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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상대방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최근에 남편과 고속철을 타고 가는 도중에 12시 발정념이 가까워졌는데 남편이 점심을 먹자고 했다. 나는 속으로 ‘하필이면 왜 이때 밥을 먹자고 하는 걸까? 조금 늦게 먹어도 괜찮잖아’라는 불쾌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나는 전혀 망설임 없이 남편에게 “우리 12시 10분에 먹어요”라고 했다. 남편은 말이 없었고 나는 눈을 감고 발정념하기 시작했다. 이 시간 동안 남편은 핸드폰으로 소리 나는 동영상을 보았고, 나는 남편이 고의로 그러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는 최대한 영향 받지 않게 노력하며 계속 발정념을 했다.

발정념을 끝낸 뒤 남편에게 점심을 먹자고 말하려 했는데 남편은 굳은 표정으로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남편에게 의견을 묻고 그의 결정을 기다렸지만 계속 날 상대하지 않았다. 난 남편이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습관적으로 ‘남자가 정말 소심하네! 요만한 일로 화를 내다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화들짝 놀라 즉시 ‘이건 내가 사람의 이치로 가늠하는 게 아닌가? 나는 대법제자이니 안으로 찾아야 한다! 마땅히 올바른 법리로 일을 대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나는 사부님의 법으로 자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어떤 점에서 잘못했고 어떤 염두가 틀렸는지 안으로 찾아봤다.

내가 전 세계 정오 발정념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남편이 식사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남편은 대법제자가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게 됐고, 심지어 그에게는 대법에 대해 좋지 않은 염두가 생겼다. 이것은 확실히 내가 원치 않는 것이다. 나는 남편의 마음이 좁다고 여기는 속인 마음을 내려놨고, 내 행위가 무의식중에 남편을 해쳤다는 것에 가책을 느꼈으며, 이 일로 남편에게 좋지 않은 염두가 생기게 해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가책을 느꼈다.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가장 좋을까?’ 본래 나는 남편의 의견에 동의해 먼저 도시락을 사서 남편에게 식사하라고 해야 했다. 그리고 발정념을 하고 그 뒤에 식사하면 됐다. 그런데 당시에는 어째서 생각하지 못했을까.

일은 기왕 이렇게 됐지만 나는 남편이 대법과 대법제자를 정념으로 대해 구원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속으로 그의 주왠선(主元神)에게 진상을 알렸다. ‘저는 고의로 당신에게 상처 준 게 아닙니다. 당신도 대법을 위해 왔으니 이번 생에는 당신도 당신의 정념과 책임을 발휘해 대법제자가 조사정법(助師正法)의 사명을 완성하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 세계에 있는 무량한 중생이 구원받을 수 있게 책임을 져야 합니다.’

동시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나는 기차에서 식사해본 적이 없어 어디에서 도시락을 사야 하는지 몰라 승무원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식사 시간이 이미 지나 도시락을 팔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의심됐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굳은 남편의 표정을 보자니 새벽 6시에 라면을 먹었던 남편이 생각나 동정과 조바심이 났다. 지금 남편은 매우 배가 고플 것이 분명했다.

나는 반드시 남편이 식사하게 해 대법제자가 하는 세 가지 일에 대해 그가 반감을 갖지 않게 하고 싶었다. 나는 도시락을 파는 승무원이 오도록 해달라고 속으로 사부님께 도움을 청했다. 잠시 뒤에 한 승무원이 도시락을 들고 왔고 나는 얼른 남편에게 식사가 왔다고 알려줬다. 남편은 승무원에게 무슨 음식이냐고 물었고 승무원은 홍소(紅燒)갈비라고 했다. 남편은 그건 안 먹는다며 다른 건 없냐고 물었고 승무원은 이것 외에는 없다고 했다. 남편은 퉁명스럽게 내게 먹겠느냐고 물었고 나는 나만 먹겠다고 말하기도 곤란해 어쩔 수 없이 안 먹겠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차갑게 “봐, 먹을 게 없잖아”라고 말하곤 눈을 감고 날 다시 외면했다.

나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발정념 때문에 남편이 먹을 밥이 없게 됐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다. 잠시 뒤에 한 청년이 도시락 하나를 들고 내 앞을 지나치길래 서둘러 어디에서 산 거냐고 물었다. 그 청년은 뒤를 가리키며 “저쪽에서 샀어요. 13호차요”라고 했다. 나는 서둘러 남편에게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13호차에 있는 작은 식료품 판매대에 가서 먹을 음식이 있는지 묻자 승무원은 어떤 종류를 원하느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듣고 다양한 음식이 있는 줄 알고 나는 신이 나서 남편에게 와서 직접 고르라고 했다. 남편을 불러오니 승무원은 마침 통화를 하고 있었다. 통화를 마치고 그녀는 우리에게 어디에서 내리느냐고 물었다. 내가 하차역을 알려주자 그녀는 지금은 먹을 만한 음식이 없고 다음 역에서 새로운 음식이 공급된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남편은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돌아가지 않고 승무원에게 다음 역에서 무슨 음식을 받느냐고 물었는데 홍소갈비라고 했다. ‘그건 남편이 먹지 않는데 이를 어쩐담?’ 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또 승무원에게 정말로 다른 건 없느냐고 물었다. 이때 다른 승무원이 “매운 생선찜이 있어요”라고 했다. 마침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내가 “방금은 없다고 했잖아요?”라고 묻자, 승무원은 “매운 건 안 드시는 줄 알았어요”라고 했다. 나는 우리는 매운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우선 하나를 사서 남편에게 주자 놀라며 “없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하더니 재빨리 도시락을 뜯고 먹기 시작했다. 그 후에 나도 내 것을 사서 먹었는데 남편 얼굴에는 먹구름이 걷히고 다시 나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후로 남편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매번 밤 12시에 발정념을 할 때면(이 외에 세 차례 발정념은 다른 방에서 함) 동영상을 보던 남편이 동영상 소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내게 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 예전에는 내가 소리를 좀 줄이라고 일깨워 줘야 했고, 남편은 때로는 내 말을 못 들은 체하곤 했다.

나는 가족이 화를 내면 수련인은 마음을 움직이면 안 되고, 안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심으로 가족을 배려하면 가족도 감화되리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정법의 기점에서 가족을 긍정적으로 보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는 대법을 실증하는 일도 가족이 이해하고 지지할 것이다.

내가 더는 자기중심적으로 문제를 사고하지 않고 상대방 입장에서 문제를 보니 확실히 많은 일에서 자신이 진정한 자비로 상대방을 대하지 않아 갈등이 생겼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전에 나는 법공부나 발정념을 하려 할 때 누군가가 방해하면 늘 교란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그러든 말든 할 일을 끝까지 마치고 나서야 남들이 하라고 한 일을 돌아봤고, 대법 일을 제1위에 놓아 스스로 잘한 줄 알았다. 지금 보니 그런 인식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확실히 타인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어려움을 생각해보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봐야 할 때가 있다. 그러면 갈등이 연기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원문발표: 2023년 7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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