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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참전 군인, 파룬궁 수련으로 5개월째 감금

[밍후이왕](밍후이 특파원 쓰촨성 보도) 중국 쓰촨성 미이(米易)현에 사는 참전용사 뤄방린(羅榜林, 39)은 현재 5개월째 감금 중이며 1999년부터 중국공산당 정권에 의해 탄압받는 심신수련법 파룬궁(法輪功)에 대한 신념으로 기소를 앞두고 있다.

뤄 씨는 2003년과 2005년 사이에 티베트에서 2년간 군 복무를 했다. 제대 후 고소 공포증과 쇠약해진 건강으로 고통받던 그는 불면증까지 생겨 도저히 기력을 회복할 수 없었다. 친구의 소개로 파룬궁을 시작한 후 건강을 되찾은 그는 망고 농장을 운영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과일을 팔기 시작했다.

2022년 3월 15일 아침 9시, 경찰은 뤄 씨에게 전화해 경찰서로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그는 지금 토마토를 수확 중이니 정오쯤 전화하겠다고 답했다.

아침 10시, 경찰은 직접 뤄 씨 집으로 찾아왔다. 그러나 아무도 문을 열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11시쯤 다시 찾아왔으나 여전히 뤄 씨를 찾지 못했다. 그들은 그가 손님들에게 보낼 과일을 포장하고 있는 창고로 갔다. 경찰 7명이 그를 바닥에 꼼짝하지 못하게 붙잡고 열쇠를 빼앗아 그의 집을 불법적으로 수색하기 시작했다. 파룬궁 서적, 법상, 컴퓨터 메모리 카드, 휴대전화는 물론 그가 업무상 사용하는 컴퓨터와 프린터까지 압수했다.

경찰은 뤄 씨를 심문하기 위해 판롄(攀蓮)진 경찰서로 데려갔다. 다음날 옌볜(鹽邊)현 구치소로 보내진 그는 4월 중순, 몐사완(棉沙灣) 구치소로 이송됐다.

3월 30일, 미이현 경찰서는 뤄 씨의 구속영장을 그의 부인 훙추옌(洪楚燕)에게 보냈다. 그 영장에는 미이현 국보대대장 장린(張林), 부대장 주톈펑(朱天鵬), 경찰 마오(毛)의 서명이 있었다.

미이현 검찰 검사는 5월 말 구치소에서 뤄 씨를 면담하고 그에게 3년에서 3년 반 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했다.

부인 훙 씨는 뤄 씨의 사건을 맡은 검사 후서우화(胡壽華)에게 남편을 기소하지 말 것을 촉구했고 검사는 남편의 변론을 위해 변호사를 고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훙이 뤄 씨를 방문하고 사흘이 지난 8월 12일에 검사 후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앞으로 면회를 비롯해 남편과 어떠한 연락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유는 훙 씨가 용의자인 남편과 공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훙 씨는 검사에게 남편 사건을 종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녀는 중국에는 파룬궁 수련을 불법으로 규정한 법률이 없으며 파룬궁 수련자들이 그들의 믿음을 견지하는 것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말했다. “‘진선인(真·善·忍)’은 인간이 지녀야 할 가장 고귀한 가치이며 보편적 가치의 본질이자 가장 높은 도덕성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박해하는 것은 심각한 법률 파괴입니다. 단지 수련자들의 신념을 이유로 선고를 내리는 검사들과 판사들은 이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역주: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2년 8월 26일
문장분류: 중국소식>박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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