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헤이룽장 대법제자
[밍후이왕] 어느 날 아침, 시동생이 파 한 자루를 가져왔습니다. 몇 개를 뽑아보니 파가 오래되어 뻣뻣한 데다 씨가 앉았는데 시동생이 씨를 잘라버려 보기엔 파가 아주 푸르고 좋아 보였습니다. 버려야 할 것 같았지만 파랗고 싱싱하기에 몇 개를 골라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요리에 쓸 수 있도록 따로 보관했습니다.
진상을 알리고 나서 돌아와 보니 남편이 파를 버리려고 주머니에 넣어 복도에 내놓았습니다. 저는 먹을 수 있는 파 몇 개를 더 골라왔습니다. 갑자기 작년에 시동생이 절인 배추를 보내온 일이 생각났습니다. 시동생이 절인 배추를 비닐봉지에 6~7포기 담아 가져왔는데 시간이 오래돼 맛이 없었고 집안에서도 냄새가 났습니다. 저는 배추를 찬물에 담가서 처리한 후 오랫동안 겨우 다 먹었습니다. 어차피 음식이니 가공해서 먹을 수 있었으나 가끔은 “못 먹게 되니 보내온 거야”라고 몇 마디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시동생이 대파를 가져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련엔 작은 일이 없는데 단지 제가 바른 이치로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성했습니다. 그래, 나도 가끔 사용하지 못할 물건을 남에게 나눠주곤 하지 않았던가? 옛사람은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라고 하지 않았는가? 내가 아직 그들보다 못하다는 뜻이 아닌가? 이 일을 겨냥해 온 것일까? 나에게 무엇을 수련하라는 걸까?
사실, 시동생은 노동자였고 재혼한 아내가 전처보다 못했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경제적으로 적지 않게 도와줬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못 배우고 자질이 낮다’는 이유로 늘 경멸해왔습니다. 시동생이 우리 집에 올 때마다 겉으로는 잘 지내지만, 마음속으로는 빨리 떠나기를 바랐습니다. 생각해보면 결국 바르지 않은 사람은 저였습니다. 저는 생명에 대한 태도가 변하지 않아 말겁시기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는 나와 친족관계를 맺고 있는데 친족관계뿐만 아니라 법의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내 마음속은 중생에 대한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는데 자비롭고 선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가? 사실 말세 세인들의 거짓과 세상의 혼란 속에 미혹되어 거짓을 진짜로 받아들인 것은 바로 나였습니다.
남편의 형제자매를 업신여기고 그들이 문화가 낮고 소질이 차하며 인품도 별로여서 이혼하지 않으면 또 무슨 일들이 있다고 싫어했습니다. 전에는 먹고 마시며 재미있게 놀기만 하는 남편의 친구들과 동창들을 경멸하곤 했습니다. 저녁을 준비하고 있을 때 남편의 휴대폰이 울리면 “빨리 우리 집에 와. 형수가 맛있는 것을 해놓았어”라고 하는 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이제야 제 마음에 시동생에 대한 원망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온 다른 사람에 대한 불만도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힘들고 번거롭고 마음이 무겁지 않겠는가? 사실 이것은 말겁시기 난상의 표현이 아닌가? 나는 대법을 수련하면서 무엇이 정말 좋고 나쁜지, 무엇이 정말 선하고 악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인생의 윤회와 전생 중에서 그렇게 대단한 존재였던가?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속에 가라앉지 않았는가? 정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위대한 사부님께서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저를 발견하셨고, 마침내 미혹 중에서 반본귀진하는 신의 길을 찾아 진흙탕에서 진정으로 해탈되었습니다. 악당이 심어 놓은 진화론과 무신론이 저를 해쳤고 악당의 당문화가 저를 해쳤습니다. 머리가 청성해지자 저는 자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말겁시기에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은 세속에 파묻혀 타락하고 있지 않은가? 어찌 그들을 깔볼 수 있단 말인가? 어찌 그들의 신성한 일면을 보지 않고 겉모습만 볼 수 있겠는가? 그들도 태초에 천담(天膽)을 무릅쓰고 대법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고 내려오지 않았는가? 그 변질되고 타락한 것들은 내가 구별하고 배척해야 할 것들이고 구세력이 삼계에 부과한 오물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참된 자아가 아니라 삼계의 타락한 것들이기에 오늘날 세인들은 인정하지 말고 배척해야 할 것이었습니다.
위대한 불법의 앞에서 저는 변화되었고 즉시 정화되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시동생의 파 한 자루를 빌려 오랫동안 쌓여 있던 제 마음속의 쓰레기를 내려놓게 하셨고 친구과 가족, 중생에 대한 저의 변질된 인식을 정화해 주셨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3년 6월 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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