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최근에 또 ‘밀레르빠의 수련 이야기’를 보고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고, 자신에게 ‘나는 좋은 제자인가?’라는 질문을 해봤다.
밀레르빠는 사부를 만났을 때 바로 법을 얻거나 관정을 받은 것도 아니고, 구결도 없었으며 법리도 전수받지 못했다. 그는 단지 정법을 수련하려는 소원을 가진 속인에 불과했다. 그런데 밀레르빠가 대면한 사부는 밀레르빠가 법을 얻기 전에는 그에게 좋은 낯빛을 보여주지 않고 걸핏하면 때리고 욕했으며, 밀레르빠에게 집을 지었다 헐고를 반복하게 했다. 밀레르빠는 자신이 정법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면서도 아주 큰 노력을 기울이고 온갖 고생을 다 했다. 고통과 절망으로 수차례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사존에 대해서는 그 어떤 사견(邪見)이나 원망하는 마음을 일으킨 적이 없다. 밀레르빠는 자신의 업력이 너무 크고 죄인이라 어쩌면 정법을 얻을 자격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사부가 자신에게 흑업(黑業)을 행하라고 시킨다 해도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보다가 갑자기 나는 밀레르빠의 사부가 그리하여 그를 착실한 도제라고 일컬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사부님께서 같은 방식으로 날 대하셨다면 나는 법을 얻고 수련할 수 있었을까? 내가 얻은 우주대법은 더 위대하지만 훨씬 쉽게 얻었는데, 또 쉽게 얻었기에 종종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니 너무 부끄럽고 사존께 너무 죄송스러웠다. 우리의 사부님은 가장 위대하신 사부님이시지만, 나란 제자는 좋은 제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비할 바 없이 위대하신 사존을 뵙고서 나는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좋은 제자가 될 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고 인식했다. 이것은 제자로서의 본분이며 천국 고향에 있는 중생의 염원이기도 하다.
개인의 층차에서 인식한 것이므로 옳지 않은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3년 9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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