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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구이빈, 허베이성 여자감옥의 박해로 사망

[밍후이왕](허베이 통신원)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시 푸닝(撫寧)현 출신의 파룬궁수련자 리구이빈(李桂彬)이 감옥의 박해로 사망했다. 그녀는 2019년 7월에 친황다오시 창리(昌黎)현 법원에서 불법적으로 징역 4년에 벌금 1만 위안을 선고받았다.

4월 16일 새벽 4시, 리구이빈의 아들이 방에 들어가 보니 병보석으로 풀려난 어머니가 침대에 누워 몸이 위축된 채 사망해 있었다. 이틀 전, 감옥 측은 아들을 불러 리구이빈의 건강이 나빠져 다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며 병보석 수속을 밟아줬다. 리구이빈은 스자좡(石家莊)에 있는 병원에 이틀 동안 머물렀다가 현지 류장(柳江) 병원으로 다시 끌려갔는데, 아들은 이미 임종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리구이빈은 푸닝현 스먼자이(石門寨)진 사람으로 파룬궁을 수련하기 전 결장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6번이나 받았다. 그녀는 희망이 없다고 느꼈으며 수의까지 다 준비해 뒀다. 2003년, 리구이빈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소개받고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을 읽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매우 편안해졌다. 이렇게 책을 읽고 연공한 뒤 7~8일 만에 기운이 나고 천천히 몸 상태가 나아졌으며 머리카락도 자라났다.

리구이빈은 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더 많은 사람이 대법 중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중공(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동안 리구이빈은 수련을 계속하고 파룬궁 진상을 이야기해 중공 사당에게 여러 번 박해를 받았다.

2004년 12월 14일 밤, 리구이빈과 수련자 양펑룽(楊鳳榮)은 친황다오시 푸닝현 공안국 스먼자이진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됐다. 그 후 리구이빈은 심한 신체 경련을 일으켜서 집으로 보내졌고 양펑룽은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2005년 10월 22일, 리구이빈과 수련자 우위샤(吳玉霞)는 한 사복 경찰에게 진상을 알렸다가 납치돼 스먼자이 파출소로 끌려갔다. 그 후 불법적인 가택수색을 당했다.

2007년 8월 29일 밤, 리구이빈과 수련자 허우광위(侯廣玉)는 친황다오시 푸닝현 류자허(劉家和)촌 근처에서 경찰에게 납치됐다.

2014년 1월과 8월 사이에 리구이빈은 진상을 알렸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또다시 납치됐다.

2017년 7월 27일, 리구이빈과 수련자 가오싱타이(高興太)는 스먼자이 시장에서 대중에게 진상을 알리다가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됐고 휴대폰을 강탈당했다.

2018년 4월 27일, 스먼자이 파출소 경찰 몇 명이 가오싱타이의 집에 침입해 파룬궁 서적을 공부하던 가오싱타이(65), 리구이빈(75), 쑹허전(70대), 상슈쥔(50세 전후) 등 네 명을 파출소로 납치했다. 그날 밤 8시경, 가오싱타이와 리구이빈, 상슈쥔은 공안병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을 받았다. 가오싱타이와 리구이빈은 건강검진에서 불합격했다는 이유로 친황다오 제1구치소에 의해 수감을 거부당했고 불법 주거지 감시를 받았다. 이후에도 괴롭힘은 계속됐다. 상슈쥔은 친황다오 제2구치소로 끌려가 10일간 고문을 당했다.

집으로 돌아온 리구이빈과 가오싱타이는 스먼자이 파출소에 의해 누명을 쓰고 친황다오 창리현 검찰원에 넘겨졌다. 2018년 8월 20일, 리구이빈은 납치돼 스먼자이 파출소로 끌려갔다. 리구이빈은 서명하라는 파출소의 요구를 거부했고 경찰관 왕치(王奇)가 대신해 서명했다. 12월 27일, 리구이빈은 스먼자이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불법적인 심문을 받았다. 경찰은 그녀에게 “상슈쥔은 어떻게 죽었습니까?”라고 물었다. 리구이빈은 “당신들이 죽인 거죠. 이제 또 우리 둘을 죽이러 왔고요”라고 말했다. 경찰이 또 그녀에게 ‘전법륜’은 어떤 책인지 묻자 리구이빈은 좋은 책이라고 말했다.

2019년 7월, 리구이빈은 창리 법원에서 불법적으로 4년 형과 벌금 1만 위안을 선고받았다. 8월 19일 오전, 리구이빈은 경찰 두 명에 의해 친황다오 공안병원으로 연행돼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혈압을 측정받았다. 혈압은 202(mmHg)였다. 두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측정했는데 185였다. 핵산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하룻밤 더 병원에 머물렀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초음파, 사진,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 종합 검사를 받았다. 리구이빈이 구치소로 끌려갔을 때 의사는 그녀에게 어떤 병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대장암에 걸렸고 항암치료를 여섯 번 받았는데 친황다오 제1병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파룬따파 수련 후 기적적으로 완치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그녀의 혈압을 측정했는데 220에 달해 수감하지 않았고 오후 6시경, 그녀는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은 그녀에게 “당신이 건강검진에 불합격했고 혈압이 높아서 집에 돌려보냈지,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을 감옥에 보냈을 거야”라고 말했다.

2020년 11월 18일, 리구이빈은 납치돼 친황다오 구치소에 불법 감금됐다. 그녀의 아들은 몇 번이나 어머니를 면회하려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그 후 리구이빈은 스자좡 여자감옥으로 이송됐다.

 

원문발표: 2023년 4월 22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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