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최근 중국과 근접한 나라에서 오는 많은 여행객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국은 의약품도 부족하고 병원과 화장장에는 넘쳐나는 환자와 시신들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월 3일, 국내 항공 여행자 중 5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그중 53명이 중국에서 온 여행자고, 그 전날 검사에서도 감염자 26명이 모두 중국에서 온 여행객이었다. 1월 4일, 가시다 후미오 총리는 “1월 8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방문객은 의무적으로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 검사를 받은 양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질병 관리청에 따르면 1월 3일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2189명 여행객 중 무작위로 590명 검사 결과 136명이 양성이었다고 밝혔다. 1월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남성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 지역으로 보내지는 과정에서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검역 당국은 2일 후 이 남성을 체포했다.
홍콩
1월 8일부터 중공(중국공산당) 당국은 3년 만에 처음 홍콩과의 국경을 다시 개방했다. 홍콩 주민들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백신을 맞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백신 접종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주민 미스 탄(譚)은, 집에 코로나 약을 벌써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최근 가족 중에 다친 사람이 있어서 관절 통증에 필요한 약이 필요해, 앞으로 진통제를 구입하기 어려울 것 같아 미리 구입했다고 말했다.
탄은 앞으로 있을 중국과의 국경 재개를 대비해 많은 홍콩 주민들이 지난 몇 주간 약품을 사재기했는데, 최근 중국에서는 양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태에서 왜 국경을 재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중국에서는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래는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와 쓰촨성의 최근 상황이다.
(1) 무단장시
지난 12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무단장시 주민 상당수가 발열, 기침, 전신 통증, 심한 피로감, 미각 후각을 상실하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해열제, 기침약, 항생제, 체온계 등 의약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병원은 복도까지 병상이 들어찼고, 많은 의료진도 감염된 상태에서 일부는 계속 근무 중이다.
무단장시가 관리하는 다섯 개의 시와 한 개 현의 화장장은 포화 상태이다. 한 직원의 말에 따르면 하루 8~10구의 화장을 하다가 20구 이상 처리하게 되어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고, 지난 12월 중순부터 시신이 하루 50~60구로 늘어났고, 12월 말부터 그 수가 배로 늘어나 현재 하루 화장해야 할 시신이 100구가 넘는다고 했다.
한 네티즌은, 동료 중 한 사람이 코로나19 발열로 사망해 1월 2일 시신을 무단장 제1장례식장으로 이송했고, 1월 5일 새벽 2시로 예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나중에 화장장 측에서 사망 원인을 코로나19로 기록할 수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는 여러 번 보고해야 하는데 승인이 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코로나19 외 다른 원인의 사망은 화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기다릴 수 없었던 장례식장 측과 유족들은 그들이 주장하는 규정이란 걸 따를 수밖에 없었다.
어떤 사람의 말에 의하면, 고령의 이웃이 집에서 사망했는데, 원래 법적으로는 화장하기 전 유족이 의료 응급팀인 120에 연락해 그들이 사망을 확인하고 사망진단서를 발급해야 한다. 그러나 유족은 120 상담사로부터 모든 구급차가 출동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하는 수 없이 경찰을 찾았으나 그들은 지방 행정국에 연락하라 했고, 지방 행정국은 다시 120에 전화하라고 했다. 4시간 후에 마침내 구급차가 와 사망진단서를 발급했고, 무단장 제1장례식장에 전화했으나 통화 중이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유족은 그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도시 외곽으로 나가야 했다.
코로나19 창궐로 출근이나 식료품 혹은 의약품을 사러 가는 사람들 외에는 거리에서 사람들을 보기가 어렵다. 이웃들 대부분 증세는 조금씩 달라도 이미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다. 병원은 환자로 넘쳐나고 의약품 부족으로 의사들도 해줄 수 있는 게 거의 없어 소수의 감염된 환자들만 병원에 가고 있다. 친구나 친척들끼리 서로 해열제를 나눠 쓰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 됐다. 어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거래 시장에서 비싼 가격으로 해열제를 구입하고 있다.
(2) 쓰촨성
1월 2일 밍후이왕 독자들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 장례식장에 처리해야 할 시신이 밀려들어 일부분은 60km 떨어진 현급 광한시로 보낸다고 한다. 그들은 그곳이 도시 외곽의 장례식장이라는 이유로 유족들에게 화장 비용으로 5천 위안(약 92만 원)을 더 부담시킨다.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광한시 장례식장은 다른 지역에서 온 시신은 더 받지 않는다고 해서, 청두시는 75㎞ 떨어진 진탕현으로 시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진탕현 화장장의 모든 화로는 종일 가동되고 있다. 한 직원은 식사할 시간도 없어 간식인 우유와 빵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했다. 화장장은 1월 8일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고, 그곳도 다른 지역에서 오는 시신은 더는 받지 않고 있다.
화장장 주변 공기는 시신을 태우는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현재 청두시의 감염률은 매우 높아 거의 모든 가정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있고, 어떤 가정에는 전 가족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원문발표: 2023년 1월 5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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