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지린(吉林) 대법제자
[밍후이왕] 올해 사당(邪黨: 공산당) 양회(兩會) 전야인 2월 25일,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납치사건은 1999년 파룬궁 탄압 이래 최대규모였다. 이번 중공(중국공산당)의 불법 납치사건은 시(市) 공안, 610(파룬궁 탄압기구), 정법위원회 등의 통합 작전계획에 따라 일제히 진행된 것으로, 현재까지 납치된 수련자 수는 나를 포함해 18명으로 알려졌다.
납치사건이 발생한 당시에 나는 어리둥절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길을 걷던 중에 차에서 내린 사람이 신분도 밝히지 않고 강제로 날 차에 밀어 넣었다. 뭘 하는 사람이냐고 묻자 시 공안국 사람이라고 했다. 왜 사람을 붙잡느냐고 묻자 가 보면 안다고 했다. 그때 한 경찰이 “말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나는 가슴이 더욱 심하게 뛰었다. 나는 ‘왜 가슴이 뛰지? 무서워서? 뭐가 무서운데? 사부님께서 곁에 계시는데 왜?’라고 생각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뿌리는 모두 우주에 박혀 있으므로 누가 당신을 움직일 수 있다면 곧 나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면, 그는 곧 이 우주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1]
안정되자 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제게 어디에 누락이 있었을까요? 사부님 말씀하신 대로 급히 사람을 구하려 했는데 오히려 납치돼 박해당하게 됐습니다. 어디에서 구세력(舊勢力)에게 틈을 주었을까요? 그렇다면 제가 사람을 해친 것이 아닙니까? 마음이 괴롭습니다.’
파출소 정문에 들어서자 복도 왼쪽 바닥에 대법 서적, 진상 자료, 진상 지폐 등이 무더기로 쌓여 있는 게 보였다. 대법 수련생들이 강탈당한 것으로 손실이 매우 커 보였다.
경찰은 거리에서 날 납치할 때보다는 포악하게 굴지 않았다. 편히 앉으라고 해서 다른 수련생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그때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당신들은 말도 안 되는 짓을 했어요. 우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온 길거리에 자료를 붙였죠.” 내가 대꾸했다. “사람을 살리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우리 사부님께서도 매우 조급해하십니다. 우리에게 사람을 구하라고 하셨는데 때가 이미 지나고 있어요. 그런데도 당신들은 아직도 대법제자를 박해하고 있는데 이제 당신들은 어떻게 할 겁니까?! 우리 사부님께서 알려주신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한 경찰이 내 가방에 뭐가 들어있냐고 물었다. 나는 대법 진상 알리는 자료와 진상지폐가 있는데 모두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것은 날 잡아넣는 증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그렇게 대답했다. 그들이 이름이 뭐냐고 물어서 당당하게 이름을 밝힌 후 그들의 이름을 물었다. 그들은 이름 대신 경찰번호를 말했다. “당신들이 절 납치해 왔는데도 저는 누가 절 납치했는지 모르는군요!”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 신분증 번호, 핸드폰 번호를 물었는데 나는 다 알려줬다. 자료는 어디서 났느냐고 물을 때는 모른다고 대답한 후 “설사 안다고 해도 알려드릴 수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심문이 끝난 뒤 서명하라고 했지만 서명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들은 “우리가 얼마나 잘해드렸나요, 물도 주고 케이크도 주고 수갑도 채우지 않았으니 협조하세요”라고 하면서 “할머니라고 불러도 되죠? 손자가 간청합니다. 제발 서명하고 집으로 돌아가세요”라고 말했다. 내가 76세이니 그들이 할머니라고 불러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서명해서 그들을 해칠 수 없었다.
그들은 농담 삼아 때가 되면 공산당을 찾아가 결판내라고 했다. 나는 그들에게 “공산당은 잔머리를 굴려 사람을 속이고 있어요. 공안부가 정한 14가지 사교에는 파룬궁이 없는데, 박해는 20여 년간 멈추지 않았어요. 대법을 박해한 죄는 하늘과 같이 커서 천벌을 불러왔어요. 이번 대역병은 바로 공산당을 믿는 사람들을 도태시키러 온 거예요. 여러분이 공산당, 공청단, 소선대에 가입할 때 공산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주먹 쥐고 한 그 맹세를 폐기해야 해요. 그것은 독한 맹세예요!” 그들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서명만을 요구했다. 나는 뭐라고 썼는지 봐야겠다고 했다. 흘깃 제목을 보니 ‘범죄 용의자 심문 조서’였고 집행 기관은 ○○파출소였다. “여러분은 시골 ○○파출소 소속인가요?”라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그들이 타지에서 출동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모든 자료가 컴퓨터에 저장된 것으로 보아 이 일은 이미 오랫동안 계획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다 읽어본 후 말했다. “제가 서명하지 않는 것이 맞아요. 범죄 용의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범죄는 여러분이 저지르고 있고 공산당이 저지르고 있어요. 여러분은 우리가 공산당과 싸우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틀린 말이에요. 하늘이 그것들을 소멸하려고 하는데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
그들은 잠시 나갔다가 돌아와서 ○○○를 아느냐고 물었다. 나는 모른다고 대답하면서 그들에게 내 이름에 말해준 것이 이미 그들에게 협조한 것임을 깨달았다. 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방금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그들에게 협조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잡을 기회를 주십시오.’ 그 뒤부터 그들이 뭘 물어도 난 대답하지 않았고 “저는 묵비권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들이 소변 샘플을 채취해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려고 하자 이는 대법제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해 절대 협조하지 않았다. 그들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할 수밖에 없어요.” 나는 그들의 말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대꾸했다. 그들은 날 노려보며 “당신 마음대로 될 줄 알아?”라며 화를 냈고 나는 그들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모든 것은 우리 사부님께서 결정하십니다!”
그동안 나는 먹지도 마시지도, 앉지도 않고 줄곧 걸으면서 그들과 대화했지만 분위기는 매우 평온했다. 특히 젊은 경찰은 케이크와 물잔을 철제 의자에 놓아주며 앉아서 먹으라고 했다. 어느덧 4~5시간 서 있었으므로 좀 피곤했다. 속으로는 시시각각 발정념(發正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앉자마자 사부님의 “입장(立掌)하니 건곤이 진동하고”[2]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정정당당하게 입장해 발정념으로 대법제자를 박해하는 모든 사악한 생명과 요소를 해체했다. 그러자 경찰과 조수들이 내 모습을 보고 “이 할머니 대단하네. 여기 와서도 연공을 하다니!”라고 했다. 그들은 내가 연공하는 줄 알고 방해하며 말을 시켰다. 어떤 경찰이 말했다. “파룬궁 말고 다른 걸 믿어요, 무슨 고생입니까?!” 나는 그에게 대답했다. “여러분은 대법을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파룬궁을 수련한 지 27년이 됐어도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그들은 믿는다고 하며 날 다른 방에서 대기하게 했다.
그 방에는 열너댓 살 된 한 소녀가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불량소녀임을 알 수 있었다. 몇 살이냐고 물으니 14살이라고 했다. 왜 잡혔느냐고 물으니 뭐라고 말했는데 알아들을 수 없었다. ‘붉은 스카프’(공산당 소년선봉대원이 목에 두르는 것)를 매봤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 “소선대를 가입할 때 주먹을 불끈 쥐고 한 그 맹세는 독한 맹세니 폐기해야 해. 너에게 ‘기연퇴(奇緣退)’라는 가명을 지어줄 테니 소선대 가입을 폐기하렴.” 소녀는 좋다고 했다. 그때 사람들이 들락거려 말을 않고 있다가 틈을 보아 “이곳에서 나가고 싶지?”라고 묻자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성심성의껏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면 신께서 널 도우실 거야.” 잠시 후 소녀에게 읽었느냐고 물어보자 계속 읽었다고 했다. 이때 어떤 사람이 불러 소녀는 그곳을 떠났다.
나는 좀 잠잠해지자 사건 담당 경찰에게 말했다. “우리는 무슨 인연일까요?” 경찰은 “악연”이라고 말했다. “아니에요. 대법제자는 사람을 구하는데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도 더 큰 일이 어디 있겠어요? 우리는 선연(善緣)을 맺은 거예요. 시골에서 온 당신과 우리는 아무런 원한도 없어요. 여러분이 우리를 납치해 왔지만 우리는 미워하지 않아요. 여러분은 직무상 우리를 납치해 박해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러분도 역시 피해자인 거예요.” 그들은 “당신들이 공산당과 결판을 내든 말든 우리와 아무 상관 없어”라고 말했다. 나는 말했다. “여러분이 실제로 박해를 집행한 실행자입니다! ‘총구를 1㎝ 높게 든다(역주: 상부의 총살 명령에도 무고한 사람을 일부러 빗맞힌다는 뜻)’는 말을 아시나요?” 그들은 안다고 했다. 나는 대법제자를 선하게 대하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사부님의 ‘홍음(洪吟)’에 나오는 시 한 수를 외워드릴게요”라며 읊었다.
“선악에는 응보가 따르고 천리(天理)는 밝나니 하늘 가득한 신불(神佛)이 사람의 행위를 보고 있노라 법도(法徒)를 박해한 죄는 하늘에 사무치거늘 현세(現世)에 응보가 있을진대 영험한지 아닌지”[3].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밤 11시가 넘어 나이 든 경찰이 공안국에서 돌아와 말했다. “할머니, 연세가 많으셔서 불구속입니다. 조금 있으면 집에 가실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집에 전화해 석방 소식을 전했다. 나는 겉으론 그에게 고맙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사부님께서 제자를 위험에서 구해주신 것이다.
집에 돌아온 지 며칠이 지났어도 납치됐던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많은 수련생이 아직도 감금돼 있었으므로 오직 정념으로 그들을 도와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왜 사람을 구하는 결정적 순간에 넘어졌을까? 안으로 몇 가지 이유를 찾았다. 사부님의 신경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가 발표돼 ‘법정인간(法正人間)’ 시기의 서막이 이미 열리자 긴박함을 느껴 조바심이 생겼다. 사실 정법(正法) 종결을 추구하는 마음, 원만을 추구하는 마음이 일어난 것이다. 사부님 신경문을 배포할 때 처음에는 대면해 전달하려 했으나 나중에는 너무 느리게 느껴져 밍후이주보(明慧週報)에 게재된 이상 대대적으로 배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우리 주택단지 문손잡이에 걸었는데 괜찮은 것 같았다. 평소 자료를 받지 않던 사람들도 모두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 밍후이 라디오 교류를 듣고 그것이 잘못임을 알았고 다른 수련생과의 격차가 너무나 큰 것을 알았다. 사부님의 법을 경시하는 금기를 저질렀다. 이는 생명과 관계되는 범죄 아닌가. 이번에 박해받은 근본 원인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 다른 원인은 휴대폰에 대한 집착이다. 매일 일기예보를 보고 어떤 때는 뉴스 등등을 보면서 수련생이나 사부님의 일깨움에도 경각하지 않았다. 이러한 여러 번의 착오는 수련을 장난으로 삼은 것으로 결국 난을 초래하게 됐다.
수련생들이 나를 거울삼아 사부님께서 거대한 감당으로 이어오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잘 수련해 중생을 구하고, 사전(史前) 서약을 이행해 사부님을 따라 돌아가길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서: ‘전법륜(轉法輪)’
[2] 리훙쯔 사부님 시사(詩詞): ‘홍음–대각(大覺)’
[3] 리훙쯔 사부님 시사: ‘홍음4–영험한지 아닌지(靈不靈)’
원문발표: 2023년 3월 2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3/27/458105.html
简体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3/27/4581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