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만 대법제자
[밍후이왕] 최근 수련생들이 원망심과 증오심에 대해 교류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대부분 수련생은 모두 자신의 원망과 증오가 매우 강한 것을 알며 깨끗이 제거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병업관을 넘는 수련생들이 비교적 많은데 대부분 ‘원망과 증오’가 조성한 것이라고 깨우친 수련생도 있습니다. 가족에게서 비롯된 불화일 수도 있고, 수련생들 간의 질투일 수도 있으며, 수련생들 간의 한 마디 선하지 않은 말로 조성된 간격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수련생에게 “왜 원망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생겼어요?”라고 물었습니다. 보통 상대방이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거나, 말을 선하게 하지 않았거나, 상대방의 오해 등이었습니다. 들어보면 모두 밖으로 찾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수련생들은 보통 자신은 수련자이며 밖으로 찾지 말아야 하고 마땅히 내려놔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들어보면 여전히 자신이 내려놔야 할 집착심을 찾지 못했습니다.
갈등이 없으면 제고할 기회가 어떻게 있겠습니까? 왜 이 갈등을 빚게 되는 걸까요? 자신의 그런 사람마음을 겨냥해 온 것입니다. 듣기 싫은 말은 듣기 싫어하고 듣기 좋은 말만 듣기 좋아합니다. 가족, 자녀, 동료, 수련생이 한 말과 행한 일이 자기 생각과 다르기만 하면, 자신과 상반된 주장이나 행동을 한다고 생각해 눈에 거슬리고 심지어 상대방이 완강하고 잘난 체한다고 생각합니다. 속인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련자이기에 속인 이치와 반대됩니다. 보통 상대방에 대한 불만은 사실 상대방의 언행이 자신의 마음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고, 그래서 상대방이 나쁘고 자신의 마음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 속인이라도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상대방을 맹렬히 책망하지 않을 것이며, 더는 상대방이 자신과 같은 입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련자이기에 요구가 더욱 높아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파동’을 일으킬 때, 즉시 어느 사람마음이 올라온 것인지 찾아내 자기 잘못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수많은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난 사소한 일들에서 우리가 즉각적인 ‘파동’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에 자신의 문제가 어디에서 생긴 것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마치 어떤 수련자가 “제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한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또는 “저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샀지만 나중에 자신의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보통 우리는 자신의 사소한 문제를 알기 어려우며 그런 문제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히 “무슨 문제가 있으면 직접 말하면 갈등이 생기지 않잖아요?”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대부분 ‘듣기 싫은 말을 듣기 싫어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라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직언(直言)하려 할까요?!
저는 바로 이렇게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비로소 이 ‘듣기 싫은 말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마음을 조금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은 개인적인 체득으로 수련생 여러분들께 격려와 촉진이 되기를 바라며, 적절하지 않은 부분은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2년 10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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