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완롄(婉蓮)
[밍후이왕] 사부님께서는 “안에서 찾는 이것은 법보(法寶)이다.”[1]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법을 얻은 지 17년이 되었다. 일에 마주치면 안으로 찾기도 하지만 수련이 매우 무기력할 때가 있고 일부 마음을 줄곧 닦지 못했다. 최근 사부님의 점오(點悟)로 자신이 표면으로만 찾았을 뿐 전면적으로 깊이 있게 안으로 찾지 못했고 어떤 마음은 전혀 찾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비로운 사부님께서 줄곧 나를 점오해주셨다.
1. 명(名)을 구하는 마음을 찾다
직장에서 명리(名利)를 다투는 일이 생기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기 때문에 내가 명리를 멀리한 줄 알았다. 그러나 속으로는 명을 구하는 마음이 아주 강한데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색심(色心) 배후에 있는, 명을 구하는 마음: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몇 년간 혼자 아이를 키워왔는데, 그동안 남자 상사가 내게 관심을 보인 적이 두 번 있었다. 나는 줄곧 색욕심을 닦았다. 중학교 때부터 츙야오(瓊瑤,타이완의 여류 소설가, 연애 소설의 대가임) 소설을 보면서 플라토닉 러브에 대한 감성이 아직도 있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삶을 추구하면서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심리가 있었다. 이런 관념을 하나하나 제거했는데도 아직도 머릿속에서 옛일이 떠오를 때가 있었다. 올해 들어서 안으로 찾아보니 명을 구하는 심리가 섞여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상사와 몇 마디 할 때도 조심조심하는데, 나는 도리어 상사가 관심을 보여도 거절하니, 동료들은 나를 부러워하거나 감탄하기도 했다. 나는 명을 구하는 이런 더러운 마음이 있었고, 허영심이 있는 줄도 모른 채 추구하고 있었다. 재차 이런 마음을 제거했더니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없이 고요해졌다.
모자(母子) 정 배후에 있는, 명을 구하는 마음: 아들이 학부생 때 늘 F 학점을 받자 나는 너무 괴로웠다. 가끔 지도교수가 나에게 전화해서 “귀댁의 자제는 다 좋은데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낙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등 말을 하면 나는 속으로 원망했다. ‘1년에 두 달, 휴가 때만 내가 데리고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기가 가르치면서 왜 나한테 물어본담. 나야말로 물어볼 입장인데.’ 아들과 이야기해봤더니, 아들은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하는 것 같은데 왜 계속 합격점을 못 받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는 자신을 찾아봤다. 남편이 가버린 후 나는 늘 아들이 우울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즐겁게 살기 바랐다. 아들에 대한 정이 너무 깊었다. 발정념으로 청리(清理)하면서 사람마다 자기 운명이 있으니 자연적으로 되어감에 따르자고 생각했을 뿐, 여기에 명을 구하는 마음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러다 올해 들어서야 알게 됐다. 두 명의 언니의 자녀 중 하나는 박사, 하나는 석사다. 내 자식은 대학생인데 늘 F 학점을 받으니 줄곧 화가 났다. 사실 나에게 명을 구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수련은 엄숙하다. 찾지 못한 마음이 있으면 내가 찾아서 닦을 때까지 끊임없이 곤두박질하게 하는 것이다.
2. 마음을 조용히 하고 법을 배우다
올해는 예전의 법공부 상태를 돌파해서 법을 배울 때 마음이 조용해질 수 있었다. 예전에는 법을 외워야 법리를 느꼈지만, 지금은 통독해도 법리가 보인다.
법을 배울 때면 처음에는 잡념이 좀 많았다. 그래서 약간 천천히 읽으면서 매 단락을 이해했다. 딴생각했으면 다시 읽었다. 그렇게 읽다 보면 법이 많은 잡념을 제거해줘서 다시 정상적인 속도로 법을 읽을 수 있었고 잡념도 적어졌다. 마음을 조용히 하고 법을 읽으면 법리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나는 ‘전법륜(轉法輪)’을 배울 때마다 결가부좌하고 똑바로 앉아서 두 손으로 책을 들고 배운다. 똑바로 앉으면 한 가닥 에너지가 등에서부터 정수리에까지 올라오는데, 이 자세를 유지하고 배우면 힘들지 않다. 가끔 상태가 좋지 않아 머릿속이 맑지 않더라도, ‘전법륜’을 읽으면 조금 있다가 머릿속에서 뭔가 도는 듯하고, 한참 배우다 보면 머리가 맑아진다. 그러나 법공부 팀에서 공부할 때는 좀 다르다. 어떤 사람이 법을 읽을 때는 마음에 와닿는데 어떤 사람이 읽으면 그렇지 않다. 법을 읽을 때 집중해서 읽으면 듣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에 잘 가닿을 수 있지만, 읽는 사람이 딴생각하면서 읽으면 듣는 사람의 마음에 가닿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여럿이 법공부 할 때는 더 주의하고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나는 때로 법을 읽을 때 과시심이 나오는데, 이는 대법에 대한 불경이고 여러 수련생이 법을 얻는 데도 방해가 되므로 그 과시심을 없애려고 주의한다.
3. 진짜 나(真我)와 가짜 나(假我)를 확실히 분간하다
올해 수련에서 깨달았다. 한 수련자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수련이라고 할 수 없다. 문제에 부딪히면 진짜 내가 하는 것인지 가짜 내가 하는 것인지 많이 생각해봐야 한다. 수련의 최대 걸림돌은 사(私)이다. 가짜 나는 구하고 미워하며 편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것이 항상 내가 정진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구하고 있는 그것은, 명예와 이익을 바라고 드러나고 싶어 하며,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있고, 체면을 중히 여긴다. 사람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을 그것은 갖고 싶어 하면서 무한히 사욕을 채운다. 예를 들면, 누가 편리한 것을 쓰고 있으면 자기도 갖고 싶어서 그것을 산다. 사고 나서는 보여주며 만족감을 느낀다. 저렴한 물건을 사고는 좋은 건데 싸게 샀다면서 대단하기라도 하다는 듯 드러내 보인다.
원망하는 그것은 불평하고 질투하고 남을 깔보고, 남이 뭐라 하면 듣기 싫어한다. 자기 생각이나 원하는 바가 충격받아서 불만을 품고 있다가 누가 말만 하면 터진다.
편하고 싶은 그것은 정감을 추구한다. 색욕, 안일, 허영심이 있어서 타인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싶어 한다.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기에, 예쁜 옷을 입으려 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려 하며, 몸매와 외모에 관심이 많다. 이 가짜 나는 인간 세상에서 기분 좋게 살고 싶으므로, 고생이 좋은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가짜 나는 삼계와 저층 생명에 적응해서 생겨난 혼합체로서, 진짜 나를 겹겹이 싸고 있다. 구세력은 한 생명이 태어날 때부터 그것의 각종 집착을 배치하기 시작하는데, 진짜 나는 이미 세세생생 윤회하면서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다. 사부님께서 마지막 시기에 진짜 나를 깨우칠 수 있게 대법을 전해주셨다. 진짜 내가 진정으로 깨어나 일사일념이 흐릿하지 않아야 비로소 그 가짜 나를 벗겨내고 사부님 따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최근 1년간 수련한 과정을 돌이켜보면 마음을 조용히 하고 법을 배웠기에 법리를 조금 깨달을 수 있었고, 진짜 내가 다소 맑고 깨끗해져서 발정념하거나 공법을 연마할 때 혼미하던 상황을 어느 정도 돌파한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자기의 언행을 닦기 시작했지만, 집착심이 아직 아주 많아서 종종 그것에 좌우된다. 그래도 두렵지 않다. 지나고 나서 곰곰이 생각했다가 다음에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진상을 알리는 면에서는, 예전보다 자료는 많이 배포하지만 대면해서 진상을 알리는 것은 퇴보했다. 올해 퇴직하면서 조직 생활에서 멀어졌다. 나는 좀 내성적이라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진상을 알리는 것이 아주 힘들다. 이번에 교류 문장을 쓰면서 이런 인식이 들었다. 예전의 조직 생활을 사회로 확장해, 이 사회에서 잘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대법을 실증하는 것이다. 이 큰 환경에서 마음도 자연스럽게 넓어질 것이다. 나는 대법의 한 입자로서 자아를 내려놓고 원용해야 한다.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사람을 구하라고 시간을 남겨 주셨는데, 주변 모든 것을 자비롭게 대해야 사람을 구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명에 어긋난다.
이상은 최근 1년간 수련한 체험이다. 물론 정진하는 수련생과는 비할 수 없지만, 수련생은 ‘거울’이므로 그를 통해 격차를 볼 수 있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게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법에 있지 않은 점은 수련생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각지설법9-2009년 워싱턴DC국제법회설법’
원문발표: 2022년 6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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