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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를 구분하는 사람 마음을 수련하다

글/ 대만 대법제자

[명혜망] 다가오는 대만 대선을 앞두고 중국공산당(중공)이 총력을 다해 대만의 당파 간 대립을 부추기고 있는데, 중공의 심각한 침투에 속인들이 심하게 끌려다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중공이 대만 사회 곳곳에 거짓말을 퍼트리고 속인들을 협박, 회유하는 것을 보면서 한동안 정말 걱정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야 왜 사악이 그처럼 마음껏 활개를 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 대만에는 대법제자가 이처럼 많은데, 왜 사악의 침투를 정념으로 제거하지 못할까? 혹시 우리 수련 상태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사부님께서는 문답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자: 타이완의 현재 환경은 대법제자의 마음이 촉성시킨 것인지 아니면 구세력의 배치인지요?

사부: 이렇게 말하자. 구세력은 물론 그것의 배치가 있지만, 대법제자가 잘하지 못한다면, 당신 개인에 대해서는 바로 수련문제이다. 한 지역의 대법제자가 잘못하면, 이 한 지역에는 사람 마음이 가져오는 번거로움이 나타날 것이며, 수련생 중에는 사람 마음이 가져온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그럼 만약 더 많은 대법제자가 타이완 지역에서 어느 문제에 있어 잘하지 못했다면, 그럼 그 지역의 환경에 영향을 주게 된다. 물론 나는 타이완 대법제자가 잘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일들은 구세력이 교란하고 있는 것인데, 예를 들어 애당초 대법제자가 남록(藍綠)을 가르는 사람 마음이 없었다면, 오늘 정황은 더욱 좋았을 것이다. 처음부터 나는 바로 이 문제를 끊임없이 말하고 있었는데, 나는 이 문제의 후과를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일부 수련생은 여전히 당파(黨派)적인 사람 마음이 수련보다 중한데, 사람 마음을 제거하기란 어렵다.”(각지 설법11-2010년 뉴욕법회 설법)

나는 이 부분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나는 한때 나에게 이미 남색진영(역주: 친중성향)과 녹색진영(역주: 친미성향)을 구분해 대하는 사람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일어난 일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1. 남색진영과 녹색진영의 관념 속에서 맴돌다

나는 권촌(眷村, 역주: 대만 정부가 중국에서 피신 온 공무원과 군인들을 위해 조성한 주택 단지)에서 자랐다. 그래서 어른들로부터 국민당과 공산당이 싸울 때 공산당이 주민들을 가혹하게 대한 이야기, 국민당 정부에 대해 공산당이 흑색선전을 펼친 이야기, 공산당이 국민당 정부에 집요하게 침투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자랐고, 어릴 때부터 투철한 반공 의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후 중국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나를 포함한 권촌 사람들도 중공의 유혹에 넘어가 중공이 달라진 줄 알고, 녹색진영을 적대시하기 시작했다.

나는 2004년 2월에 법을 얻었는데, 그다음 달 치러진 대통령 선거가 나의 첫 번째 시험이 됐다. 그때 대만은 선거 결과를 놓고 온 사회가 시끌벅적했는데, 나도 뉴스를 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기 힘들었다. 그때 갑자기 제수씨가 물었다. “아주버님, 파룬궁수련자들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서요?” 나는 깜짝 놀랐다. 사부님의 일깨움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얼른 TV를 끄고 더 이상 그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 후 수련에서 제고되면서 나는 중공의 사악한 본질을 갈수록 더 잘 알게 됐고, 중공이 만든 가상에 더 이상 넘어가지 않게 됐으며, 원래 반공을 했던 남색진영이 중공의 지속적인 침투와 포섭에 넘어간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간 사부님께서는 대만 수련생들에게 남색진영과 녹색진영을 구분해 대하는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하며, 거기에 집착하면 원만을 이룰 수 없다는 말씀을 여러 번 전달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한때 보도소에서 남색-녹색을 구분해 대하는 마음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교류했고, 나도 더 이상 남색진영을 옹호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자신에게 더 이상 이 방면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남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당파를 구분하는 사람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가족에게 진상을 알려도 효과가 좋지 않았고 서로 기분만 상했다. 가족들은 내가 어느 한 편만 옹호한다고 생각하고 나와 대립했지만, 나는 내가 다른 한 극단으로 갔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다. 나는 대법제자의 책임이 “세상 쇠락을 끊어 막노라”(홍음2–널리 비추다)이므로, 혼란한 세상에서 사람을 구해야지, 표면적인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님을 잊고 있었다.

나는 늘 나의 입장을 고수했기에 진상을 알릴 때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지 못했고 다른 사람의 악한 면을 건드렸다! 그래서 나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안으로 잘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진상을 알릴 때, 녹색진영이 반공이라고 생각했기에 친척과 친구들이 녹색진영의 잘못을 비판하면 서둘러 변명했다. 나는 그들이 친중 매체에 속아 녹색진영을 오해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자세한 사정을 알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왜 그들을 위해 변명하는가?

사부님께서는 설법 중 제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셨다.

“제자: 요즘 우리는 활동하면서 늘 속인과 각 당파를 인터뷰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대법을 지지한다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많은 사람이 우리가 정치 경향이 있다고 보게 됩니다.

사부: 나는 어느 정당이 지지하든지 모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들이 우선 모두 사람이고 구도될 중생이기 때문이다. 마음 씀씀이가 불량한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는 말에 걱정하지 말라. 대법은 사람 마음을 겨냥하지 단체를 겨냥하지 않으며 누가 대법을 지지해도 모두 괜찮다. 누가 법에 대하여 바른 일면의 작용을 일으키면 모두 좋으며 그것은 바로 그들이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다. (박수) 그러나 우리는 정치적 목적이 없고 우리 또한 단체 자체를 보지 않고 오로지 사람 마음을 본다.”(각지 설법4-2003년 애틀랜타법회 설법)

속인 당파는 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므로 잘하든 못하든 전혀 옹호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나는 왜 특정 정당을 위해 변명하고, 어느 당의 정책이 대중에게 유리한가를 따지며, 어느 당을 뽑아야 중공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게 된다고 말하는가?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은 신께서 배치하고 주관하신다. 우리의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다 자신의 집착 때문이다. 사부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보지 어떤 단체인지, 어느 당파인지 보지 않으신다고 하셨기에 우리는 속인의 표면 행동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진상을 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삼아야 한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무개의 정부나 누가 어떠한지를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수련하는 사람으로서는 그것을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 고려할 것도 없고, 그것을 생각할 것도 없는데, 나는 바로 중생을 구도하러 온 것이다. 오늘 누가 집권하고, 내일 누가 집권하든지, 그 누가 집권하고 싶으면 집권하는 것이고, 그것은 신이 배치한 것으로, 그것은 바로 이러하다. 당신들이 주의력을 이런 데에 집중한다면 당신의 생각이 빗나간 것이며, 당신이 생각만 해도 빗나간다. 아예 상관하지 말고, 당신들 자신이 할 일만 하라. 흔히 당신들이 어떤 일에 집착할수록, 그 일은 더욱 문제가 생기며, 心性(씬씽)관이라는 한 가지가 더 형성된다. 당신이 그런 일들을 상관하지 않을수록 좋다. 당신들은 자신의 길이 있고, 사람은 사람의 일이 있다. 당신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으며, 정치적인 일을, 당파와 당파 사이의 문제를 전혀 상관하지 말고 생각하지도 말라.”[각지 설법9-엔티디(NTD) 방송토론회설법 설법]

앞에서 나는 중공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만 선거에 개입하고 있으며,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는 우리가 당파 간의 분란을 지나치게 중시해 속인의 시비에 휘말려 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는 구세력이 배치한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구세력은 이를 구실로 삼아 계속해 대만 선거를 조종해 대만 국민이 진상을 모르게 할 수 있다!

2. 가족과 친구에 대한 원망을 제거하다

나는 오랫동안 남색과 녹색 진영을 구분해 대하는 틀 속에서 맴돌았던 탓에 늘 가족에게 진상을 분명하게 알릴 수 없었고, ‘○○는 왜 매번 자기 생각을 고집하면서 내가 말하는 진상은 듣지 않을까? 왜 그들은 모두 친중 매체만 보고 우리 매체는 보지 않을까?’ 등의 생각을 하면서 원망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 내가 당파 간 표면상의 분쟁에 휘말려 들었고 속인의 시비에 집착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진정한 자비를 닦아내지 못하고 그들 배후에 있는 사악한 요소를 제거하지 못해 오히려 그들을 원망한 것이다.

당파를 구분해 대하는 사람마음이 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내 생각과 말투를 진지하게 반성했다. 그 후부터 나는 어머니께서 격분해 하며 친구나 친척들에게 특정 정당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도 더 이상 그 정당을 옹호하지 않았고, 어머니에게 침착하시라고 가볍게 귀띔만 해드렸으며, 친구나 친척들이 내 앞에서 특정 정당을 비판해도 미소만 지었다.

나는 겉으로만 그런 척한 게 아니고 진심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좀 어려워서 가끔 여전히 관념에 이끌려 녹색진영을 변명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두 달간 노력하자 어머니께서도 달라지셨다. 얼굴이 밝아지셨고 더 이상 분노하는 목소리로 특정 정당을 질책하지 않으셨다. 물론 내 마음도 점점 더 평온해졌다. 요즘은 정당 간 이합집산을 보아도 내 마음은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배치하시며, 나는 사람들을 구하는 몫만 있기 때문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비록 정사(正邪)의 다툼이지만, 당신들은 자신을 잘 지켜 교란받지 말아야 하는 동시에 진상을 더욱 잘 알려 세인을 구해야 한다. 진상을 알리는 중에서 자신을 속인 중에 놓지 말고, 자신의 위치를 잘 잡아야만, 그 속으로 말려들지 않고, 더욱 잘할 수 있다.”(대만법회에 보냄)

대법제자의 책임은 혼란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이고,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는 것이며, 속인들의 분란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이는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일깨워주신 것이므로 우리는 마땅히 명석한 상태에서 이를 해내야 한다.

이상 수련 심득에서 바르지 않은 곳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3년 12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12/10/4691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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