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젓가락과 화분

글/ 산둥 대법제자

[밍후이왕] 최근에 생긴 두 가지 일로 수련에 대해 조금 깨달은 점을 말해보겠다.

1. 다른 사람의 젓가락

어느 날 오후, 나는 식사 준비를 다 해놓고 젓가락을 놓은 후 부모님을 불렀다. 음식을 나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젓가락 하나가 부족하구나.”

보니 어머니께서는 맞은편에 놓았던 아버지의 젓가락을 가져다 쓰고 계셨다. 그래서 나는 말씀드렸다. “어머니 젓가락은 바로 앞에 있잖아요.” 어머니는 “아, 못 봤구나”라고 하시면서 가져갔던 젓가락을 다시 아버지께 드렸다.

나는 갑자기 가끔 수련에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자신을 보지 못하고 남만 보며 남의 ‘젓가락’을 가져갈 생각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 윗집의 화분

어느 날 오전, 날씨가 좋아서 얇은 이불을 베란다에 널었다. 오후 2시쯤, 이불을 널었던 것이 생각나 이불을 걷었다. 그때 위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윗집 베란다에 놓인 화분이 보였다. 나는 생각했다. ‘윗집 아주머니께서 또 물을 주셨나 보네. 제때 걷어서 이불이 젖지 않아 다행이다.’ 이전에 윗집 아주머니께서 꽃에 물을 주시는 바람에 널어놓은 빨래가 몇 번이나 젖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몸을 돌려 우리집 북쪽 베란다에 놓여있던 채소 바구니 뚜껑을 보니 그것도 젖어있었다. 나는 그제야 밖에서 정말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가 비추고 있어서 비는 조금 내리다 그쳤다. 나는 생각했다. ‘윗집 아주머니를 탓할 뻔했네.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나는 후천적으로 생긴 관념이 너무 완고하고 무섭다는 걸 알게 됐다. 그것은 모든 일을 왜곡시키지만 자신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관념이 매우 맞다고 여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원문발표: 2023년 6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6/18/462088.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3/6/18/4620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