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저는 어느 수련생에게 어떤 단점(집착)이 있을 때, 특히 매우 분명할 때도 주변 사람들은 보고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못하는데, 이유는 단지 미움을 살까 봐 두려운 것만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매우 복잡하게 표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수련생들과 서로 의견을 나눠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수련생은 “자신에게도 단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타인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아져요”라고 말했고, 어떤 수련생은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장점을 봐야 해요. 누가 결함이 없겠어요?”라고 말했으며, 어떤 수련생은 “간격을 형성하느니 차라리 말하지 않는 게 나아요, 자신을 수련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박해의 압력이 이렇게 사악한데 수련생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거예요. 많이 격려해줘야죠. 게다가 수련을 잘한 사람 중에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수련생의 단점은 두세 마디로 잘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스스로 깨우쳐야만 고칠 수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말하지 않는’ 이유가 매우 많아 수련생의 단점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련생의 단점을 보았을 때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는 것도 사(私)이며 다른 수련생이 잘되기를 위하고 그를 위해 책임지며 법을 위해 책임진다면 마땅히 마음에 거리낌 없이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수련하는 수련생으로서 말할 것 같으면 빨리 제고하기 좋도록 당신이 지적해주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사람의 마음이 무거워 일시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수련생이라도 일이 지난 후, 생각이 풀리면 당신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고하려면 단점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지적하는 것도 수련해내야 하고 수련해내지 못하는 것도 누락입니다. 저는 많은 수련생이 이 문제를 대함에 있어서 흔히 말하기를 꺼리며 이미 습관이 형성된 것을 보았습니다.
현지에 한 부부 노수련생이 있는데 모두 7·20 이전에 법을 얻은 노제자입니다. 아내는 성격이 나빠 표현상으로 특별히 남편의 흠을 잡았습니다. 남편의 이것도 나쁘고 저것도 나쁘다고 하고 법으로 남편을 가늠했습니다. 가정 갈등이 줄곧 끊이지 않았고 남편의 단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아내 수련생의 집에 가는 수련생이 비교적 많아, 누가 가면 아내는 누구에게 말을 해 남편의 그런 단점을 모두 다 알게 됐습니다. 이것은 말하지 않더라도, 사부님의 설법 내용을 두툼하게 한 권 필사했는데 모두 남편을 겨냥한 것이며 어느 수련생이 가면 곧 꺼내 한 단락씩 법을 짚어가면서 수련생에게 “보세요, 사부님께서 얼마나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그런데도 남편은 듣지 않아요. 진수(真修)제자라고 할 수 있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때는 말할수록 더욱 화를 냈습니다. 아내 수련생은 자신을 수련할 줄 몰랐기에 건강 상태도 매우 나빴으며 피부는 늙고도 까맸으며,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고 매우 심한 피부병을 앓았습니다. 어떤 여 노년 수련생은 “그녀의 다리만 봐도 무서워요. 이렇게 됐는데도 온종일 남편을 고치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내 수련생의 남편도 자아와 과시하는 마음이 매우 강했으며 만약 수련을 잘했다면 아내가 그러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그들 두 부부의 문제를 지적하고 방할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 집에 간 사람들은 대부분 아내가 끊임없이 말하는 것을 들었고 누군가 권유하더라도 “남편과 똑같이 하지 말아요. 조금만 포용하세요”라고 겉으로만 했으며 마치 잘못하는 사람은 남편인 듯했습니다. 하지만 수련생들이 그들 집을 떠난 후 뒤에서는 오히려 아내 수련생이 수련한 것이 매우 낮고 어떠어떠하다며 야단법석이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어떤 수련생에게 “왜 직접 앞에서 지적하지 않았어요?”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수련생은 “그 사람이 그런 식인데 누구 말을 듣겠어요? 자신을 수련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다른 수련생을 돕는 것도 자신을 제고하는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아내 수련생은 자신을 찾을 줄 모르는데 당신이 보고도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으면서 뒤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말을 전하면 이는 그 수련생에게 좋은 걸까요? 아니면 그녀를 해치는 걸까요? 만약 수련생들이 선의로 단점을 지적해준다면 아내 수련생도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부님의 정법은 이미 인간 세상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으며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비슷한 현상이 아직도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예컨대, 어떤 수련생은 핸드폰을 지니고 법공부 팀에 갔는데 어떤 사람은 보고도 말하지 않아 결국 사고가 발생해 팀이 해산됐습니다. 또 어떤 법공부 팀은 인터넷 쇼핑거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법공부 전후에는 수련 제고에 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또 어떤 신제품이 있는지, 마트보다 얼마만큼 저렴한지, 누가 회원이어서 도와서 좀 구매할 수 있는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시끌벅적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거나 바로잡는 수련생이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수련생들이 함께 경각심을 갖고 깊이 생각해볼 만한 문제입니다.
현 층차에서 약간의 얕은 견해이며 법에 있지 않은 곳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바로잡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2년 1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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