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허베이성 대법제자
[명혜망] 60년대 ‘문화대혁명’ 시기에 나는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나이는 어렸지만 당시 사람들이 비판하는 ‘극기복례(克己復禮-자신의 욕심을 극복해 예의범절로 돌아감)’가 오히려 좋은 것이라고 느꼈기에 당시 사회현상에 반감을 품고 있었다. 무슨 지주, 부농, 반동분자, 우파분자와 투쟁하고, 후기에 가서는 백지 답안을 낸 사람조차 대학생이 되어 집권자의 칭찬을 받는 등등에 매우 거부감을 느꼈다. 게다가 빈곤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어른이 된 후 남자는 정직하고 굳세고, 여자는 온화하고 현숙해야 한다는 가정 윤리가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됐다. 그러나 결혼 후 집안 사정은 내가 생각했던 ‘부창부수(夫唱婦隨-남편이 어떤 일을 하려 나서면 아내가 그 일을 도우며 따른다는 뜻)’는 상황과 너무 달랐고, 아내는 내 나이 또래였지만 ‘남녀평등’과 ‘여자가 절반 하늘을 떠받친다’라는 공산주의 투쟁 철학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유능하고 강했지만 온종일 불평이 너무 많았다. 나는 일이 힘들고 피곤한데다 집에 돌아오면 아내와 몇 마디 안 하고 다투기 일쑤여서 심신이 매우 피곤했다. 한번은 그녀의 불평과 욕설을 참지 못하고 때렸더니 그 뒤로 그녀는 좀 수그러들었다.
1998년에 나는 운 좋게 천서 ’전법륜(轉法輪)’을 읽고 인생의 모든 의문을 깨닫게 됐다. 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가 바로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던 것임을 알게 되어 매우 흥분했다. 이때부터 몸의 모든 좋지 않은 상태가 없어지고 체중이 60kg에서 70kg로 증가해 몸이 보기 좋았으며 몸이 가벼워 매우 묘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다른 일이 없으면 법공부하고 연공에 전념하면서 아내와 더 이상 논쟁하지 않았다.
내 큰 변화를 본 아내도 책을 읽기 시작했고 대법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 다 수련했지만 그 많은 집착이 단번에 깨끗하게 제거되는 것이 아니었다. 전통적인 가정 윤리와 도덕관념이 내 사상 깊은 곳에 비교적 큰 영향을 끼쳤고, 표면적으로는 사부님의 “전통으로 돌아가면 길이 하늘로 통하리”[1]의 이치에 따라 자신을 요구하고 있었지만, 내 이해로 아내에게 요구하는 것이 이기적이라는 건 깨닫지 못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몇십 년간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고 거의 모든 일에 대한 견해가 달랐다. 수련상의 교류나 생활상의 사소한 일 처리 등에서 거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갈등을 줄이기 위해 원칙적인 문제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아내와 거의 교류하지 않았는데 내가 잘못이 없는 줄 알았다.
우리 부부가 수련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는 수련생이 있어 내가 우리 가정의 수련 상태를 이야기하자 그는 “당신은 정이 너무 깊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이 너무 깊다’는 말은 마치 청량제처럼 날 문득 깨닫게 했다. 정은 이기적인 것인데 사람들은 모두 정을 위해 산다. 수련자는 이 정을 없애야 한다. 사부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사상은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내가 내 뜻을 거역하는 것은 나에게 밖을 보지 않고 자신을 닦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몇 년간의 가족 갈등은 모두 내가 사부님의 요구대로 하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법의 요구에 따라 자신을 잘 닦는 것만이 바른길이다.
나는 점차 자신의 사상과 관념이 사부님의 요구에 부합되는지, 다른 사람을 위한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주의를 돌렸다. 부부 사이의 갈등이 점점 줄어들었고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수련은 곧 자신을 닦는 것이라는 것을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는데 이제야 겨우 해냈다. 비록 조금 늦었지만 제고되니 기뻤다.
수련생인 아내가 날 도와주어 감사하고, 다른 수련생들이 선의적인 조언으로 날 이기적인 가족 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주어 감사드린다. 동시에 색욕심도 없앴고, 아내, 자녀, 손녀, 외손자에 대한 깊은 정도 없앴다. 세상 모든 일에 집착하지 않고 당당하며, 마음이 법에 있고 세 가지 일을 잘해야만 비로소 신성함을 느낄 수 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시사(詩詞): ‘홍음5-다시 만들다’
원문발표: 2023년 9월 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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