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건축설계를 하는 회사에서 근무한다. 회사 창립 이후 사장이 세 번 바뀌었으니 나는 원로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사장은 민주주의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당시 직원 수는 40여 명이었고, 손익을 자체적으로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설계 자격은 공업설계 B급이었으며, 오랫동안 수익이 별로 좋지 않았다.
새로운 사장이 취임했을 때 장부에는 2만 위안밖에 없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과 어려움으로 인해 새로운 사장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돈을 빌려 월급을 줄 수밖에 없었다. 사장은 설계사의 컴퓨터를 확인한 후, 모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설계비가 지출되는데도 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소수의 사람을 먼저 부자가 되게 하라”는 선동에 휩쓸려 수단을 가진 사람은 모두 먼저 부자가 되고 싶어 했으며, 모두 공적인 체하며 사리사욕만 추구하고 있었다.
나는 기술 문서를 보관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기 3년 전부터 대법(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새 사장이 취임한 후 나에게 가장 먼저 맡긴 일은 시청에서 각 설계원에게 요구한, 이전의 모든 기술 파일을 시립 문서 보관소로 이관하는 일이었다. 나는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성실하고 세밀하게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했고, 10여 년간 축적한 회사 설계도 전체를 시립 문서 보관소로 옮김으로써 문서 보관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상반기 상여금을 지급할 때 내 상여금은 도면 복사원보다 절반이나 적었는데, 그에 비해 내가 한 업무량은 훨씬 많았다. 중급 직위를 가진 전문 직원이 도면 복사원보다 못했으니 동료들이 모두 날 대신해 불만을 품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흔히 모순이 생길 때, 사람의 심령(心靈)을 자극하지 않으면 소용없고 쓸모없으며 제고하지 못한다.”(전법륜)
그런 일은 나에게 절대 우연이 아니었다. 나는 차분하게 생각했다. ‘이건 심성을 제고할 좋은 기회 아닌가? 이런 좋은 일을 어디서 찾겠는가!’ 그래서 나는 수련인의 마음가짐으로 담담하게 대했고 어떤 불평도 하지 않았으며, 날 위해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미소로만 답했다. 나는 여전히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이후 직장에 긴급한 일이 생기면 쉬는 날이나 저녁 시간을 가리지 않고 출근했으며, 개인의 이해득실을 한 번도 따지지 않았다. 내 행동은 상사의 인정을 받았다.
건축설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회사의 승인 도장이 찍히지 않으면 설계도가 폐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예전에 회사에서 설계비를 받지 못한 것은 이 도장을 누구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그것도 사회도덕 타락의 필연적인 산물이었다. 조직이 발전하려면 먼저 설계 방향을 민수용으로 전환하고, 날인을 확실히 통제해야 했다. 내 성품을 좋게 본 상사는 결국 도장을 나 한 사람만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일반 설계소에서는 도면 방출 날인, 방화(防火) 자체 심사 날인, 기술 서비스 날인, 설계 변경 날인 등 관리를 세 사람에게 맡겨 서로 견제하게 한다. 설계 시장의 불문율로, 개인적으로 제작한 설계도에 날인할 때 제곱미터당 1~2위안을 받으니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사장에게는 파룬궁을 수련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가 사장에게 수련인들은 모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사장은 도장을 나에게 주면서 일할 때의 주의사항을 조금도 말하지 않았고 전적으로 날 신뢰했다.
상사가 이렇게 중요한 일을 나에게 맡겼으므로 나는 상사의 신임을 저버리지 않았다. 수련인으로서 이 일을 잘하려면 먼저 ‘진선인(真·善·忍)’을 지침으로 삼아 사사로운 감정을 모두 끊고, 상사를 포함한 모두를 똑같이 대하면서 회사의 이익을 수호해야 했다.
일은 아주 간단했지만 토대를 닦는 것은 백년대계이므로 모든 부분이 아주 중요했다. 그래서 나는 몹시 바빴다. 사장은 또 나에게 직장의 모든 기술 자료와 컴퓨터 소모품 구입, 배분을 맡겼다. 평소에 나는 정상적인 업무 외에도 과거에 입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보류된 부분들을 모두 바로잡아 처리했다. 내 업무 원칙은 그런 사리사욕의 검은 구멍을 막으면서 모르는 사이에 간부들의 압력을 줄여 간부들이 뒷걱정 없이 외부에서 쉽게 프로젝트를 논의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사람의 생각을 단번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다. 직장 안의 몇몇 설계소 소장은 원래 나에게서 편의를 제공받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 했지만, 내가 ‘진선인’ 원칙을 따르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자 직장에는 새로운 분위기가 생겨났다. 이윤이 급증하자 연말 송년회에서는 본사 임원이 와서 축하해줬고, 사장은 테이블에서 특별히 날 본사 임원에게 소개하며 술을 권했다.
한번은 한 소장이 A측에 도면을 전달하고 돌아오더니 돈 한 뭉치를 내 책상에 던지며 “영수증은 필요 없어요. 당신은 수입이 너무 적어요!”라고 말하고는 가버렸다. 즉 그 돈을 나에게 준다는 뜻이었다. 나는 뇌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의 사무실에 가서 돈을 돌려주며 “이 돈은 못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화가 나서 “돈을 줘도 필요 없다고!”라며 욕을 퍼부었다. 나는 웃으며 그에게 “저는 진선인을 수련하는 사람입니다. 호의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번은 사장이 설계사 몇 명을 데리고 외출해 프로젝트 논의를 하고 돌아왔는데, 동행한 설계사가 나에게 “사장이 식사 자리에서 당신을 소개하면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은 돈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큰 위안을 받았다. 그의 칭찬은 은연중에 중국공산당의 거짓말을 부정한 것이었다.
우리 직장에는 같은 인증 도장을 쓰는 조사팀이 있는데, 독립하려 해도 사장이 동의하지 않자 온종일 날 괴롭히며 “바라는 것이 있으면 뭐든 말해봐요”라고 말했다. 옆 사무실 부원장은 나에게 “그들에게 아파트도 사주고 인테리어도 해달라고 해요”라고 말했다. 그들은 수련인이 추구하는 것이 속인의 이익이 결코 아님을 몰랐다. 그렇게 권한을 이용해 사리를 도모하는 일은 내 심성에 대한 시험이었다.
직원들은 처음에 내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나의 사심 없는 헌신을 보면서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의 정념은 속인을 개변할 수 있는 것으로 속인이 당신을 이끌 수 있는 것이 아니다.”(2005년 샌프란시스코법회 설법)
한번은 사장 부인이 나에게 “예전에는 세 사람이 해도 이 도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했고, 부사장의 부인은 나에게 “○○씨, 우리 남편이 회사를 하루만 다닌다고 해도 당신을 보내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평소 날 괴롭히려고 회사에 찾아온 공안과 ‘610(파룬궁 탄압 기구)’ 직원도 “그녀(나)의 상사가 말하기를, 그녀가 좋다는 이야기는 두 시간을 해도 모자란다면서 온몸이 바른 기운으로 가득 찼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업무상 나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내가 진상을 알리는 대상이었다.
회사 책임자가 ‘진선인’을 인정하고 대법제자를 널리 칭찬했으므로 우리 회사는 대법의 복을 받았다. 단 몇 년 만에 설계 자격이 B급에서 A급으로 승급됐고, 임차하던 사무실 공간을 매입할 수 있었으며, 대형 설계 프로젝트와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반복적으로 따냈고, 직원 수가 거의 10배로 늘어났으며, 회사를 상장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이러한 발전은 전국적으로 손꼽을 정도였다.
사장은 나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남편과 나만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내가 퇴직 연령이 됐을 때는 계속해서 5년 4개월을 더 근무하게 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신이 세상에서 법을 실증하고 있음이로다.”(홍음2-두려울 것 뭐냐)
여기에서 나는 날 지옥에서 끌어올려 씻어주시고, 내 신체를 정화해주시고, 도덕성을 승화시켜 주시고, ‘진선인’의 위덕으로 사회에 복을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리려 한다. 특히 파룬따파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모습을 보는 느낌은 정말 아름답다.
제자는 사부님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진수제자가 되어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다.
원문발표: 2023년 10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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