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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대한 정을 버리다

글/ 중국 대법제자 매(梅)

[밍후이왕] 지난 음력 초엿새, 아들이 이사 갔다. 아들은 집을 떠날 때 그를 도와주고 보호해주신 사부님께 향을 올리고 절을 했다. 나는 텅 빈 아들의 방을 보니 눈물이 맺히면서 과거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동안 나는 계속해 아들에 대한 정을 내려놓기 어려웠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려놓지 못하고 아들이 훌륭한 인물이 되길 바라면서 원망도 하고 미워도 했다. 그래서 각종 집착과 욕망이 내 마음을 시달리게 했지만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

아들이 제대하고 집에 돌아온 해, 그는 방문을 잠그고 들어가 아무도 만나지 않고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담배를 피우면서 밤늦게까지 게임만 했다. 아침에도 일어나지 않고 오후에도 일어나지 않으면서 하루하루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내가 아무리 알뜰히 보살펴도 냉담하고 무정하게 굴어서 나는 화가 치밀었다. 나는 아들이 한 말이나 일이 내 뜻에 맞지 않으면 즉시 고쳐주려 했지만 말투가 거칠었고 아들의 체면을 봐주지 않았다. 내가 늘 자신의 관점으로 그를 고치고 강요하니 그는 당연히 말을 듣지 않았고 우리 사이는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나와 아들의 관계는 갈수록 경직됐다. 나는 내가 맞고 정확하다고 생각해 그에게 사람이 왜 세상에 왔는지 알려줬지만, 내 의견과 충고는 아들 귀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그는 자기 고집대로만 했다. 명성, 이익, 정이 내 마음을 지배했고 다른 공간의 사악과 구세력은 이를 이용해 나와 아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교란했다. 나는 계속 정의 함정에 빠져서 진짜 나와 가짜 나를 구분하지 못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생활을 간섭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운명을 좌우지할 수 없다. 아내와 자식, 부모형제를 포함한 그들의 운명, 그것이 당신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인가?”[1]

이 법은 여러 번 공부해서 잘 알고 있다. 생명은 윤회를 반복하면서 사랑과 원한에 살고 죽는다. 사실 이런 것은 서로 빚이나 은혜를 갚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나는 매일 끊임없이 법공부와 발정념을 해서 이 집착심 배후의 사악한 요소와 아들에 대한 각종 바르지 않은 염두를 해체하고, 아들에 대한 마성을 제거할 수 있도록 사부님께 도움을 청했다. 안으로 찾아보니 나는 아들에 대한 정이 확실히 너무 심했다. 늘 아들이 나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하고 존중하며 순종하기를 바랐다. 나는 또 사람 중에서 잘 살고 가족의 정을 누리려 했으며 아들이 가져다주는 즐거움과 영예를 누리려 했다. 사실 아들과 나는 그저 인연 관계일 뿐이며 아들이 내게 하는 과격한 행위는 모두 나에게 수련하고 제고하라는 것이다.

최근에 아들이 면접을 보러 갈 때 며칠간 같이 살았다. 아들은 부담감이 너무 커서 문제를 외우기 어려워했고 마음이 불안해서 툭하면 나와 싸웠다. 나는 이전과 같이 일일이 응대하지 않았고 심지어 위로하는 말도 하지 않았으며, 그가 짜증 내는 것을 묵묵히 들어만 줬다. 이것은 그의 일이고 그 스스로 감당하고 마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것이 날 시험하러 온 것임을 알고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

최근 내몽고에 사는 올케가 딸을 데리고 우리집에 놀러 왔다. 그런데 조카딸은 어머니에게 제멋대로 굴며 걸핏하면 대들고 째려봤다. 밥을 차려줘도 먹지 않고 밖에서 사 먹었고 물이 있어도 밀크티를 마시면서 돈을 흥청망청 썼다. 또 매일 핸드폰만 보면서 하고 싶은 대로 했다. 그러면 올케는 딸이 하자는 대로 하면서 화도 내지 못하고 웃으면서 싫은 소리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올케는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지만 본심과 다르게 딸의 불합리한 요구를 다 들어주면서 총애하고 방종했다.

정은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지켜보면서 이것은 사부님께서 내게 정이 얼마나 무섭고 견디기 힘들며 이기적인지 의도적으로 보여주신 것임을 알았다. 수련인이 정을 제거하지 않으면 정말 정의 함정에 빠져 이 만고의 수련의 기연을 놓칠 수 있는데 그래서야 되겠는가?

인생은 수행이다. 내 극본에는 많은 중요한 인물이 출현하는데, 아들은 그중 한 명일 뿐이다. 아들은 날 돕기 위해 계속해 나와 대립하고 난을 만들어준다. 또 아들은 내가 제고하는 매 한 걸음을 도와주는 귀인이므로 마땅히 그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법정인간(法正人間)의 서막은 이미 열렸다. 나는 노력해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세 가지 일을 잘하고 정진하고 착실히 수련해 사부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수준의 제한으로 부족한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수련생 여러분께서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허스(合十).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3년 7월 3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7/30/463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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