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사존께서 말씀하신 ‘질투심’에 관한 법을 여태껏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 질투라는 집착심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만 알았을 뿐이다. 사존께서 “질투심을 버리지 못하면 사람이 수련한 모든 마음이 모두 아주 취약하게 변해 버린다.”[1]라고 하신 말씀을 여태껏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질투심을 줄곧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최대한 억제했을 뿐이며, 다른 측면에서 자신을 위로했기에 이 질투심의 뿌리를 제거하지 못했다.
중학교 때부터 ‘전법륜(轉法輪, 파룬궁 수련서)’을 접했고 고등학교 때 매일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면 ‘전법륜’을 읽었는데 사존께서 나에게 지혜를 열어주셨다. 그 기간 나는 성적에 대한 아무런 집착도 없었다. 고등학교 때 성적은 원래 뒤에서 몇 번째였는데, 바로 반에서 1등이 됐고, 학사, 석사, 박사 공부까지 했다. 공부가 쉬웠던 것은 아니지만 중고등학교 때 줄곧 꼴찌였던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 기간 질투심도 점차 드러났는데 최근 들어 더 심해졌다.
지난주에 내 상태가 바르지 않은 것을 의식했다. 사촌동생이 내게 논문의 맥락과 줄거리, 문장 총론을 작성하는 사고 방향을 물었다. 이런 것은 내가 지난 몇 년간 석사과정, 박사과정에서 조금씩 배우고 모색한 것이다.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지도해주는 교수가 없었기에 나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런 것을 터득했다. 사촌동생과 통화하는데 머릿속에 이런 일념이 스쳐 지나갔다. ‘이렇게 소중한 것을 동생에게 알려줘야 하나? 대충 알려주고 말자.’ 그러나 이 생각이 지나가는 순간, 그것이 집착심이라는 것을 의식해 재빨리 그것을 부정한 뒤, 내가 터득한 글쓰기 요점을 자세히 알려줬다. 당시 이 고비가 이미 지나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날 밤 나는 사촌동생과 이야기하다가 무심코 “너 박사과정도 할 거야?”라고 물었고 사촌동생은 할 거라고 했다. 이전에 나는 사촌동생이 석사만 하고 박사는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 소식을 듣자 갑자기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다 들면서 괴상한 생각까지 올라왔다. 예를 들면, ‘사촌동생이 박사를 따면 우리 집안에서 나만 박사인 게 아닌데, 그럼 친척들은 사촌동생을 치켜세우고 내게는 소홀하겠지, 내가 박사학위를 못 따면 어쩌지? 사촌동생은 졸업했는데 나는 학위도 못 따고 있으면 남들이 깔보고 비웃을 텐데’ 등 온갖 생각이 들면서 최근 학업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상심하고 의기소침해졌다.
그 와중에 박사졸업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내 졸업이 일정 기간 미뤄졌다. 정상적인 일이라고 했지만 주변에 논문을 제출한 동기생이 있었고 졸업한 동기도 있어서 속으로 실망하기도 했다. 게다가 졸업논문 결론에도 문제가 생겨서 그 결론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까지 부딪혔다. 그 결론을 쓸 수 없다면 눈앞에 다가온 졸업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각종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고 너무 괴로워서 부모님과 통화할 때 울면서 말했다. “분명히 노력했어요.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했는데 왜 남들처럼 해주지 않죠? 왜 이렇게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까요?”
이런 압박감과 억울한 마음 때문에 나는 연속 며칠 공부하지 않고 한국 연예 프로그램을 보면서 속상한 마음을 달랬다.(원래 이미 끊어서 오랫동안 보지 않았음) 줄곧 자신을 방임하면서 허튼 생각을 했다. 예전에 보았던 좋지 않은 소설, 만화 속 내용을 모두 제거했다고 여겼는데 그 며칠간 뒤집혀 나왔고, 예전에 색욕심을 아주 힘들게 제거했는데 그간 모든 현상이 갑자기 또 나타난 것 같았다. 색욕심에 이끌려 밤새 프로그램을 보고 웨이보를 서핑하기 시작했다. 각종 나쁜 행위가 있었고 각종 더러운 생각이 올라왔으며 법공부를 하는 것마저 잊어버려 타락한 사람 같았다.
이렇게 며칠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찾기 시작하면서 후회하고 반성하기 시작했다. 그 근본 원인은 사촌동생을 질투하고, 남들의 연구가 잘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순조롭지 못한 것은 좋은 지도교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여긴 것이다. 마음에 불만, 억울함을 품고 불공평하다고 여겼다. 이것은 질투심의 표현이고 원망, 사존의 안배를 의심하는 문제였다. 문제가 있으면 어디가 대법에 부합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게 아니라, 가족이 날 대하는 태도가 바뀔까 봐 두려워했는데 이것은 정(情)이다. 학위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고 학위를 너무 크게 본 이것은 명예를 중시하는 마음이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생각하는 출발점은 내가 치른 대가와 노력이 많다는 것이데 이것은 이기심이다. 게다가 이런 질투와 이기심 때문에 상심해서 이전에 제거했던 색욕심이 다시 뒤집혀 나와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내 수련의 길을 돌이켜보면 항상 이런 문제가 나타났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좌절당했을 때, 다른 사람이 순조롭게 성과를 거둔 것을 보면 억울해하고 마음이 평형을 이루지 못했으며 원망을 품고 소극적이 됐다. 이후 소침해져서 법공부가 마음에 와닿지 않자 구실을 찾아 법공부를 그만뒀다. 법공부를 하지 않으면 속인과 같기에 온갖 집착심이 다시 뒤집혀 나왔다. 며칠 지나서는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다시 온갖 집착심을 제거했다. 이것이 아마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질투심을 버리지 못하면 사람이 수련한 모든 마음이 모두 아주 취약하게 변해 버린다.”[1]인 것 같은데, 바로 이 말씀이 내 현재 층차와 과정에서 체현된 것이다.
이 과정을 겪고 나서 나는 수련의 길에는 평상시 여러 가지 문제에 마주칠 수 있고 온갖 고난, 고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이런 고난, 고통,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고통을 배제하기 위해 속인의 연예 프로그램을 봐서는 안 되고 법을 배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법을 배우는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에 제자를 포기하지 않으신 사존께 감사드립니다. 제자는 반드시 열심히 법을 배우고 온갖 집착심, 특히 질투심과 색욕심을 제거하고 더는 구실을 찾아 각종 집착심을 방임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겪은 일에 대한 약간의 생각이니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비평 및 시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2년 9월 2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2/9/29/4497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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