 거의 극장만큼이나 컸다. 그들은 이 노래를 주의 깊게 들으면서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노래 가사와 성악가의 위대한 자비에 감동을 받았다. 이들이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 수백, 수백씩 많은 생명이 이들 머리 위 광환으로부터 위로 솟구쳐 나와 천국에 있는 자신들의 집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때 왕과 여왕들도 날아갈 수 있었지만, 그들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듣고 싶어서 잠시 머물러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토록 자비로운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중생은 마치 끓는 물에서 기포가 솟아오르듯, 이미 그들 머리 위 광환에서 세차게 솟구쳐 나와 (천국세계의) 집으로 돌아갔다.(이 노래의 어마어마한 자비와, 오랜 세월 잊혀졌던 이 왕과 여왕들이 그들의 중생과 함께 구원받는 것을 보며, 나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노래 마지막 가사인 ‘신의 길이 열렸네(神路開)’ 세 글자를 부를 때, 황금빛 하늘문[天門]이 활짝 열렸다. 왕좌에 앉아 있던 위대한 왕과 여왕들은 즉시 황금빛 에너지 물결을 타고 하늘로 질주했다. 그러나 일부 왕과 여왕들은 지체되고 있었는데, 이들은 해당 관객의 주의식(主意識)의 영향을 받아 관객 몸에 매달려 날아가지 못했다.
막이 내리고 사회자 두 명이 나와 마지막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이때 사회자가 한 구절 대사에서 작은 실수를 했는데, 그 결과 일부 관객의 주의식은 순간적으로 흐트러졌고, 즉시 하늘문의 황금빛 물결과 연결이 끊어졌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자 왕과 여왕들(그리고 그들의 중생들)은 배회하며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했는데, 그들은 막막함을 느꼈고 공중에 뜬 채로 멈춰 있었다. 이때 그들은 하늘에도 인간세상에서도 있지 않은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졌고, 황금빛 물결에 들어가지 못해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오직 관객의 주의식이 집중력이 모아져서 공연에 나오는 가사와 프로그램을 받아들여야만, 그들(주의식)은 비로소 천국의 문으로 통하는 황금빛 물결에 들어갈 수 있었고, 그들의 왕과 여왕들도 비로소 천국으로 날아갈 수 있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에서 큰 부처님이 나타나 황금빛 바퀴를 돌리자 이 왕과 여왕들은 빠른 속도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곧이어 수없이 많은 그들의 중생도 마치 압력솥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처럼, 관객들 모공에서부터 엄청난 밀도로 쏟아져 나와 하늘문의 황금빛 물결 속으로 들어갔다. 이 증기들은 분자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의 중생이었는데, 모든 중생들이 눈부시게 비추는 황금빛 속에서 천국의 집을 향해 날아갔다.
원문발표: 2024년 1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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