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후베이성 통신원) 중국 중남부에 있는 후베이성 파룬궁수련자 쿵주훙(孔久紅·여)이 강제 음식물 주입 고문으로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4일, 후베이성 안루(安陸)시 수련자 쿵주훙은 안루시 공안국에 납치됐다. 이후 현지 세뇌센터로 납치된 그녀는 박해에 단식으로 항의했고, 이에 공안은 그녀에게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해 현재 위독한 상태지만 공안국은 석방을 거부하고 있다.
10월 24일, 쿵주훙이 경찰에 납치될 당시 남편과 아이들이 안루시에 없었기에 가족들은 며칠간 이 사실을 몰랐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서야 집이 불법적으로 수색당해 문이 부서지고 차고가 샅샅이 수색당해 컴퓨터, 프린터, 파룬궁 서적 등 물품이 압수된 것을 알았다. 한동안 쿵주훙의 가족은 어디에서도 그녀를 찾을 수 없었고, 나중에 그녀가 세뇌센터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들은 그녀의 안전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
21년 전, 그녀는 구치소에서 90회 이상 잔인한 강제 음식물 주입을 당한 적이 있다.
2012년 6월 3일 명혜망 보도에 따르면, 2002년 10월 후베이성 공안국장 자오즈페이(趙誌飛)와 천쉰추(陳訓鞦)가 안루시 수련자들을 대규모로 납치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안루시의 ‘610(파룬궁 탄압기구)’ 책임자 리몐추(李綿楚)와 녜한장(聶漢章), 안루시 공안국 정치보안과의 탕젠궈(唐建國)와 현지 파출소들이 합세해 수많은 경찰을 동원해 안루시 수련자들을 광적으로 납치했다. 이 기간 70명 이상의 수련자가 납치됐고, 당시 안루시 구치소 두 곳이 모두 꽉 찼다. 그때 쿵주훙도 잡혀갔다.
쿵주훙은 구치소에 불법 감금된 기간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독방에 갇혀 있었다. 남자 수감자 7명이 3교대로 나뉘어 24시간 내내 그녀를 감시했다.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따라다니며 감시했다. 그녀는 이에 항의하며 단식을 시작했고 죄수들은 펜치로 그녀의 입을 열고 하루에 두 번씩 잔인하게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했다. 죄수들은 생수 페트병을 가운데로 자른 다음 병의 한쪽 끝을 거꾸로 그녀 입에 넣고 병 입구로 혀를 누른 다음, 수건으로 그녀의 입과 페트병을 단단히 감싸고 붙잡았다. 한 명은 손으로 코를 잡아 숨을 쉬지 못하게 했고, 나머지 여러 명은 손과 발, 다리, 몸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페트병에 다량의 소금이 든 죽을 가득 채웠다. 배가 너무 부풀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때까지 반복했다.
수감자들은 음식을 강제 주입할 때마다 그녀의 손과 발을 묶어 토하지 못하게 했다. 그녀가 뱉어내면 경찰이 수감자들에게 다시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면 경찰은 다른 수감자들이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즉시 문을 닫았다. 구치소장 류리광(劉黎光)은 악독한 말투로 “단식을 포기 안 할 거야? 그럼 우리가 끝까지 놀아주지”라고 말했다. 경찰 웨중구이(岳忠貴)는 “계속 이러면 강제로 후추 물을 마시게 할 거야”라고 위협했다.
죽에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 그녀는 내장이 소금물에 담근 것처럼 느껴졌고 타는듯한 고통을 느꼈다. 강제로 먹일 때마다 마치 사형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당시 날씨가 추웠고 죄수들은 그녀를 때리고 발로 차고 죽, 차, 물 등을 그녀의 머리와 목에 부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때때로 얼어붙었고 목 주변은 항상 젖어 있었으며, 입도 피와 물로 매일 젖어 있었다. 그녀는 이렇게 90번 이상의 강제 음식물 주입 고문을 당했다.
한 달 후 그녀는 강제노동을 위해 사양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장작처럼 야위고, 걷지도 못할 정도로 고문을 당한 그녀를 본 수용소 측은 그녀의 입소를 거부해 다시 구치소로 돌려보내졌다. 보름 후, 경찰은 그녀를 또다시 강제수용소로 보냈지만, 의사가 검진한 결과 심장 박동이 너무 빠르고 혈압이 너무 높다고 했다. 그녀의 입소가 또다시 거부되자 경찰은 그녀를 다시 구치소로 데려왔다. 그녀가 여전히 타협을 거부하자 재소자들을 시켜 그녀를 심하게 구타했다.
쿵주훙은 파룬궁의 수련 원칙인 ‘진선인(真·善·忍)’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공산당(중공)으로부터 여러 차례 박해받은 적이 있다. 예를 들어, 2000년 2월, 파룬궁의 결백을 호소하기 위해 베이징에 청원하러 간 그녀는 불법적으로 납치돼 안루시 제1구치소로 보내졌고, 두 달 반 동안 불법 감금됐으며 벌금 2천 위안을 강탈당했다.
2016년 5월 25일, 그녀는 옌뎬(煙店)진에서 주민들에게 파룬궁의 진실을 알리던 중 신고당해 공안에 납치됐으며, 6월 1일 후베이성 세뇌센터로 보내져 박해받았다.
원문발표: 2023년 11월 7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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