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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이야기​​

글/ 중국 대법제자 밍리(明麗)

[밍후이왕] 2013년, 나는 사촌 언니의 소개로 요양원에 간병인으로 가게 됐다. 사촌 언니는 내가 다른 층을 맡으라고 하면 거부할까 봐 요양원 관리책임자에게 4층만 할 수 있다고 했다.

면접 당일이 되자 원장은 나에게 3층에서 실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요양원 2, 3층에 있는 동쪽 병실은 다 누워있는 환자라서 아주 힘든 구역이었다. 신입사원 후보는 다 거기 가서 실습에 통과해야 채용이 되었다.

요양원에 들어서서 늙고, 약하며 병들고 불편한 사람들을 보니 오래간만에 압박과 고통을 느꼈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인생의 무상함과 슬픔, 불행과 처량함이 모두 여기에 집결되어 이 만고에 만나기 어려운 수련 기연이 더 소중히 느껴졌고 내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이 끝나자 원장은 나에게 소식을 기다리라고 했다.

원장은 나를 4층에 보내겠다고 했고 요양원 책임자도 내가 겉보기에 젊어 보이고 예전에 비즈니스 업무에 종사했기에 내가 간병인 일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그러나 실습할 때 다른 사람들은 일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만 보면 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요양원 점검이 있어 3층 간병인이 나에게 청소를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도와 침대 밑에 있는 오물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고 점심에 간병인을 도와 병상에 누워있는 노인에게 밥을 먹여주면서 반나절 일했다. 이 과정을 원장이 CCTV로 보고 정식 채용 때 나를 2층 동쪽 구역으로 배정했다.

당시 사촌 언니는 나를 원망했다. “내가 원장님께 너는 4층에서만 일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말해서 답변까지 받았단 말이야. 그런데 너 때문에 도리어 난처해졌어. 다들 4층에 가지 못해서 안달인데 너는 왜 그러니.” 그렇다. 나는 수련하는 사람인데 골라서야 되겠는가?! 게다가 이 노인들에게는 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동쪽 구역은 위생환경이 열악했는데 상부에서 검사할 때도 검수받은 적이 없었고 보호자들도 의견이 있었다. 여기에는 거의 병상에 누워있는 노인이어서 일이 힘들어 지도자를 만족시키기 어려웠다.

나는 출근한 후 먼저 병상의 매트리스, 패드 밑에 있는 방수포를 뜨거운 물로 씻었다. 병상에 누워있는 백 세 노인의 방수포는 장기간 씻지 않아 두꺼운 오줌버캐가 쌓였다. 철제로 된 침대 안전가드는 좀 높아서 노인은 무언가에 기대어 앉을 수 있었는데, 가래를 안전가드에 뱉곤 해서 가래가 두껍게 말라붙어 있었다. 나는 장갑을 끼고 철 수세미로 닦았다. 방마다 깨끗이 정리한 후 뜨거운 물로 바닥을 여러 번 완전히 씻었더니 질식할 정도로 비리고 퀴퀴했던 냄새가 없어지고 말끔한 환경으로 바뀌었다.

출근 첫날 3호실 침대를 정리했다. 그 침대는 중증 뇌졸중 환자가 쓰고 있었다. 그 여자 환자는 60세로 나이가 많지 않았지만 말을 하지 못했고 몸을 돌리는 것도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 했다. 좋은 간병인을 만나면 시간 날 때 들여다보지만 대부분은 책임감이 없어서 인계받고 나면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관리자도 확인하는 일이 없었고 병실도 어쩌다 한번 돌아보는 정도였다. 때로는 환자가 소변을 봤는데도 제때 치워주지 않아, 환자의 피부가 소변에 절어 벌겋게 되거나 짓물렀고 무더운 여름이면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났다.

내가 그녀를 목욕시켜주고, 패드를 교체하고, 파우더를 발라주고, 얇은 이불을 덮어주고 선풍기 바람 세기를 조절한 후 밥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그녀가 또 대변을 보아 그날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동료들이 “식사하고 치워도 될 텐데”라고 하기에, 나는 “그럼 얼마나 불편하시겠어요! 누워있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불쌍해요? 여생을 그렇게 보내야 하는 분들인데요”라고 말했다.

이 노인은 정신상태나 식사량 모두 좋았다. 내가 처음 갔을 때 그녀는 말랐었다. 동료들은 그녀가 대소변을 덜 보게 하려고 간병인들이 음식을 적게 먹여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도 그렇게 하고 생선이나 고기를 적게 먹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잖아도 불쌍한 노인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 양심이 없다. 게다가 나는 대법을 수련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나? 그래서 생선이 나올 때마다 가시를 다 발라서 끼니마다 배불리 먹였고 시간을 내서 그녀 곁에 가서 얘기를 나누었더니 보름 후 그녀는 하얗게 살이 올랐다. 그 딸이 와서 보더니 아주 좋아하면서 요양원 측에 표창해달라고 하고 내게 선물을 줬지만 나는 사절했다. 그녀는 내가 계속 2층에 있길 바랐다.

대법을 수련하지 않았다면 나도 그들과 같았을 테고, 심지어 이미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종종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수련인의 자비로 모든 사람을 대했다.

두 달 후 요양원에서 분기별 표창대회가 있었는데 나는 이례적으로 우수사원으로 평가되어 표창받았다. 나는 지도자를 찾아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담당 소임을 한 것이니 요양원 규정대로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책임자는 “여사님이 2층 상황을 바꿨는데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나중에 내가 책임자에게 진상을 알리자 그녀는 삼퇴를 성명했다.

(2)

요양원 일은 사회적으로 그리 존중받지 못하는 직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가족이 알면 심하게 반대할까 봐 처음에는 말도 꺼내지 않았다. 간병인들은 사소한 일을 가지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교대할 때는 조금이라도 덜 된 부분이 있으면 교대 받는 사람이 가만히 있지 않았고, 퇴근을 30분 늦게 했다면 책임자를 찾아가 다음 사람 급여에서 빼갔다. 다들 기꺼이 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심야 업무를 마치고 교대하러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반장이 와서 마지막 호실에 있는 노인에게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데 자기가 장갑을 끼지 않았다며 나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다 갈아주고는 이제 퇴근하려고 교대한 구역을 지나는데, 나와 맞교대 한 간병인이 청소를 마치고 식사하러 가고 있었다. 이때 2호실 노인이 설사해서 신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병실부터 화장실, 신발까지 대변이 많이 묻어있었다. 그 간병인은 반대편에서 바닥을 닦다가 내가 다가오자 “언니, 제가 장갑을 끼지 않아서요. 치우는 것 좀 도와주실래요?”라고 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깨끗이 치워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노인의 신도 씻어달라고 했다.

나중에 동료들이 다들 나를 보고 바보라고 했다. “교대했으면 가면 되지 무슨 좋은 일이라고 해줘요?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여사님이니까 하지 다른 사람 같으면 하지 않았을걸요.” 특히 그 간병인은 평판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누가 어떻든 나는 수련인의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했기에 요양원 책임자, 간병인, 입원 노인이든 가족이든 모두 나에 대한 평판이 좋았다.

나중에 베이징에 가게 되어 사직서를 제출하자, 책임자는 결재하지 않으려 했다. 그 뇌졸중 환자는 동료에게서 내가 퇴사한다는 말을 듣고는 엉엉 큰 소리로 울면서 가지 말라고 했다. 그 딸은 “우리 엄마가 여사님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참 복이 있었어요. 우리도 안심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라고 했다. 그녀는 거듭 나를 만류했다.

베이징에 있는 7개월 동안 원장과 부장이 여러 번 전화하는 통에 하는 수 없이 돌아왔다. 이번 나는 3층에 배정됐는데 3층에도 70대 뇌졸중 노인이 있었다. 몸은 경직되고 오그라들었지만 언어 장애는 없었다. 이 노인은 예전에 건설 하도급 업체 업주였는데, 아들딸은 면회하러 올 때마다 간병인에게 선물했다. 내가 한 번도 받지 않자 그들은 내가 혹시 아버지를 잘 돌보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환자 가족의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은 나에게 신앙이 있기 때문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알려주었다.

할아버지는 불편하면 곧잘 소리를 질렀다. 나와 맞교대하는 간병인은 내가 3층에 가기 전에 줄곧 이 구역에서 일했는데, 기저귀를 바꾸지 않으려고 자기가 규칙을 정해서는 저녁에 노인에게 물을 주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거사였는데 자기 구역 지적장애인 노인을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때리고 욕했다.

내가 간 후 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밤에 근무할 때 노인에게 물을 마시게 하며, 겨울에는 더운물로 얼굴을 닦아주었다. 이런 것은 그들의 원래 규칙을 깬 것이라서 맞교대하는 간병인의 미움을 샀다. 노인은 내가 자기를 잘 대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대화하다가 그에게 대법 진상을 알려주고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염하라고 알려주었더니 그는 “잘 배우게. 자네는 틀림없이 성취할 거야”라고 했다. 그 후 나를 보면 “쩐싼런” 하고 외쳤다. 어떤 노인은 ‘9자진언’을 기억하고는 나를 보면 “파룬궁하오!(法輪功好-파룬궁은 좋습니다)”라고 외쳤다.

요양원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대법을 배우는 것을 알고 있고 나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법 진상을 알렸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부동(不同)한 계층에서 모두 좋은 사람을 체현해 낼 수 있으며, 자신이 있는 계층 중에서 모두 수련할 수 있다.”[1]

이처럼 사부님께서는 내가 대법에서 거듭 승화할 수 있도록 크나 큰 법리로 끊임없이 후천 관념을 씻겨 주셨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2년 7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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