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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여성 수련자, 파룬궁 수련 이유로 납치돼

[밍후이왕](산둥성 밍후이 특파원) 산둥성 가오미시 주민 친사오화(秦少華)가 지난 2월 8일 파룬궁 수련을 이유로 납치된 후 가족들과의 면회가 불허됐다.

가족은 그녀가 비밀리에 재판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문의했지만 판사와 검사는 모두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정식 명칭이 파룬따파(法輪大法)인 파룬궁은 1999년부터 중국공산당 정권으로부터 무고하게 탄압받고 있는 심신수련법이다.

친사오화는 이전에 파룬궁에 관한 진상 자료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부동산 관리 직원에게 신고당한 후, 2022년 5월 31일경 납치됐다. 경찰은 그녀에게서 열쇠를 빼앗아 집을 수색했고 그녀는 간단한 심문을 당한 후 밤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9월 29일, 경찰 세 명이 친 씨의 집에 나타나 그녀를 가오미시 검찰원으로 끌고 갔다. 그녀는 같은 날 귀가했다.

11월 17일, 경찰들은 다시 와서 그녀를 가오미시 법원으로 데려갔다. 그곳의 한 직원은 2022년 12월 1일에 그녀의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친 씨가 이처럼 부당한 기소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은 2023년 2월 8일 그녀를 납치해 웨이팡시 구치소로 끌고 갔다. 경찰은 가족에게 이틀 후 전화해 그녀의 기소가 승인됐다고 말했다.

한 내부인사는 친 씨 가족에게 가오미시 법원이 비밀리에 재판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족은 법원과 검찰원에 여러 차례 전화해 정보를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3월 2일에 가족은 판사 류자오성의 사무실로 다시 전화했다. 누군가 전화를 받았으나 가족이 친 씨의 상황을 질문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가족이 검사 판훙후이의 사무실로 전화하자 직원이 전화를 받았고 책임자를 바꿔줬다. 가족이 목소리로 그가 판 씨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침 판 씨가 밖에 나갔다면서 거짓말을 했다. 판 씨는 또 가족에게 그녀와 같이 파룬궁을 수련하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를 적었다면서 불만을 접수하지 말라고 했다.

가족이 당한 박해

친 씨는 1998년에 부모, 여동생과 함께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1년 후 박해가 시작됐고 가족은 여러 번 납치됐다.

친 씨의 부모인 친쑹파와 쉬슈전은 2011년 4월 7일에 파룬궁 자료를 배포한다는 이유로 신고당해 납치됐다. 이들은 가오미시 법원에서 불법적으로 각각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친 씨는 부모를 위해 청원하다가 지역 청원사무소에서 2011년 4월 24일 납치돼 강제노동 1년을 당했다.

2014년 4월 4일, 친 씨의 부모와 여동생은 집에서 다시 납치됐다. 여동생은 그날 밤 풀려났고 부모는 38일간 불법 구류됐다.

2016년 3월 5일, 친 씨의 부모는 파룬궁 자료를 배포한다는 이유로 또다시 납치됐다. 친 씨는 같은 해 3월 17일에 부모를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이유로 납치됐지만 경찰이 그녀 집을 수색하는 동안 탈출했다.

2020년 11월 13일, 경찰 세 명이 친 씨의 직장에 나타나 4년 전에 도주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납치했다. 그들은 보상으로 각각 3600위안(약 70만 원)의 보너스를 받았고 그녀 앞에서 돈을 세며 웃었다.

경찰서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친 씨는 창이 구치소로 이송됐고 2020년 11월 27일에 풀려났다.

박해자 연락처:
판훙후이(潘洪輝), 가오미시 검찰원 검사: +86-18506362607, +86-536-3012622
류자오성(劉兆勝), 가오미시 법원 판사: +86-536-2678039

관련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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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발표: 2023년 3월 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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