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밍후이 기자 류우 종합보도) 11월 1일, 미국 법의학 간호 아카데미(Academy of Forensic Nursing)와 글로벌 의사 단체 ‘강제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DAFOH, 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이 제1회 ‘생체 장기적출 퇴치와 예방을 위한 간호사 온라인 회의(이하 간호사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의 취지는 강압에 의한 생체 장기적출 퇴치 및 예방, 그리고 전 세계 범위에서 도덕적 의료 및 간호를 촉진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많은 의사, 전문가, 증인이 초청된 가운데 중국공산당(중공)이 여러 해 동안 자행해 왔고, 지금도 여전히 돈벌이를 위해 계속하고 있는 파룬궁수련자 대상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관심이 집중됐다. 회의에는 파룬궁수련자 두 명이 출석해 중국 노동수용소에서 받은 박해에 대해 증언했다. 참석자들은 인권에 관심이 있는 각계 시민들을 향해 생체 장기적출 반대 전 세계 선언에 연대 서명으로 참여해 인권 만행을 함께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
4시간이 넘는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3가지 각도에서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대해 논의했다. 첫째는 생체 장기적출의 정도와 범위, 둘째는 도덕적 및 법적 고려, 셋째는 간호 실무자가 해야 할 일이었다. 회의 도중에 조사 다큐멘터리 ‘메디컬 제노사이드-중국 장기이식 산업에 숨겨진 대량학살’도 상영됐다.
DAFOH 간호 책임자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증거는 부정할 수 없어”
회의에 참석한 ‘DAFOH’의 간호 사무 책임자 데보라 콜린스 페리카(Deborah Collins-Perrica)는 자발적 동의 없이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는 것은 가장 끔찍한 행위이지만, 이런 행위가 중국에서는 정부의 승인과 지지, 경찰과 군대의 관리 감독을 받으며 거대한 이익을 거두는 장기이식 산업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예를 들어 파룬궁이 중공의 박해 전에 상당한 인기를 누렸고 건강과 정신에 유익해 약 1억 명의 중국인이 수련했지만, 중공의 증오 선전을 거쳐 박해받는 단체가 된 후 대량의 수련자가 감옥에 수감되고, 심지어 비밀 처형, 생체 장기적출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학대당하고 장기적출을 기다리는 피해자는 감금 기간에 의학 검사를 받으며, 관련 자료는 중공이 설립한 ‘장기은행(Organ Bank)’에 보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통지받은 지 수일 내에 이식용 장기의 신속한 제공 통로가 마련되고, 피해자는 감옥 병원과 구류센터에서 건강 검진, 흉부 엑스레이, 초음파 및 혈액 검사를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중공 관영 ‘중국일보(中國日報)’ 2016년 보도에 따르면 중공은 이식수술용 신장을 4만 6천 달러, 간을 약 9만 달러, 심장을 15만 달러(현금)에 팔았다. 그녀는 장기이식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의료 산업 중 하나이며 매년 중국에서 최대 1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독립 조사 기자가 밝힌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연표
독립 조사 기자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간호사 회의에서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역사와 현황을 설명했다.
“1980년대 말에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처형된 죄수의 장기를 적출했습니다. 1999년 (중공이 시작한) 파룬궁 박해는 문화대혁명 이후 중공 국가안전부가 자행한 최대 규모의 운동입니다.”
“2001년에 대략 2백만 명의 파룬궁수련자가 노동개조 시스템에 수감됐습니다. 수련자들은 신체검사 대상으로 선발돼 신장, 간, 심장 등 장기를 검사받고 장기 판매를 위한 대기상태에 놓여 있게 됩니다.”
“2002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장기이식 대기시간은 2주, 또는 그 이내였습니다.” 구트만은 2003년에 수감된 티베트인과 기독교 신자도 신체와 장기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2014년, 중공 경찰은 파룬궁수련자의 집에 난입해 혈액과 DNA 샘플을 채취했다. 2016년에 베이징 당국은 티베트인들에게 DNA와 조직 매칭을 위한 혈액 표본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구트만은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대상이 사형수에서 파룬궁수련자, 티베트인, 기독교인, 위구르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트만은 또 “‘국제 심폐이식학회’가 최근 중국의 (장기이식) 연구논문 발표를 거부하는 정책을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중국의 장기이식 의사나 간호사 논문을 우리 의학잡지에 실을 수 없고, 그들을 우리 대학(연구), 회의, 병원(협력)에 참가시킬 수 없습니다. 모든 수술 도구 판매와 의약 연구개발, 그리고 (중공과의) 임상 관련 협력이 동결됩니다.”라고 말했다.
뉴욕대 그로스만 의대 학장 “중공은 여전히 생체 장기적출”
뉴욕대학 그로스만 의과대학 학장 아서 카플란(Arthur L. Caplan)은 자신이 수년간 장기이식 분야 연구를 진행해왔고 유엔 유럽연합 장기밀매 태스크포스팀의 공동 의장을 역임했다고 말했다.
카플란 학장은 많은 국제기구와 이식기관이 중국에서 매년 대량의 장기이식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중국의 연간 이식 건수와 그들이 보고하는 장기기증 건수 사이에 거대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윤리적인 방법 없이 2~3주 이내에 적합한 장기를 제공한다고 약속하는 것은 대단히 의심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공이 여전히 독단적으로 사형수로부터의 장기와 (인체) 조직 적출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대량의 증거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그 죄수들 속에 정치범, 파룬궁수련자, 기타 종교 신도 수감자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생체 장기적출 희생에 관한 녹음 증거
파룬궁수련자 장리(江莉)는 회의에서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증언했다. 그녀의 가족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았고, 아버지 장시칭(江錫淸)은 박해로 사망하고, 어머니는 불법적으로 8년 형과 불법 강제노동 3년을 선고받았다.
장리는 아버지가 몸에 아직 온기가 있는 상황에서 장례식장으로 보내졌고 경찰이 응급처치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이 자리에 없고, 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가 적출됐고 전 과정이 녹음됐다며, 이렇게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행위는 명백히 국가 법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녀가 법의학 전문가에게 자료를 보내 분석을 요청하자 모든 전문가는 아버지의 사망이 비정상적이라고 인정했다.
중공의 만행을 함께 저지할 것 호소
장리는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가 수천수만 가정에 비극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전 세계 선량한 사람들이 걸어 나와 함께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종식시키고, 자신의 아버지를 박해한 모든 사람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고 호소했다.
이번 회의 영상은 아래의 깐찡월드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LIVE: Nurses Summit on Combating and Preventing Forced Organ Harvesting （ganjing.com）
원문발표: 2022년 11월 5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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